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악플러들은 뇌가 있는거냐 없는거냐? 죽어라고 욕하기전에 내 글 제대로 읽어라. 내가 그동안은 진짜 답없는 악플러들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만큼은 못 참겠다. 하나하나 반박해줄테니까 눈 크게 뜨고 잘 읽어. 댓글에 남기려다가 여기에 쓴다. 제발 악플러들이 봤으면 좋겠다.
어떻게 너희 악플러들은 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 같은 경기에 욕을 할 수가 있는거냐?
동양에 기회조차 거의 없던 피겨다. 그런 피겨에서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서 수많은 피겨 스타들을 누르고 세계신기록 7번 중 5번을 갈아치우고, 2007년 시니어 데뷔 이후 한번도 포디움을 놓친 적 없고, 그랑프리 1~5차는 물론이고 그랑프리도 어지간하면 다 금메달(못해도 은메달), 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마의 200점을 돌파하며 금메달 따내고(지금은 개나소나 200점 넘겨주지만 김연아가 처음 그 벽을 넘기전까지만해도 완전 넘사벽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에서 앞으로 다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228점으로 금메달 안겨줬다. 김연아의 롤모델이자 세계선수권 5회 연승에 빛나는 미쉘콴이 그랬다. 세선 5번 우승한 것으로 올림픽 금메달 한 번 가질 수 있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할거라고. 오늘 안도가 1.25점이 아닌 12.5점의 차이로 이겼어도 모든 피겨판의 선수와 코치와 해설진은 김연아만을 기억할거다. 올림픽 금메달이 괜히 동계 올림픽의 꽃이냐? 그게 쉬운줄알아? 그것도 하나의 실수도 없이 그렇게 클린한다는게. 그렇게 온갖 대회에서 메달(그것도 금메달)을 휩쓴 선수다. 그런 선수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것에 감사할 줄 도 모른다는게 정말 수치스럽다. 저런 세계 최고의 선수가, 이제 더 이룰 것이 없는 선수가 굳이 1년동안의 공백기간을 이겨내고 돌아와서 올림픽 다음으로 가장 공신력있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국민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동양을 무시하는, 그것도 철저히 한국을 천대하는 피겨판에서 '한국에 대한 존경'을 연기했다고. 어떻게 이런 선수에게 2등했다고 욕을 할 수가 있지?
돈맛을 보더니 연습을 안한다? 코치를 버 리더니 꼴 좋게 되었다? 코치 버리는 선수는 잘 되는 경우가 없다? 배은망덕하고 겸손하지 못하다고? 돈 벌자니 경기는 해야하고, 안일한 삶은 살고 싶고. 그래서 맨날 의욕없이 경기에 임한다고?
제발 악플을 달려면 너희들의 과대망상 말고 객관적인 근거를 대라.
김연아가 돈맛을 보더니 연습을 안한다고? 김연아 cf는 올림픽 전에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 그런데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메달 못땄냐? 사상 최대의 유례없는 점수로 금메달 땄다. 지금도 그래. 너희는 돈맛보고 경기하기 싫은데 억지로 나와서 연기 제대로 못했다고 했지? 김연아 작년 5월에 캐나다로 갔다. 그 곳에서 휴식을 취한 거지 주구장창 cf찍었냐?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이스쇼 좀 하고 수익사업 한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문제냐? 김연아 아이스쇼 표 1시간 안에 매진 끝난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겠지? 스타성 충분하고 실력 충분한 선수가 수익사업을 하는게 당연하지. 너희 논리에 따르자면 아사다마오는 이미 국가에서 지원 다 끊었을거다. 김연아랑 맞붙는것마다 거의 다 지고 심지어 올림픽에서도 졌다. 김연아? 너희도 다 알겠지만 컴피티션에서 금메달은 물론이고 순위권 밖으로도 밀려난 적 결코 없다.
