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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군대에서 같은 기억을 공유할수 있는 직계가족병제도

나미진 |2011.04.30 13:17
조회 1,043 |추천 1

 

2011년 4월중 육,해,공군,현역병의 모집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병무청 홈페이지에 나타난 접수기간내에 접수를 하시면 2011년 6월달, 7월달에는 군대를 갈수 있는데요,

동생이 육군 기술행정병으로 근무하고 있기에 모집분야를 살펴보던중 여자인 저로서는 생소한 직계가족병이라는 모집분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술행정병은 행정을 , 동반입대는 친구들과 함께 근무하는 것을, 특기병은 특기를 잘 살려서 군대를 가는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어도 직계가족병은 저에게 있어 생소한 말이기에 찾아보았는데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직계가족병의 뜻은 조부모나 부모, 형재자매 또는 외조부모가 군 복무를 마친 부대에서 군 복무하기 위하여 현역병을 지원한 사람을 뜻입니다. 

 

병무청에 홈페이지에 보면 모집병 실시간 접수 현황을 통해서 내가 지원하려는 분야의 경쟁률을 알수 있는데요, 저는 직계가족병의 지원률이 궁굼해서 찾아보았는데 4월 21일까지 접수로 날짜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4월달의 모집인원수인 103명의 접수가 모두 이루어진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계가족병으로 갔다오면 무엇이 좋을까?

제가 생각한 이 제도의 장점은 같은 기억을 공유할수 있다는 점, 제대 후에도 딸과 엄마 사이보다는 서먹하기 쉬운 부자사이에 늘 공유할 수 있는 추억, 특히 할말이 끝도 없다는 군대에서의 추억을 공유할수 있다는것은 어쩌면 가장큰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혼자서 이렇게 생각하는 보다 직접 이 분야를 선택해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이 글을 읽으시는 혹은 생소하셨던, 관심을 갖으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겠죠? 그래서 다음블로그에서 맹호부대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아드님께서 직계가족병으로 아버지와 같은 군대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맹호포병님과의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부자 맹호포병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여기에는 맹호포병님께서 아드님의 군생활을

담고 계신 카테고리였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앞서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맹호포병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 안녕하세요 맹호포병님~! 이렇게 취재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블로그를 소개해주세요.

 

대구에서 이동통신기지국 공사 관련 통신업을 하고 있는 1남 1녀의 아버지입니다.

1980년 11월에 입대하여 맹호부대 포병으로 근무하다가 1983년 6월 제대한 예비역 병장이며, 맹호포병 전역자들의 전우회카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제아들 역시 맹호부대 포병북진대대에서 직계가족병으로 복무중인 이인기 이병 아버지인 이우백이라고 합니다.

 

 

 2. 4월달의 모집계획을 보다가 우연히 직계가족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직계가족병은 인원수도 작고 생소한 말이여서 찾아보니 아버지가 근무햇던 군 장소에서

 근무할수 있는 제도라고 들었습니다. 그럼 맹호포병님께서 군시절 했던 사단의 같은 보직을

 아드님도 맡아서 하게 되는건가요? 아님 근무장소만 같은건가요?

 

저도 직계가족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망설이다가 무조건 같은 부대 간다는 말에 아들과 상의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아들이 입대하고 나서 진행사항을 보니 제가 전역한 사단의 대대급 부대에 배치되고 같은 포대(보병의 경우 중대)에 배치되어 나와 같은 주특기가 부여되어 그야말로 아버지와 꼭 같은 장소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우리 아들은 155mm 자주포병입니다.

 

 

3. 맹호부대 블로그가 참 멋집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란말이 저에게는 어려운데 부대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보통 육군은 숫자로 제**보병사단으로 칭합니다. 그러나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숫자로 불리지 아니하고 약칭으로 수기사라고 불리우며, 일명 맹호부대라고 합니다.

1948년 창설된 부대로 당시 수도방위를 목적으로 하다가보니 그렇게 칭하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수도사단으로 불리다가 1973년 기계화 부대로 재편되면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칭하였습니다.

다음은 맹호부대의 간단한 이력입니다.

