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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엄마.. 일어나.. 제발

슬픈하늘 |2011.05.02 14:07
조회 119 |추천 0


저는 한 가족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평온한 일상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그러던 중 애기엄마가 둘째를 갖고 지난 3월 출산을 했습니다.

출산 후 집사람은 식욕이 점점 없어지고 몸이 몹시 피곤하다고 했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산모라 기운이 없나보다 생각을 하고 한약을 지어 먹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기침이 심해지고 급기야 호흡곤란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내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폐가 많이 안좋다,

결핵 같으니 큰 병원에 가봐라해서 근처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하고 조직검사를 해야하나

현재 상태로는 조직검사도 위험 할 정도로 폐가 안좋다는 겁니다.

그 시점부터 폐는 순식간에 안좋아져 산소마스크로 유지하던 호흡이

기도에 관을 넣어 기계호흡을 하는 기도삽관을 하였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차도는 전혀 없었고 현재 잠실 **병원으로 옮겨 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곳에세도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도 모르고

상태는 점점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몰랐고 다른 매체에세도 전혀 들은 바 없었습니다.
 
병원비는 하루 백만원이 넘는 상황이고 환자는 물론

보호자까지 큰 고통과 절망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이유도 모른채 급속도로 폐가 안좋아져

근 한달째 중환자실에 누워만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산모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잠실 **병원에도 중환자실에만 같은 증상의 산모가 5명이 있고

각 병원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합니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모르는 이 병이 산모들을 위협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병이 있다는 걸 모릅니다.

게다가 중증환자 등록마저 되지 않아

보호자들은 경제적 부담까지 짊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 이 병이 뭔지 알아내고 도와주세요.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심각한 병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알수없는 이 병이

이대로 늘어난다면 그 누가 아기를 낳고 싶어하겠습니까?

제발 기도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PS) 여보에게...

" 여보, 당신 때문에 나는 마르지 않는 수도꼭지가 되어 버렸어.

 철철 쏟아지는 눈물을 손등으로 꾹꾹 누르며 하루하루 당신의

 숨결이 고르게 될 날만을 기다려.

 못된 병이 당신을 아프게하고 외롭게 하고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고
 
 무섭게 하더라도 절대 약해지지 말고, 끊임없이 당신이 낫기만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 다시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주길 바래.

 잠결에 엄마가 보고 싶다는 기우와 입가에 손만 갖다되도 입술을

 뻥긋거리는 기찬이를 당신 품으로 꼭 안아줘.

 깊은 잠을 자고 깨운하게 일어나면 당신의 아픔은 씻은 듯 싹

 나을거야. 당연히 그럴거야. 그러니 꿈 속에서 아파하지 말고

 눈뜨자마자 활짝 웃을 준비를 하고 있어. 그러면 나와 기우, 기찬이

 처가 식구들, 친구들 모두 더이상의 눈물은 없겠지.

 울지마 아파하지마 당신 곁에서 응원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을 이루어줘.

 피가 마르는 괴로움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고통도 현기증 나는 세상도

 내게는 아무것도 아니니 당신은 아무 걱정말고 낫기만 해.

 일어나기만 해. 나머지는 내가 다 할게....

 

여보. 당신. 기우엄마. 기찬이엄마. 자기야. 지은아. 사랑하고

또 사랑해. 당신만이 내 전부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

아파하지마. 외로워 하지마.

 

나중에 기우, 기찬이 자식들 결혼하고 나서 천천히 나랑 같이 가자.

 

사랑해."

 

 

 

 

위의 글은 제 사랑하는 친구 남편의 글입니다.

현재 제 친구는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확률이 많친 않치만 폐이식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염치 없는줄 알지만

헌혈증기부해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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