또, 코치를 버리더니 꼴 좋게 됬다고? 오서는 이미 본국 캐나다에서도 김연아 버렸다고 인정됬으며 욕 많이 먹었다. 욕하려면 제발 제대로 된 소식이나 갖추고 욕해라. 그리고 김연아랑 같이 오서 밑에 있던 아담리폰이 오서 떠났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겠냐? 김연아는 오서 밑을 벗어나도 여전히 세계에서 활약하는데, 오서는 어떠냐? 지난번에 크리스티나 가오인가 하는 선수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순위권에도 못 들었다. 이제 과연 오서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나중에 누군가의 코치로 카메라에 비춰진다면 아마 해설진은 꼭 '과거 김연아의 코치였던 사람이죠.' 이렇게 말할거다. 김연아에게 오서가 중요한 것 보다, 오서에게 김연아가 중요한 존재였다. 그리고 김연아가 오서에게 못한 것 없다. 오서와의 계약을 일방해지한 것도 아니고 올림픽때까지였던 계약이 만료되어서 재계약을 안한 것 뿐이다. 마오는 아주 지 맘에 안들면 무 자르듯 자르던데 김연아는 그것도 아니다. 절차 상 문제없이 온당하게 끝낸건데 오서가 일방적으로 그걸 언론에 터뜨리면 일 벌린거다. 근데 코치를 버렸느니 어쨌느니 하다니. 김연아가 오서에게 반박한 것도 오서가 김연아와 김연아 어머니를 거짓말장이로 몰았기 때문에 그걸 반박하기 위해서 그런거다. 오서가 언플하고 일본애들 들여보내서 김연아 음악, 안무 다 염탐할 수 있게 했고 또 아리랑도 미리 공개했다. 윌슨 제외 아무도 김연아한테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게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김연아, 아니 자기 선수에 대한 오서코치의 대우였다. 세계적인 코치보다도 돈 많이 받는 오서였는데 무슨 불쌍한 척은 다하면서 한 달에 25만원 받고 일한다고 언플을 하지 않나. 원래 코치 월급은 시간제다. 오서는 코치로서의 자기 레벨에 맞는 월급보다 훨씬 많이 받은거다. 결국 세계이목이 무서워 마오 코치 안했지만 마오랑 메일 주고 받은것도 다 캡쳐되어 인정됬다. 이 부분은 더 말할 수 있지만, 이거 하나만으로도 2000자 글은 쓰겠으니까 이만하겠다.
배은망덕하고 겸손하지 못하다고? 배은망덕하고 겸손하지 못한 선수가 매년 억대 기부를 하고 아이티 참사 등 온갖 국제적 기부도 한다. 또 그런 선수가 국제 경기에 '자국에 대한 존경'이라는 음악을 들고 나오니? 김연아라고 모르겠냐? 서양 선수가 판치는 이 곳에 아리랑이 어느 정도로 어필을 할 수 있을지 모를지. 물론 어느 정도의 감동은 선사했겠지만 완전히 그들의 감정을 이입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거 알면서도 한국에 대한 고마움과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 하나로 연기한거다. 김연아도 거쉰이나 세헤라자데, 너희가 말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크게 어필할 수 있는거 안다. 이미 모든걸 이뤄서 올 필요도 없는 선수가 그런 음악을 포기하고, 한국을 위한 음악을 들고 왔는데, 이게 배은망덕하고 겸손하지 못한거라면 도대체 어떤게 국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냐? 또 우리나라가 벌써 2번인가 실패한 평창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올림픽 챔피언의 힘이 얼마나 큰 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 타국에서 전기를 내고 싶다고 하질 않나,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선택되고, 외국에서 선정하는 공신력 있는 컨테스트에 지목된 것만 몇 번이냐? 그런 김연아가 평창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게 배은망덕한 거라고 말할 수 있냐? 이게 겸손하지 못한거라 할 수 있냐?
그리고 김연아가 올린 국가적 위상에 대해서 쥐뿔만큼이라도 아냐?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이고 반기문 총장이 연락했다. 외국에서는 김연아만 들이대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 김연아 올림픽 금메달 한 번에 힐러리한테서 친서 편지도 왔다. 도대체 이런게 국위선양이 아니고 뭐냐?
