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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어장관리 메뉴얼

|2011.05.04 23:12
조회 21,996 |추천 26

본인은 남자

근데 남자들은 픽업아티스트다 나쁜남자다 해서 뭐 커뮤니티도 많고 TV에서 다 까발려진것들이 많기에

듣보잡들도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 초급 정도는 왠만하면 많이 알길래ㅋㅋㅋㅋ

여자들을 위한 메뉴얼 하나 던져봄

 

-여자를 위한 어장관리 메뉴얼

 

먼저 나보다 못한(사람들이 볼 때 내가 쫌이라도 아깝다고 느낄만한)

남자애한테 관심을 보이며 들이대는거야.

대충 네이트온에서 쪽지도 좀 주고받고 그 담은 문자도 좀 오고가고

가끔은 뭐 보고싶다고도 하고 뭐하는지 궁금하다고 하기도하고

아마 녀석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로 확신하게 될 때쯤

사귀자는 투로 얘기하거나 데이트 하자거나 이러겠지.

 

그럼 난 널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거야.

잠시 뻘쭘하지만 이녀석은 미련을 못 버렸고 이내 좀 더 친해지겠지

이제는 가끔 배고프다고 밥 사달라 하기도하고 영화보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약속은 자주 펑크내서 감질나게 만드는 건 기본

 

그러다 가끔 손도 좀 스쳐주고 미소 좀 날려주고

밤에 통화도하고 뭐 그정도 해주면

얼마 못가 2차고백이 들어오지 않을까

 

 

아아 역시 곤란하지 우린 친구니까. 그 이상은 곤란해요!

아마 자기는 비운의 사랑을 하는 주인공으로 생각하겠지만

이 쯤 되면 이제 사실 노예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날 저녁 쯤 싸이 메인에 괴롭다 뭐 이러고

프로필에 너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 뭐 이런거 써갈겨논다면 완성.

 

이제는 뭐 크게 신경쓸건 없고

심심할때 뭐해 크크 보내면 하루종일 폰 들고 대기하다가

바로 답장 날라오는거지 그럼 데리고 놀고

선물 좀 받고 또 너무 가까워져서 고백하면 죄송죄송

이 놈이 가끔은 지쳐서 지 딴에는 밀고 당기기 한다고

연락도 안해보고 튕기고 그러겠지만

갑자기 니 생각난다 이런 문자 한방 보내주면 게임오바

이럼 또 자기 딴엔 역시 사랑은 밀고 당기기구나 이러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떡밥 먹는 생선일뿐.

 

이런 놈 몇 놈 만들어두면

정말 싸이 하는 맛 날것같아

다이어리에 애매한 말 좀 남겨주면

각각들이 자기한테 하는 얘긴줄 알고 팔딱팔딱 하겠지.

중요한건 적당히 거리두면서도 가능성이 열려있는듯

 

보여주면서 안 떨어져 나가게 하는거.

근데 뭐 사내새끼들은 앵간히 착각도 잘하고 지능도 낮아서

다른놈 하고도 친하게 지내는 걸로 뭐라해도

걔넨 그냥 친구야 하면 우왕 나는 특별함 하면서 해피해피

 

이렇게 재미나게 살다가

조건 좋고 맘에드는 남자 생기면 그 사람하고 싸바싸바하면 굳

어차피 우린 친구였으니까 지들도 할 말 없고

조건남하고 잘 안되면 다시 노예들 콜

이번엔 상처 받고 너 밖에 없는 컨셉 정도면 굳굳

 

뭐 언제건 정 쓸쓸하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좀 괜찮은 노예랑은 잠깐 사겨줄 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내 마음은 진짜 사랑을 위해서 남겨놨다는 건

알아 두어야 하고

 

이렇게 써놓으니까 뭔가 악한거 같지만

끝맺음만 깔끔하고 야무지게 해주면

나는 걔들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거지

아련한 사랑의 기억이랄까

나중에 커서도 회상할 수 있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또한 순수했던 젊은시절의 열정.

'아 계순이 많이좋아했지' 하면서

솔직히 나 아니면 그 찌질이한테 이런 씁쓸달콤한

사랑의 추억이 생기기나 하겠어?

 

여자라면 시도해봐

뭐 똑똑한 애들은 알아서 잘 하고있는 듯 하지만서도.

외모 땜에 고민하지말고, 주변에 너보다 못난 놈들 한 둘 쯤은

있을거아님? 걔는 추억 생겨서 좋고 너는 노예 하나 생기는

win-win 게임.

 

 

이상 여자들을 위한 어장관리 메뉴얼

추천수26
반대수14
베플-|2011.05.05 13:31
여자지만 저런짓 하고 싶진않다..
베플21공대男|2011.05.05 02:06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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