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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는 괴담을 들려줄께 ① ■

Mr.BJ |2011.05.02 10:28
조회 1,977 |추천 6

안녕?

 

항상 엽혹판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쓰네

 

난 26살 남성이야

 

내가 군대서 들었던 무서운 얘기 하나 해줄게

 

내가 워낙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좀 재미없더라도 욕하지 말고 이해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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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x 사단 훈련소에서 내려져 오는 이야기야

 

나도 3x사단 훈련소 나온 고참한테 들은 이야기니까 사단에 대해선 많은 언급 안할께

 

 

그 훈련소는 호수를 하나 끼고 있는 훈련소라고 해

 

 

그래서 그런지 안개도 자주 끼고 새벽이나 아침에는 습한 기운이 올라와서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들 때도있다고 하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알겠지만 야간에 근무를 서게 되

 

 

몇시간씩 교대로 초소에서 수상한 사람이 오나안오나 지키는 일을 하는거지

 

 

하루는 어떤 훈련병이 조교와 2인 1조가 되서 첫 야간근무를 나갔다고 해

 

 

그 초소는 호수 근처에 있어서 그날도 안개가 자욱한 밤이었어

 

 

어둡기도 하고 첫 근무라  어색하기도 해서 훈련병은 바짝 긴장하고 있었어

 

 

그렇게 근무를 서고 있는데 조교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네?

 

 

"야 나 배가 너무 아파서 저쪽 수풀에 가서 볼일좀 보고 금방 올테니까

누구 오면 수하 잘하고 잘 지켜"

 

 

 

 

 

그렇게 조교가 훈련병한테 무책임하게 맡기고 자긴 후다닥 초소를 나가버린거야

 

훈련병은 주변에 아무도 없고 어두컴컴한 초소에 혼자 있으려니 너무 무서운거야

 

혼자 밖에 있을때 좋은기억 생각하면서 마음을 겨우겨우 달래고 있는데.....

 

 

 

 

 

저쪽 길에서 인기척이 나는거야..

 

아직 벌써 조교가 올때가 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오는소리에 후다닥 몸을 숨기고

 

(수하라고 상대방 신원을 확인 하는 뭐...그런 절차가 있어 암호 묻고 답하는 그런어떤...)

 

배운대로 수하를 책읽듯이 덜덜 떨며 했지

 

"누 누구냐 손들어 우움직이면 쏘쏜다!"

 

그러자 그 사람이 껄껄껄 웃으면서 초소 근처로 오는거야

 

"아 나 저기 부대교회에 볼일 있어서 들렸다가 돌아가는 xx교회 목사인데..수고가 많으십니다"

 

하면서 사람좋게 웃으시는거야

 

훈련병도 그 목사님이 오는길이 부대 교회로 통하는 길이란 걸 알아서

 

그렇구나 싶어서 대수 롭지 않게 생각했어

 

" 고생 많으신데 이거라도 드세요 "하면서

 

초코파이 를 주기에 기분도 좋아진거야

 

조교가 오면 초코파이는 절대로 못먹는것을 아니까 조교가 오기전에 먹자 해서

 

초코파이를 먹기 시작했지

 

 

 

 

 

 

근데 조교가 생각보다 일찍 돌아온거야

 

훈련병은 다급한 마음에 초코파이를 허겁지겁 입에 밀어 넣기 시작했어

 

 

그렇게 먹는도중에

 

 

 조교가 오자마자 놀라면서

 

"이 새끼가 미쳤나 야 너 미쳤어?"하면서 훈련병을 때리는거야

 

 

 

 

훈련병은 가뜩이나 입대한것도 억울한데 초코파이 하나에 맞고 있는 자신이 너무 비참해져서

 

조교한테 대들었어

 

도대체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면서...

 

 

 

 

 

 

 

 

 

 

그러자 조교가 귀신에 홀린듯한 표정으로 말했어...

 

지금 니 상태를 잘보라고

 

 

그 훈련병은...

 

 

 

 

 

 

 

 

 

 

 

 

 

 

 

 

 

 

 

 

 

 

 

초코 파이가 아니라 자기 손을 맛있게 씹고 있었어

 

 

와그작와그작와그작...

추천수6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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