돈 벌자니 경기는 해야하는데 안일한 삶은 살고 싶고, 그래서 맨날 의욕없이 경기에 임한다고?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그것도 얍삽하게 이긴 것도 아니고 어느 누구도 의문을 품을 수 없도록 전세계의 다시없을 찬사를 받으며 승리했다. 그런 역사적인 선수가 아이스쇼 하는데 사람들이 안 올까? 지금만으로도 수익성 충분하다. 그런 선수가 굳이 다시 그 살떨리는 피겨 판으로 돌아와서 연기했는데 그걸 감사할 줄은 모르고 욕하다니? 전세계 피겨 권위자들은 이제 김연아가 사라지면 다시 피겨가 죽을거라고 얘기한다. 김연아 불참한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때 까지 선수들 상태 어땠는지 기억 안나냐? 김연아가 있는거랑 없는거랑 선수들의 질과 급이 달라진다. 그리고 오늘 연기를 보고 의욕없이 연기한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발상이냐? 긴장해서 실수했을 수는 있지만 의욕없이 경기에 임한다는건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모습에서? 쇼트 때 3-3실수했는데 기지를 발휘해서 트리플플립에 더블 붙여서 점수 올렸다. 프리에서도 더블룹, 트리플플립 놓치고도 평정심 되찾고 뒷 점프들 다 성공시켰다. 치명적인 실수이기는 했지만 그 실수 했다고 의욕 없다는 거는 도대체 어떤 개연성에 근거한 주장이냐? 제발 그 표정연기를 보고 얘기해라. 안도 따위와는 이미 질적으로 다르다. 그처럼 깨끗하게 날아올라 깨끗하게 착빙하고, 그렇게 압도적인 기량으로 스텝, 스핀을 연기하는 선수는 다시 없다.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연기를 봐라. 피겨를 모르는 우리 아버지도 김연아 연기 보시면서 '와, 정말 다른 애들하고는 하늘과 땅이구나.' 이러신다. 오십 줄 넘은 피겨 문외한인 우리 아버지는 내가 김연아 팬인 것도 모르는데 그런 말 하실 정도면 너희들의 동태 눈에도 그게 안 보일리 없겠지.
그리고 오늘 김연아 점수가 짜다고 하는거, 팬들의 억지 아니다. 오늘 안도가 받은 점수는 비단 오늘 김연아가 한 연기 뿐 아니라, 일년 전 에릭봉파르, 김연아가 210점으로 우승했던 그 대회에서 받은 점수다. 김연아가 플립 하나만 팝하고 나머지 다 온당하게 받고 모든 해외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그 경기의 프리 점수란 말이다. 지금이라도 그 경기 다시 돌려봐라. 오늘 안도가 한 연기와 그 때의 그 연기가 동급인지. 또 오늘 김연아가 한 경기와 안도가 한 연기가 동급인지. 팔의 움직임, 눈빛, 절도, 스피드, 점프의 질. 모든 것이 다르다. 안도가 점프 할 때 들어가는 속도, 비거리, 높이, 다리 모양, 착빙 순간 등 모든 것을 비교해봐라. 제발. 한 번이라도 제대로 비교해보고 얘기해. 그런 김연아가 받은 geo가 몇 점인지 아냐? 또 안도가 받은 geo가 몇 점인지 아냐? 안도 3-2-2에서 마지막 더블룹 회전 수 부족했다. 방상아 해설위원 뿐 아니라 피겨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나도 알 정도였다. 그런데 심판진이 그거 무시하고 오히려 가산점 줬다. 그리고 트리플러츠는 김연아의 주특기인데 김연아하고 똑같이 가산점 받았다. 정말 동태가 아니고서야 김연아 러츠와 안도 러츠가 같다고 말 못하겠지? 마오룰 개정되면서 김연아가 잘하는 살코, 토룹 점수 다 다운됬다. 거기에 오늘 살코 가산점 0점 붙었다. 그리고 하나 더. 구성점수가 어떻게 같을 수가 있냐? 어떻게 안도의 연기가 8점짜리 구성점수를 이룬다고 할 수 있냐? 난 그걸 더 납득할 수 없다. 차라리 김연아 전에 한 러시아 선수가 훨씬 더 잘했다. 음악과도 어울리고 의욕적이고, 관객과의 호흡도 유지하고. 이런마당에 안도 미키가 130점을 받고 김연아가 128점을 받았다면 당연히 심판 판정에 대한 불리함이 말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게 상식적인 차원의 생각이다. 가산점 점프로 유명한 김연아 점프가 안도 것하고 똑같고, 질적으로 다른 표정과 안무도 점수가 같다. 이런 마당에 안도와 김연아의 점수를 납득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아 정말 쓰고 싶은 말이 아직도 너무 많지만 여기서 끝내겠다.
악플러들아. 한 마디 더하자면 너희 그냥 김연아가 싫으면 싫다고 해라. 너희가 싫다고 해서 신경 쓸 김연아도 아니고 신경 쓸 필요도 없지만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해라. 객관적인 근거랍시고 들이대는 것들 뜯어보면 다 너희의 생각에 불과한 것이고 모순되는 것 투성이다. 내가 지금 반박한 것 처럼. ~~~이런 근거로 김연아는 문제다, 이렇게 말하지 말고 그냥 싫다고 해. 그럼 적어도 솔직하기라도 하지. 영접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연기한 것에 감사해야 할 마당에 욕하는 너희를 보면 내가 정말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없는 얘길 진실처럼 지어서 퍼뜨리는 것 보단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