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2011-05-05]
'분데스리가의 거인'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수 보강을 위해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이비차 올리치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 자원 부족 문제에 시달려야 했다. 그나마 마리오 고메스가 분전하면서 그럭저럭 시즌을 버틸 수 있었지만, 지난 주말 샬케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고메스가 토마스 크라프트 골키퍼와 충돌해 이마를 다쳐 자칫 큰 위험에 직면할 뻔 했었다(다행히 고메스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샬케전에 정상 출전했고, 19분경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대1 대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공격수 미로슬라브 클로제는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올리치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에나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기에 추가 공격수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러하기에 바이에른은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많은 공격수들과 루머를 뿌려왔었다.
이러한 가운데 아데바요르가 바이에른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데바요르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비록 레알이 우선 협상권을 쥐고 있기는 하지만, 만약 레알에서 아데바요르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면 바이에른에게도 그를 영입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독일의 타블로이드 '빌트'는 바이에른이 아데바요르를 영입하기 위해 1300만 유로(한화 약 20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의 아데바요르 영입설에 대해 마이크 리그 맨체스터 시티 단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이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데바요르는 바이에른에 적합한 유형의 선수이다. 그는 루카 토니와 같은 타입의 뛰어난 공격수이다"고 밝혔다.
토니는 2007년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바이에른에서 활약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대형 공격수로 바이에른 영입 첫 해 24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었다.
한편 바이에른은 맨체스터 시티의 멀티 수비수 제롬 보아텡 영입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다. 그는 2010년 여름 1250만 유로의 이적료에 함부르크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 단장은 보아텡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선 "우리는 제롬에 대해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 팀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 제롬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고 싶다. 그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바이에른은 한동안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이 위태로웠으나 지난 주말 경쟁팀 하노버가 강등권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게 0대1로 패한 틈을 타 샬케에게 4대1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2점차로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 골득실 차에선 하노버에 크게 앞서는 바이에른인 만큼(바이에른 +33, 하노버 +3) 잔여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두더라도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바이에른은 5월 7일 분데스리가 최하위 팀 상 파울리와 원정을 떠난 후 5월 14일 남독 더비 슈투트가르트와 10/11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골닷컴코리아 김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