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표낼까 고민중입니다 톡커님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고민중 |2008.07.28 10:54
조회 605 |추천 0

이제 입사한지 3개월 밖에 안된 27신입사원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으로 쭈욱 알바만 하다가 처음 시작한 직장인데 다들 그렇듯이

여러군데 면접본후에 면접때 이곳에 들어오면 무역회사관련 업무에 대해 배울수 있을거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조금더 높은연봉 (300차이) 포기하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회사는 1700

제가 난중에 조그마하게 해외무역관련회사를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입사후 처음이라 어렵지만 회사 취급제품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했습니다.

남들이 너네는 신입사원 환영회도 안해주냐? 뭐 그런식으로 말해도

에이~ 우리 직원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거 하냐 ~ 그러면서 넘어가곤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일을 해보니 해외무역 관련해서는 일이 하나도 없고 그냥 공장에서 물건

받아서 발주받고 납품하는 그게 주업무였습니다.

여기에서 제 업무는 납품이 거의 주요 일이고요. 그밖에 업무들과 앞으로는 영업도.

여름휴가. 그런거 없습니다. 신입사원인데 무슨휴가를 가냐고  하네요.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기대는 좀 하고 있었지만 그런 경우도 있다고 들었기때문에 또 휴가 없이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에 크게 관여 안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신경 안썼는데 3개월 일하면서 내가 지금 하는 업무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하루종일 운전하고 납품하는게 주업무고, 그것마저 없을때는 그냥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시간보내는게 하루 업무입니다.

사실 영업쪽으로 좀 배우고 싶었습니다. 물론 처음 입사할때도 의사를 밝혔구요.

처음이란게 다 그렇잖아요? 조금의 틀을 가르쳐줘야.. 1~10이란 숫자가 있다는걸 알아야

곱하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고 인수분해던 적분이건 하잖아요.

그런데 영업관련해서는 그냥 니가 알아서 해야지~ 하는 식입니다.

뭐 영업이란게 가르쳐주고 해서 되는일은아니지만요.

회사에 직원이 저밖에 없습니다. 회사 재무 보는사람 한명이랑.. 그래서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사람조차 없고 보고 배우고 싶어도 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막막한게 현실입니다.

요새들어 하루에서 수백번씩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아프다고 일 안갔습니다. 너무 가기가 싫었습니다. 일이 힘든거? 그런거 상관없습니다.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이이상의 꾸지람도 들으면서 일해봤고 육체적으로 한계를 느낄정도의

일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뭔가 머릿속으로 정리는 안되는데 이건아니다라는 생각이 계속 피어오릅니다.

이제는 그만둘 생각이 머리에 올라오니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아 뭐냐.. 진짜 우리회사는 어떻게 고작 3명이 저녁먹자는 소리한번도 없냐.  

친구들은 신입이라도 다 휴가 가는데 나는 왜 못가는거지?

내가 이일해서 배울수 있는게 운전빼고 또 있을까? 뭐이런것부터해서

기타 조그마한일들까지 다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장님이 좀 짭니다~ 많이...

주위에서도 차에 네비게이션좀 달아달라 그러라고 합니다.

승용차 스틱.. 정말 오랫만에 봤습니다.

차에 기름넣고 결재 올렸더니 왜 넣는곳마다 2천원이 넘느냐고 합니다. 1900원대도 찾으면 많다면서 니돈이면 이렇게 기름 넣겠냡니다.(저희 사무실 서울이고..  서울 주유소 평균값이 2000원을 넘는상황에서..그런 말을 하십니다.) 그러다보니 난중에 연봉협상이나 인상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저 입사해서 계약서도 안썻습니다. 보통 주위에 물어보니 연봉이나 기타등등관련해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게 하나하나 저도 모르게 다 쌓여왔나봅니다. 요새는 그게 올라온거고요.

그러면서도 바로 사표를 못던지겠는게 막상 대안이 확실하지 않아서 입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여쭤봐도 일을 구해놓고 그만둬라 라고 말하십니다.

친구네 거래처 사람구하는데 면접 한번 가볼래 하는 말도 하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일구하려면 면접도 계속 보러다녀야하고 하는데 일하는동안 그걸 어찌

하겠느냐 말했더니 그래도 무조건 그만두더라도 다른일 구하고 그만두랍니다.

일에 제가 원하던바의 목표가 없으니 일할재미도 없고 흥미도 잃어버리고 27살에 무조건적으로

돈만버는 기계가 되기는 너무도 싫거든요. 그래도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으면하는데.

이게 지나친 욕심인걸까요? 연봉.. 아르바이트할때보다도 적게 받는겁니다.

신입이기도 하고

정작 일시작한게 이번이 처음이라 사표는 어떻게 내야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장님 얼굴보고 3개월만에 사표낼 용기도 없고, 회사열쇠랑 사표 두개 해서 등기로

보내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저번주에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월급외에 식대(식대는 연봉포함인데 따로 나옵니다), 활동비로 아직 결재 못올린 돈 10만원가량 있기는하지만 그거 안받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견디고 다녀야할까요? 아니면 빠르게 사표쓰고 다른일을 찾아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27나이지만.. 공부를 좀 해보는게 좋을까요?(고졸이라는 학력은 어디가도 걸리더군요)

그래서 안되면 자격증 공부라도.. 해볼까 생각했구요 4년제 대학을 들어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ㅠ.ㅠ 어떤게 가장 현명한 판단일까 자꾸 고민됩니다.

그리고 사표를 쓰게되면 사표 그냥 등기로 보내도 될까요? 의견부탁드립니다.

제가 글이 좀 부족할지 모르지만 요새 탈모가 일어날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중입니다.

장난어린 글은 삼가해주세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