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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_2

bright_0 |2011.05.02 21:06
조회 16 |추천 0

 

어린 여자애 둘이 훌쩍 떠난 여행.

가방도 없이 그저 한손에 카메라 하나씩 들고 터덜터덜 걷는 우리.

여행이 주는 호기로움인걸까? 위험하다는 이슬람도 날치기도 별 걱정이 되지 않았다.

호텔 뒷골목 사이에는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같은 떠들썩한 시장판과 사람들이 가득.

 

 

 

 

 

 

왠지 섬뜩해서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뼈 수공예품? 같은 걸 파는 상점같았다.

거기에서 굉장히 진지하게 고르고 있던 할아버지..(선물이라도 하실건지..;)

 

 거리에 쭉 늘어서있던 국적불명의 잡화상점들.

 

 

우리 숙소가 있던 곳이 Nathan road안에 침사추이 A1역 근처 템플스트리트여서

나가서 어디 멀리 갈 일 없이 바로 그 근처에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오래된 건물에 수없이 달린 간판, 그 가운데로 쌩쌩 달리는 이층버스들.

쇠락한 성같았던 높은 건물들과 거리의 많은 사람들의 활기. 아 이게 홍콩인가?

 

 

 

으, 구경도 구경이지만 정말 밥부터 먹어야겠다 싶어서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메뉴판에서 가격만 쓱 본 다음에 냉큼 들어갔다.

맛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뭐 이때까진 맛이 없어도 이것도 여행에 재미라고 생각했던게지.

 

 

메뉴판 정독하는 내 친구..(뭐 사실 나도 다르지않았ㅋㅋ)

 

 

 

 사진 보면 알겠지만 정말 길거리에서 눈에 띈 곳으로 그냥 들어간거라 여기가 무슨 가게인지도 모른다..)

한참 고민을 하다 메뉴설명상 그냥 고기랑 밥있는 걸로 골라 먹었다.

뭐 맛같은 건 전혀 걱정이 안됐다. 케세이 기내식을 만난 이후로는.. 어떤 음식도 더 두려울게 업써..orz

 

 

한~~참 후에 나온 내 밥!ㅠ_ㅠ

(기다리면서 얼마나 욕을 했는지몰라..)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엇, 생각보다 맛있다?

약간 음.. 우리나라 족발양념맛??? 암튼 음식다운 음식이었어!

 

 

혜림이건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냥 피쉬앤칩 가게서도 먹을 수 있었던 거 같애.

아 내가 피쉬앤칩 대신 시켰던게 저거였던 듯? 밥대신 감자튀김있으면 딱이다ㅋㅋ

아무튼 반나절만에 먹는 밥이라서 허겁지겁와구와구 <

 

 

그 식당에 그 남자 점원 하나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그 능글맞은 얼굴..)

밥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우리 주위를 얼쩡거리는거야 쓸데없이.

그래서 저 새끼 왜저래, 이러면서 우리 둘이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왠지 내 눈치상 팁달라고 저러는거 같단 말야? 아 디게 얄밉더라구. 뭐 줄 돈도 없었지만ㅋㅋ

그래서 우리 밥먹을 때도 얼쩡거리길래 계속 씹고 밥만 먹었더니

첨엔 쟈스민차도 서비스해주고 그러더니 이 자식이 잔이 비었는데도 안갖다주네??

그래서 우리도 굳이 부르지 않고 밥도 다 먹어가서 야, 우리 나가서 음료수 사먹자! 하고 계산하고 나가버렸다ㅋㅋ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랑 뭐 샀더라.. 음료수만 샀었나.

암튼 요거 마시면서 빅토리아항에 야경보러 가기로 했다.

아 잘 골랐어 이거+ㅅ+(이때까진 먹을 거 선택도 괜찮았는데..)

 

 

버스타고 빅토리아항 근처까지 가기로하고, 신호등 기다립니당~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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