어제 일이 끝나구 전철에서 나왔는데 헌혈 아줌씨에게 잡혔어요
전 실실 웃으면서 손을 연신 흔들며 실타구 했는데 아줌마 한마디에 들어 갔어요
영화표 줄게 총각 가서 해 ㅇㅇ
그케 영화표 하나에 제 소중한 혈액이 아닌 혈장을 바쳤어요 혈액속에 있는 노란색 성분
그리고 오늘 영화를 볼라고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 갔습니다
전 새벽일 하느라 낮에 시간이 있었죠 네 바로 잠을 포기하고 ㅋㅋ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았죠 참 접식자 마크 참 창피 ㅜㅜ
근데 금요일 인데도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연인들 끼리 삼삼오오 모 사먹을라고 모인 그곳에 갈 용기가 ㅜㅜ
결국 껌하나 질껑 씹으며 영화보는 내내 씹기로 맘먹고 자릴 잡았죠
참 많더군요 ㅜㅜ
근데 자리가 젤 외각에 있었고 전 그곳으로 갔죠
커플석 같은데 매표소 여직원이 한말이 기억이
지금 공석이 있는데 커플석 이거든요 괜찮으시겠습니까 하는 겁니다
전 커플석은 예매 아닌가요 ??
아네 자리가 비어있어요 지금 이시간에 못보시면 다음시간에 가능 하신데 괜찮으시겠어요
아녀 주세요 했죠 다음시간에 보면 출근시간에 늦을거 같아서
여튼 전 개의치 않고 앉았는데 옆에 앉아있던 분이 절 보더군요 여성분인데 첨엔 놀랜듯이 보다가
금새 몬가 실망한듯 고개를 돌려 스크린을 보더군요
에이 머야 기분 나쁘게 사람 외모 판단하나 ㅜㅜ 속으로 생각하며 자릴 앉았져
실례합니다 공석이라 그러는데 앉을게요
여잔 쳐다보지 않고 네 하네여
전 언잖은 맘을 뒤로 하고 광고 를 보았죠
드디어 영화가 시작 되었고 재밌는 장면이 나올때 마다 사람들이 웃어댔죠
저두 별루 웃기진 않았지만 군중 심리에 실실 웃었죠 저두 사람들 에 묻혀있는 분위기에 약해서
ㅋㅋ 그런데 한쪽에서 어두운 기운이 스멜하게 오길레 보았더니 제 옆에 있던 여자가 몬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영화는 보는데 관심이 없는듯 보더군요 웃는 사람들중에 우는 사람마냥
정말 불편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시선을 느꼈는지 절 보더라구요 흠짓
놀란 전 바로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몬가 이상해서 주머니 속에 있는 껌을 꺼내
저기욧 이거 씹으세여 하고 껌을 드렸어요 아놔 왜 그랬지 ㅜㅡㅜ
그러더니 뻘줌하게 받고 고맙습니다 하네여
근데 그때 부터 인거 같아욧
고민에 빠진 그여자가 저에게 말을 붙이 더라구요
저기 팝콘좀 드실레여 하며 넌지시 건내 더군요
사실 아까 살려고 했던 달콤살콤한 팝콘에 냅다 감사 합니다 ^^ 했죠
글다가 여자가 또 저를 부르네요
저기요 음료수좀 드세요 라고 건냈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죠
제가 지저분한걸 아니지만 모르는 남자에게 자기가 먹던 음료수를 건내는 여잔 첨이라
아녀 괜찮습니다 하고 거절 했죠 사실은 겁나 먹고 싶었는데
괜찮아요 빨대가 하나더 있어요 하면서 한번 더 권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네 감사해요 하면서 마셨습니다
ㅜㅜ 그케 이야기 하다가 영화가 끝나고 제가 그 여자분에게 밥 사준다고 시간되면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좋다네요
별말은 없었지만 서로 밥먹으면서 전번 교환하고 그랬는데 전화가 올까요
불교에서 웃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는데 선녀가 바위에 옷을 스치며 그돌이 달아 없어지는 세월이 옷깃이 스치는 인연 이라는데
그래서 말인데여 커플석에 앉은 여자 실연인가 아니면 바람 같거든요 속으로 내내 많이 생각했슴
굳이 무시해도 될 절 껌하나 받앗다고 팝콘과 음료수 줄 여자가 많나욧
하나더요 밥같이 먹고 전번 받아 가는 여자는 전화를 할까요 안할까요
꽤 귀엽던데 중요한건 제가 32 인데 그 여자분 나이를 안물어 보았어요 여자에게 나이묻는건 실례같아서
대략 20대 중반인데 제 비주얼 보고 늙달이로 보고 연락 안하면 어쩌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