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5년도 넘었구요.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30대 커플입니다.
근데 항상 어딜가든 전화하면서 다른 남자랑 가냐는둥 이런식으로 질문을
늘 하는 사람입니다. 이러면 한 10~20분간 싸우게되는건 일반적이구요.
싸우다보면 항상 남친은 시 발,저팔 욕까지 막 튀어나오고 이러다보니
제가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제 욕을 하는것은 아니구요. 그냥 자동적으로)
몇일전에도 음악회 갔다가 혹시 다른 남자랑 가냐는둥 음악회 가지말라는둥
이걸로 또 20분간 싸웠습니다. 물론 등산을 갈때도 다른 남자랑 있냐는둥,
어딜가든 항상 참견을 하고 무조건 집에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식당을 갈때도 다른 남자가 저를 쳐다보면 저 시 발넘이 감히 어딜 쳐다봐하고
욕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면 가만안둬 하하~ 웃기도 하구요.
근데 남친은 잘할때는 아주 잘합니다. 저를 아껴주고 제 동생들한테도 용돈주고요.
한달에 한번꼴로 저랑 같이 마트에 가서 간식사고 제 동생들한테 줍니다.
정말 잘하긴 잘하는데 문제는 어디를 간다고 하면 항상 전화를 해서
누구랑 가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그냥 친구랑 가는거라고 해도 믿지를 않고요.
다른 남자랑 혹시 가냐는둥 아니라고 하면 내가 네 친구한테
한번 확인전화를 해보겠다는둥 이런식으로해서 거의 20분간 싸우게 됩니다.
아님 혹시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괜찮아질까요? 저한테 잘해주는건 좋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저한테 변함없이 잘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고,
혹시 저말고 다른 여자 좋다고 갑자기 떠나면 슬플것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좋은친구입니다. (근데 별로 이성으로 별로 안 느껴지기는 해요.
아직 키스나 그런것은 전혀 안했고 조금은 순수하게 사귀고 있습니다.)
아무튼 단점이라면 이것뿐인데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을까요.
그리고 작년휴가때 저희 모임사람들끼리 단체로 해외여행 잠깐 다녀왔는데요,
제 옆자리에 다른 남자(?)가 앉았다고 막 자리 바꿔달라고 스튜디어스에게 그러더니
자리 바꾸는건 안된다고 하니까 막 쌍욕을 하면서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는바람에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제 망신을 주었습니다. 이때 일은 제가 생각해도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지겠다는게 아니라 남친이 많이 이상한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