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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상식적으로 이런질문..... 좀 이상하지 않나요

커피녀 |2011.04.30 23:06
조회 1,892 |추천 4

 

바리스타 4년째

진상손님

주문하기 팁

 

1. 3살짜리 애들이 먹을만한게 뭐가 있죠? 란 질문.

 

 

솔직히 애기 엄마면, 우리애 뭘 먹여야 되는지 알거 아님??????

내가 3살짜리가 뭘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거 아님?

 

 

그래도 물어봐서 친절히 저희 핫초코(애기가 먹는다하면 미지근하게 해줌)나,

뽀로로 음료수같은거 많이들 사가세요^^ 하면

 

 

오렌지 쥬스 주세요 함.

 

 

자기 맘속엔 오렌지 쥬스가 올때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임.

왜 물었는지 모름.

그냥 차라리 오렌지쥬스같은거 애들이 먹기도 하죠? 라고 묻는게 나음.

 

 

2. 모르면 '카푸치노'

일부 슈퍼의 커피 음료수들 살펴보면 카푸치노 맛도 다 달게 나옴.

그래서 커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나이드신 분들, 심지어 젊은 사람들이 와도

달달한거 먹자 카푸치노 이럼....

 

차라리 물어봐줬으면 좋겠음. 달달한 커피가 뭐냐고

 

카푸치노는 커피랑 우유만 들어가고 라떼보단 우유의 양이 적고 거품이 많이 올라가며 시나몬 파우더가 올라감. 참고로 나 오늘 나이드신 분 12명 오셔서 카푸치노 12잔 시키길래 거품물고 쓰러짐.

이거... 카페종사자들만 암... 폭풍스팀쳐야함!!!!!!!!!!!!!!!!!

그리고 또 이런 사람도

깔끔한건 카페모카가 깔끔하죠? ....... 이 기분도 카페종사자들만 암....

 

차라리 쌈박하게 모르면 물어보셈.

밀크커피랑 제일 비슷한게 뭐냐던지,

달달한 커피가 어떤건지,

원두커피가 어떤건지,

 

 

그 외 바닐라라떼에 바닐라시럽을 빼달라는 분도 종종있음.

그렇게 하면 카페라떼가 되는것임. 

 

 

3. 제일제일제일제일 짜증나는 질문

뭐가 제일 맛있어요?

 

 

자기 딴에는 종류가 너무 많거나, 잘 몰라서 고르기 힘들때 어렵게 던지는 질문이겠지만

이거 질문받는 입장은 굉~~~장히 짜증나는 질문임.

다 맛있지 나는ㅡㅡ

 

 

내가 에스프레소 맛있다고 하면 그거 먹을거임????

 

 

그렇게 물으면,

 

어떤종류를 찾으세요. 커피종류중에서는 보통 카라멜 마끼아또 많이 드시고

아니면 카페라떼에 설탕시럽 넣어서 많이 드시구요. 음료중에서는 핫초코나, 녹차라떼 많이 나가고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스무디 종류도 많이 찾으세요

 

라는 답변을 해야함 ㅡㅡ

 

 

 

 

 

 

 

 

솔직히 너무 하지 않음????

차라리 좀 더 디테일하게, 깔끔한 커피는 뭐가 있어요 라던가

커피는 싫고 좀 달달하게 먹을 수 있는 음료는 뭐가 있어요 라던가

특별히 보이는 메뉴가 있다면, OOOOO는 맛이 어때요 라고 묻는게 현실적임ㅡㅡ

 

 

4. 그리고 음료가 잘못나간게 아닌이상 다시 달라고 하는건 정말 예의없는 행동

 

주문은 잘 받았는데, 알바생의 실수로 잘못 나갔다던지- 음료의 이물질이 있다던지를 제외하고는

바꿔줄 수가 없음.

 

계산할때 분!!!!!!명히 따뜻한건지 차가운건지 물어보는데 설렁설렁 예예~ 대답해놓고

음료나가면 "어! 나 차가운거 시켰는데! " 이럼.

 

그때 bar에 직원이 혼자 있는 경우는 직원이 바보되기 때문에 만들어 줄수밖에 없음.

허나, 직원이 2명이상 경우 둘다 들었는데 우기면 진상시키들

 

 

그리고 너무 음료가 단 경우는 우유를 더 넣어준다거나 안달게는 해줄 수 있으나

다시 해달라거나 못먹겠다는 경우는 지가 잘못시킨거지 우리는 잘못이 없음.

어느 가게나 그 가게만의 레시피가 있는데,

그 모든 레시피가 자기 입맛이 맞을 수는 없음.

달다고 하는 음료를 어떤 손님은 더 진하고 달게 해달라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뭐임.

 

 

담에 올때 덜달게 해달라고 하고, 그땐 너무 달았어요~ 라고 하면 미안해서 쿠폰이라도 더 찍어줄지 누가 암.

 

 

 

 

 

그 외 진상손님 대다수.

아메리카노 뜨겁다고 물어내라던 술먹은 남자손님. 어쩔꺼냐며 뽀뽀해달라던 미친시키

 

매장까지 걸어와놓고 자리에 앉아서 주문할래서 셀프주문형태라고 알려주니까

그까지 못걷는다 라던 남자손님.

 

스무디에 당당히 얼음 적게 넣어달라던 여자손님.

스무디는 얼음을 넣어 가는 쉐이크 형태로 정해진 용량이 있음. 적게넣으면

.......... 물됨;

설명해도 적게넣어달라함. 적게 넣어주니 맛보고 다시 원래대로 해달라함

 

바나나 쥬스에 바나나 맛이 너무 많이 난다며 우유 더 넣어달란 손님.

지하에 편의점 있습니다.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짱이지요

 

 

 

반말하고 돈 던지는 진상손님은 옛날옛적 진상들

진짜 희안한 사람들 많지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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