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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절망적인 사람있나요?

방방 |2011.05.05 00:48
조회 44,364 |추천 66

제가 네 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할머니 밑에서 두살 위 누나하고 둘이 살다가 할머니 제가 고등학교때

돌아가시고 큰집 옥탑방에서 얹혀 살다가 누나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쫒겨나듯이 옥탑방을 나왔고

그때 큰아버지께서 빌려준 100만원으로 월세 살다가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신검3급 받고 현역 복무하고 전역하자마자 대불공단 화학단지에서 일하다 석달만에

손톱두개 나가고 산재 처리니 뭐니 그런거 몰라서 500만원에 합의보고 나와서

누나가 있는 서울 올라와 같이 살면서 알바하면서 돈 모아서 1000만원

반지하 전세 구해 나와살았습니다.

가진거 없고 배운거 없어 재대로 된 직업하나 못구하고 계속 알바하다가

2년전부터 소위 말하는 노가다 다니고 있습니다.

일이 힘들어서 가끔 마시던 소주가 이제는 매일 마시고

미시면 취해서 친척들에게 전화해 다 죽여버린다고

주사부리고..

누나마저도 등돌리고 연락 끊고..

제 나이 서른하나..

5년 만났던 여자친구도 작년 겨울에 떠나고..

저번주 일요일 친구 결혼식에도 안가고 울적해서

낮에도 어두컴컴한 반지하 방에서 그냥 서러워 울기만하고..

그냥 저 이렇게 살아갑니다..

오늘 인력사무소 나가기는 어렵겠네요..

냉장고에서 소주나 꺼내 마셔야 겠네요.

 

추천해주신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수66
반대수6
베플환자|2011.05.05 10:55
저는 23살된 남자구요 맨날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 싸우시고 아버지 바람에 술에 할꺼 다하시다가 초등6때 돌아가시고 우리형 가정파괴범 폭력적인사람 나 고1때까지 맞고살다가 교통사고로 떠낫고요 어머니 나이많으시고 그냥 미용사에 아버지 술값으로 빚만 4천 나는 신검4급받고 산업체다니다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으로 항암치료3번 골수이식까지받고 장애인됫고 6달입원에 골수이식 한달입원은 무균실에 1인실 졸라비싸고 불임에.. 하...살기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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