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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아이 엄마에게 욕들은 사연

초콜렛남 |2011.05.06 17:47
조회 364 |추천 1


  안녕 하세요~ 네이트 판을 즐겨 보고 있는 스무살 남자사람임 ㅋㅋㅋㅋ
  어제는 어린이의 모든 꿈이 이뤄지는날 어린이 날이었음 ㅋㅋㅋㅋㅋ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게 만들어 주신 방정환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톡을 써보겠슴 음흉

                                                 

     

    

     소파 방정환 선생 1899년 11월 9일 (서울특별시) - 1931년 7월 23일

 

     

     음슴체와 스압 ㅈ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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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똥침
 

  때는 바야흐로 5월 4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나님의 친구(대학동기)와 함께 과방에서 솔로인 팔자를 탓하며 궁상 떨고 있었음 ㅋㅋㅋ
  여기서 나님친구는 여자사람임!
  썸녀는 아니고, 하는 짓도 비슷하고 마음도 정말 잘맞아서 베프 됨 ㅋㅋ
  오늘 우리는 서로에게 일일 데이트파트너가 되라는 미션을 부여 받음
  사실 우리가 외로웠던거임 ㅋㅋㅋㅋㅋㅋ
  한창 벚꽃이 만발할 때에도 이 여자사람과 함께
  일일 데이트파트너로 여의도 까지 한X도시락 싸들고 놀러 갔었음 ㅋ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나님은 나름의 꽃단장(?)을 하고 나님 친구집 아파트 놀이터에서 기다렸음 ㅋㅋㅋㅋ
  뭔가, 나님이 여자친구를 기다리기위해 놀이터에서 앉아있는 것 같았음
  여자사람 내려오기전에 휴대폰 액정에 비춰진 내 모습도 좀 보고ㅋㅋㅋㅋ
  심심해서, 네이트 판 톡커들의 선택에서 올라온 글좀 눈팅하고 있었슴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뎌, 여자사람이 나오고 원래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놀기러

  계획한 둘은 마땅히 갈 곳이 너무 없었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와 이렇게 말 수가 없지 않았는데
  한 5분 간은 그렇게 정적이었음 어색그자체였음 하아...
  그러다, 한 아주머니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시는게 아니겠슴?
  어익후, 동물원을 가면 되겠네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순간
  3초의 차이로 내가 먼저 동물원을 외치고 여자사람도 함께 입맞춰 동물원이라고 말을 했음
  ㅋㅋㅋㅋㅋ 우린 드디어 합의가 된것임
  쳐진 기분과 쳐진 어깨가 업되기 시작하더니
  우린 더이상 어린이날 집에서 특선영화나 보는 잉여가 아니라는
  자신감에 한껏 발걸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을 즐겨보겟노라, 마치 사나이 다짐을 한 건장한 두 청년 같앗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미안~
  지하철역에 가는 길에 김밥집에 들려서 참치김밥도 사고 유부초밥도 사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우린 동물원에 가기위해  행당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룰루랄라 어플로 게임도 하고
  노래도 듣고 수다도 떨면서 그렇게 어느 커플 못지 않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우행시임 ㅋㅋ
  한 5분도 못가서 동대문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우리 앞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띠도 하고 츕파츕스 비슷한 사탕을 문 꼬마아이와 어머니쯤 되시는
  분이 우리 앞에 서있었음
  난 오늘이 어린이 날이기도 해서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어린여자아이가 너무 귀여웠던거임 ㅋㅋㅋㅋ
  아빠미소 흐뭇만족 그렇게 어린여자아이에게 쎄쎄쎄도 해주고 말동무도 해주고 그랬음
  정말 내 무한친화력 여기서도 양의 무한대로 발산되는 것 같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이 와서 지하철을 타려는데
  우와... 정말 공휴일은 공휴일 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사람 좀 많았음 ㅋㅋㅋ
  발디딜틈을 찾아 이리 후비고 저리 후비고 하던 찰나에 환승하시려는 어떤 아저씨가 내리시고 자리 한칸
  이 나던 찰나 그 여자어린아이가 옆에 보이는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아이가 어린이날인데 가면서도 먼저 지쳐버릴까봐
  내가 번쩍 들어서 자리에 앉혀주었음
  지하철 안에는 어린이 날이라고 꽃단장 하고 나온 어린이들 많았지만
  내눈에는 그 여자아이가 유난히 이쁘고 귀여워 보였음 ㅋㅋㅋㅋㅋ
  이 여자아이가 어디 가는지 너무 궁금해서
  
   나: 친구야 오늘 엄마랑 어디가는거야?
  여자아이: 동물원
  나: 우와~ 오빠도 거기 가는데 동물원 가서도 이쁜친구랑 마주칠 수 있겠네?
  여자아이: 부끄
 