-우리나라 육군최초의 부대

-6.25전쟁 때 최초의 38선 돌파부대, 혜산진까지 진격한 부대

-우리나라 최초의 월남전 참전 전투부대, 1972년 디펠트지가 선정한 세계10대강군에 포함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화사단

 

 

4.아드님이 직계가족병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맹호포병님의 추천이셨나요? 아님 아드님께서 먼저 제안하신건가요?

 

 

아들이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보니까 요즘은 1학년 마치고 많이들 군대에 가더라고요

저도 제 아들을 위한 군 생활이 어떤 것인지 많이 고민 했습니다

속칭 편하다고 하는 기술행정병으로 보낼 수도 있었습니다만 병무청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직계가족병제도가 눈에 뜨이더라고요. 순간 이거다 싶더라고요.

어느 부대로 갈지 어떤 임무를 받을지 불안하고 궁금해 하지 말고, 선행학습식으로 자기가 군에서 할일을 미리 알고 기다리고 임하자는 거지요.

아들을 꼭 맹호부대에 보내야 겠다는 결심을 했죠.

게다가 아들이 안경을 착용하는데, 신검 갔다 와서는 시력 때문에 1급 못 받은걸 억울해하더라고요. 그때 용기를 내어 아들과 상의를 시작하여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정하기까지 한 6개월 걸린 셈이죠

 

 

5.맹호포병님의 블로그를 보면 맹호포병님께서 직접 아드님의 군 생활을 다루고 계시더라구요. 아드님이 군생활 하시는걸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대한민국의 남아로 태어나 마땅히 가야할 군대이지만 멀리 보내고 항상 걱정인 게 부모 마음인가 봅니다.

그나마 위로로 삼는게 직계가족병이라 부대의 모습이라던가. 훈련사항이라던가 어느 정도의 아들 군 생활이 짐작되고 머릿속에 그려지며 안심이 됩니다.

현재까지 잘 적응하고 맹호용사로 군생활중인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군대를 어둡고 가기 싫은 곳이 아니라, 젊은 시절 국가를 위해서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기를 바라면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군대 갈때가 된 청년들이 한번은 들러줬으면 합니다.

http://blog.daum.net/uvecs (맹호포병님이 운영하시는 다음블로그 맹호부대)

 

 

6.마지막으로 부자가 같은 군대에서 군생활을 하므로써 기분이 어떠신지 궁굼하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계가족병은 추천할만 한지 궁굼합니다.

 

작년 맹호부대 창설61주년 기념식에서 3代맹호가족이 감사패를 받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맹호부대 출신임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들 또한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아들이 결혼해서 손자가 생기면 반드시 맹호부대 직계가족병으로 보내서 3代맹호가족을 만들겠습니다. 다른 무슨 말이 필요 합니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부대에 따라서는 신병수료식때 직계가족병부모를 초청하여 특별외박을 실시하는 부대도 있습니다.

저와 아내도 전우회활동 덕분에 아들이 생활하는 부대 내부도 돌아보고 군대 밥도 같이 먹어봤습니다.

요즘말로 “직계가족병제도” 강추입니다

                       같은 부대에서 근무할수 있는 직계가족병제도

                           를 통해 아버지와 같은 부대에서 군생활중인

                           맹호포병님과 그 아드님

 

 

 

 

 

맹호포병님께서 말씀하신 것중에서 직계가족병의 군생활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짐작할수 있다는 사실 또한 직계가족병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사실 부모라면 아무리 아들이라도 자식을 먼곳에 보내면 걱정되는 마음이 있을텐데 자신이 근무했던 곳에

아들이 근무하게 되면 대략적인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기쁠까요?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가게되는 군대, 나이가 되서 그냥 가는것보다는 이런 제도가 있으니 한번쯤은

아버지와 논의도 해보면서 신중히 생각해보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계가족병제도를 추천하신다는 말에 강추라고 말해주신 맹호포병님의 말은 군대에 가있는 시간동안 아들을 볼수는 없지만 그 누구보다도 걱정하고 사랑하는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 인터뷰로 알아본 직계가족병제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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