  이런 흐뭇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여자사람이 자꾸 옆구리를 찌르길래 눈빛신호를 보냈음
  그래서 왜그러냐고 "왜?"를 입모양으로 말을 했음
  그러더니 핸드폰 문자메시지 창으로 무언가를 다다다닥 쓰는데 나에게 보여주는것임
  "애 아줌마 니보는 표정이 영 에바인듯"
  그랬던거임, 나의 선심이 애 엄마에게는 주제넘는짓이 될수도 있고 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10초동안 곰곰히 해봄...
  동대문에서 삼각지 까지 오는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는 시간동안 난 왜 눈치를 못채었을까?
  하는 생각도 곰곰히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남자 한번 고민같은걸 하면 안드로메다까지 보내버리는 재주를 가진 남자였음
  그래서 대공원까지 가는 동안 여자아이와 이야기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결정을 내렸음
  그래도 너무 헤어지기 아쉬운 나머지 주머니에 있던 미니쉘 미니 3개를 색깔별롴ㅋㅋㅋㅋㅋ
  나란남자 초콜릿을 좀 좋아함.... 그래서 가나미니 미니쉘 이런걸 자주 들고 다님 ㅋㅋㅋㅋㅋ
  색깔별로 여자아이에게 주면서 즐거운 하루되렴 친구야~
  이러고 옆칸으로 자리를 옮겼음 ㅠ.ㅠ
  가는 내내 가슴 한켠에 걸리긴 했지만, 나란 남자 크게 신경쓰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그렇게 언제나 떠들던 학점이야기, 교수이야기, 사랑이야기 오만 잡담을 하면서 가던도중
  드디어 목적지에 다다른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헤라디야~ 드디어 왔구나 하는 마음에 내리는데,,, 역시 공휴일은 공휴일이었던가봄 ㅋㅋㅋㅋ
  대공원에서 내리는 사람 조낸 많았음....
 
  나: 야 다 어린이나 학부모 커플들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뭐 어땤ㅋㅋㅋㅋㅋㅋㅋ 포커페이스 포커페이스 ㄱㄱ
  나: ㅋㅋㅋㅋㅋㅋㅋ 야 진짜 연인도 아닌 데이트파트너 끼리 어린이날 동물원ㅋㅋㅋㅋㅋㅋ
  친구: 나도 지금 이상황이 웃기지만 나쁘지만은 않아친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럼 우리 손도 잡아볼까
  친구: ㄲㅈ
 
  이러던 이야기를 하며 내리던 도중이었음.
  내 친구사람이 본래(?) 시력이 아주좋고 시야 또한 아주 좋아서 틀린그림찾기, 사람찾기 이런거에 타고

  난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리를 찾아라를 30초도 안되서 찾아버리는 뇨자임 ㅋㅋㅋㅋㅋ
  키도 좀 있는 편 169라서 그날은 힐을 신어서 인지 나랑 키를
  맞먹으려고 하던 여자사람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ㅠ
  친구사람이 말하기를,
 
  친구: 야, 아까 여자얘랑 아줌마 아냐?
  나: 어 맞네 귀엽지않냐? 난 되게 귀엽든데
  친구: 근데 뭐 하는 것 같은데?
  나: 뭐?
 
  우리와 고작 떨어진 거리가 5~6M 밖에 되지 않아서 우린 두눈 또렷히 뜨고 관찰했음 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 서서 갑자기 뭘 하시길래 나름 궁금했던거임.
  여자아이 어머니가 갑자기 물티슈를 꺼내들더니, 여자아이 입으로 가져다 대는 것이 아니겠음?
  그러시고는, 여자아이 입에 뭔가 있었는데 그걸 강제로 물티슈로 꺼내셨던것 같음.
  갈색도 아닌것이 검은색도 아닌것이,,,
  맞았음 역시 내 촉이 좀 좋음... 초콜렛이었음... 내가 여자아이한테 준 초콜렛...
  내가 옆칸으로 옮기고 나서 하나 까먹고 왔었던가 봄...
  또 내가 초콜렛 싫어하는데 괜히 줬나 이빨 썩을까봐 저러시겠지? 하는 마음에 또 내가 실수했구나
  하고 있던 도중, 크게 들리던 한마디

"누가 이런 더러운거 받으래! 너 거지야?"
"바깥에서 누가 먹을 것 줘도 받으면 안된다고 했잖아 너 그 아저씨가 이상한 사람이면 어쩔래?"
"엄마가 말했지, 저런 아저씨들은 XX 너 잡아갈라고 쇼하는 나쁜아저씨라고"

 

  

   순간 나님의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뭥미 이런 표정이었음...

   .........................................통곡

  내가 여태 먹고 살았던,,, 공부할 때 힘이 들면 하나씩 까먹고 그랬던 초콜릿이 더러운 것이 되던 순간
  난 가슴에 뭔가 큰것이 하나 박힌 기분이었음...
 
  마치 내 상태는 아래의 그림과 같달까?

 

 

  난 여태 정말 어린아이에게 나쁜짓도 하면 당연히 안되지만 아동성폭행범자들 보면 진짜 안하던
  오만 쌍욕을 다하는 남자였음... 근데 무슨 내가 범죄자인 마냥 말을 하는거임
  내 친구사람 그런거 보고 가만 안있음 불의를 보고 못참는 사람임 불의였나?
  무튼 여자친구사람이 빡쳐서 아주머니에게 가서 말을 함
 
  친구: 저희가 주제넘게 아이랑 놀아주고 초콜렛 준거 잘못이긴 한대요 일단, 죄송합니다
  애엄마: 내가 지하철에서 사람들 볼까봐 말안했는데, 젊은친구들이 왜이리 오지랖이 넓어?
 
  내 친구사람 드디어 꼭지가 돈것임... 워워
 
  친구: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마치 우연을 가장한 우연처럼 솔직히 저희 내리시는거 보지않으셨어요? 저랑 눈 마주치는거 봤는데요 저는? 그냥 먹던 초콜릿만 뱉어내게 하시면 될 것을 더럽다뇨... 이상한 사람이라뇨... 범죄자 취급 하시는 건 또 뭡니까? 저희 그런 사람 아닌데 다 들으라는 듯이 말하니까 기분이 쫌 많이 불쾌하네요
  애엄마: 그럼 그쪽들이 먼저 관심을 갖지 말았어야지 왜 되도않는 오지랖 피우면서 아쉬운 소리를 들어?

  나도 평소에 시비를 잘 판단하는건 아니지만, 아주머니 말씀이 점점 지나치셨음
  경황이 없어서 아주머니가 했던말이 기억이 안나서 skip했지만, 물론 저것보다 더한말도 하셨음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임?실망
  나도 한마디 했음

  나: 기분 나쁘실거 충분히 이해 하는데, 저 이상한 사람아니고 어린애한테 더러운걸 왜줬겠어요... 저 주머니에서 나온 초콜렛이구,,, 아침에 산거고 땅바닥에 떨어뜨린적도 없구요 아이가 너무 해맑고 이쁘길래 헤어지기 너무너무 아쉬워서 준건데 말씀 섭섭하게 하시네요.
  애엄마: 총각도 애기 키워봐 밖에 나가서 남들이 내 자식한테 먹을거 주면 기분 좋은줄 알아?
  친구: 그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주제넘을수도 있었다구.
  애엄마: 그럼 그런짓을 하지말았어야지!(버럭)
  나: 이게 공공장소에서 언성까지 높힐만큼 화나실 일인가요? 저희가 정중히 사과드렸는데두요?
  애엄마: 우리애는 이런거 안먹어, 난 총각이 우리얘 빈자리에 앉힌 것 부터 맘에 안들었거든?
  친구: 어이없어 막대사탕은 먹이시면서 초콜렛은 더러워서 안먹이시나봐요?
  애엄마: 이빨썩으면 너희들이 충치치료 해줄래? 해줄꺼야?
  친구: 초콜릿 하나 까먹었다고 충치가 생겨요 진짜 자꾸 산으로 가시네 아줌마

  마치,,, 그냥 모든게 다 싫고 모든것이 짜증나시는 분 같았음... 사람 선심도 짙밟으시는 것 보니
 
  친구: 이렇게 좋은날 뭐가 그리 기분이 언짢으신지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보통 사람들 같은경우엔 이정도로 화안내요 아줌마가 이상한거지 안그래?
  나: ...
  애엄마: 됫고 니네 얼굴 안에들어가서도 보기 싫으니까 마주쳐도 쌩까라?
  친구: 나도 아줌마 얼굴 보기 싫으니까 좀 제발 마주치지 맙시다?
  애엄마: 아니 이X이, 야 너 딱보니 나이도 얼마 안X먹은것 같은데 어디서 X먹은 버르장머리야
  뭐? 마주치지 맙시다? 이X년이 미쳐도 단단히 X쳤네 나랑 싸워보자는거지?
  친구: 싸울 가치도 없거든요? 
 
  그 뒤로 아줌마가 뒤에서 막 욕을 하시는데도, 우린 그냥 쌩까고 그자리를 떠버렸음
  너무 뻥져가지고 대꾸할 가치조차 없었기에...
 
  참내...............
  정말 올때까지 기분 좋게 룰루랄라 왔는데....
  정말 귀엽고 순수하고 이뻐보여서 말동무 해주고 초콜릿 준건데....
  그냥 초콜릿만 뱉어내게 하시고 아이좀 좋게 나무라셨으면 괜찮았을텐데...
  우리가 내리는걸 두눈으로 보시고도 더럽다느니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느니 범죄자라느닠ㅋㅋㅋㅋ
  여자아이랑 말동무 해주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초콜릿 준게 범죄행위 인가요 ㅋㅋㅋㅋㅋ
  왜이리 세상 삭막한가요 ㅠㅠ
 
  긴글 읽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흐규흐규
  억울해서 써봣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남자 이런거에 조금 상처받는 남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사랑 미니쉘을 사줄 님은 어디에...

  라는 의문을 남긴채...

 

  끗 똥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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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이나영 한예슬 같은 여자친구 사귐

 

  반대하면,

  울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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