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어제 저녁 늦게 집에와서 어머니께 다시 한 번 말씀드렸어요. 결혼할 거고
어머니께 그런말 들을만한 사람 아니다. 못하게 하셔도 할 거다 라구요.
근데 어머니께서 새로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희 집이 친가에서 제일 못사는 축에 속해요. 아버지 사촌되시는 분들, 저에게는 당숙이시죠
그 분들도 저희 아버지처럼 기업을 운영하시는데, 다른점이라면 더 크고 유명한 기업이죠.
저희 가문은 큰 명절때마다 성묘로 먼 친척분들까지 선산에 모입니다.
그래서 먼 친척분들끼리도 친해요. 보통 6촌 7촌으로 넘어가면 이름도 잘 모르잖아요.
전 자주뵈서 그런지 사촌처럼 친해요. 근데 어머니께서 하소연 하시길
은근히 비교되는 게 스트레스 였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얼마 전에 6촌 형이 결혼을 했어요. 형수님이 모 제약회사 딸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어머니가 그것 때문에 저도 형이랑 엇 비슷한 수준으로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며느리까지 비교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머니가 생각을 바꾸는 것 외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숨이 푹 쉬어지더라구요.
목구멍까지 '엄마의 말도안되는 자격지심때문에 내 인생 망치라구요?' 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러면 또 한바탕 난리날거고 아버지 주무시는데 깨실까봐 못했습니다...
그 말 듣고 아무말도 않하고 앉아있으니까 어머니가 먼저 선 들어온 것들만 보고
제 마음에 안들면 그 때는 당신이 포기하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혼자 밤새 생각해 봤는데, 어떻게 할지 아직도 마음을 못 잡았어요.
차라리 선을 보고 그래도 여자친구랑 결혼한다고 하는 게 빠르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그럼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요. 그럴 경우, 여자친구에게 말을 하고 만나야 할지,
그냥 말을 하지 말지도 모르겠구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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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친구의 친한친구한테서 문자가 왔더라구요
판봤다고, 통화좀 할수 있냐고.
여자친구한테 아직 말안했다고 하네요. 상처받을까봐서요
글읽고 저에대해서 많이 실망을 했데요. 다른 댓글다신 분들과 같은 감정이 들어서...
아는사람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신이 차려지데요...
그 친구말은 그래도 엄마 잘 설득해서, 여자친구랑 꼭 결혼하래요.
여자친구가 용돈을 받아도 어릴때 아껴쓰던 버릇이 있어서 지독하게만큼 물건이든 돈이든
함부로 안쓰고 아끼거든요. 그 친구가 여자친구 그런모습을 봐와서 그런지
우리집에 시집와서 명품도 사쓰고, 먹고싶은거 돈걱정안하고 사고싶은거 살수 있었음 좋겠다고
다른건 몰라도 그런 물질적인거 만큼은 제가 여자친구랑 딱 어울린다고... 그러더라구요
살면서 저희 어머니가 여자친구 마음씨 보시면 마음도 여시고 오히려 처음에
밉게보신거 미안해서 더 잘해주실 수도 있다구요. 실제로 그런 케이스가 주위에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함부로 말꺼내는 성격아닌데도, 친한 친구들, 가족들한테 곧 결혼한다고
7년키운 애가 다 커서 결혼하잔 말까지 한다고 그런식으로 말했다고 하면서
결혼생각에 저렇게 행복해하는애 더 시간끌면 상처만 깊어지니까 앞으로 한달이내로
결혼승낙 못받으면 여자친구한테 제 사정 다 말하고 끝내게 할거라네요...
죽기살기로 노력해봐야겠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하는말이 얼마전에도 여자친구한테 직장 상사가 고백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친구 말로는 자기가 전에 여자친구 회사에 갔을때 잠깐 인사했는데, 저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고
능력도 있고 성격도 좋고 너무너무 괸찮은 사람인데 여자친구가 단번에 거절했다고 그러네요..
제가 이결혼 포기하면 더 붙잡고 못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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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동안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하신분...
전 지금껏 부모님 의견을 거역했던 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었거든요.
항상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니까요. 이렇게 의견충돌난거 머리털나고 처음인거 같아서
어쩔줄을 몰라 댓글단건데... 근데 의견은 감사하네요,.. 여자친구한테 말하면 안되겠어요
혹시나 제가 흔들린다고 생각할까봐...
그리고 어떤분이 전 이룬게 없다, 여자친구보다 못하다 놔줘라 이렇게 쓰셨던데...
낙하산으로 입사한건, 제 능력껏 전공쪽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아버지 회사에 나중에 들어가야해서 3년정도 일하고 MBA가려고 전공무관하게
아버지 친구분 회사 들어간겁니다.
여자친구가 아깝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래서 놓치기 싫어서 설득할방법이 없냐고
님들께 조언구한거구요!
둘이 결혼약속하고 3년정도일하고 미국에 같이 MBA가자고 들떠서
아이계획까지 다 짜놓고, 심지어 이름도 지었네요 장난이지만..
그랬는데, 이렇게 되니 막막하네요...
차라리 선을 보러 나가서 난리를 치고 올까... 동네방네 소문나서 선자리 안들어오게
그생각도 해봤는데, 제가 그런 성격도 못되고, 첨뵙는 여자분께 그런 몹쓸짓은 더더욱 못하겠네요 ;
근데 어머니가 그렇게 이쁘다더라 하셨는데, 얼마나 이쁘길래? 라고 무의식중에 궁금해한 제가
너무너무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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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네요
전 대학때 cc로 만난 햇수로 7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군대도 기다려주고, 제대후에 직장못 잡고 있을때도 자기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고 항상 칠칠맞은 제 걱정해주는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당연히 결혼을 생각하며 만났고 이제 나이도 차서 이젠 제가 보살펴줘야겠다 싶어
결혼을 하기로 둘이 약속했습니다.
모든게 축복속에서 완벽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장애물이 있네요.
저희 어머니가 반대를 하세요.
지금까지 7년사귀면서 진짜 이뻐해주시는것처럼 보이셔서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도 더듬게 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집안때문이랍니다.
제 생각엔 정말로 정말로 진짜, 아무리 몇일을 생각해도 어머니가 이해가 안되서
여기계신 분들 생각은 어떤지, 어머니가 반대하실 만한지...
저혼자 사실을 못보고 말도안되는 억지부리는지 답답해서 조언구하러 왔어요...
먼저 저는, 서울4년제 공대, 전공관련 방산, 지금은 전공과 완전히 다르게 낙하산으로
투자은행 다닙니다. 어머니가 콧대가 높으신 이유가... 아버지는 시가총액 5000억정도 되는
주식회사 운영하세요.. 총 지분 40%정도 가지고 계시구요. 가지고 있는 부동산까지 하면
재산이 2000억 조금 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sky 나오시고..
친가 외가 모두 인터넷에 검색하면 기사가 몇개 뜨는정도입니다.
사실, 어머니가 제게 그 전에 여자친구한테 슬쩍 부동산이랑 얼마정도 있는지
물어보라고 말씀하신적이 있어요. 그래서 왜그러는데 하면서 짜증냈지만
저도 궁금하기도 했어서 그냥 말 빙 돌려서 다른거 얘기하다가
슬쩍 물어봣었거든요. 여자친구가 좀 당황했지만 자기가 아는 내에서 말해주더라구요
서울에 40억대 집한채, 경기도에 조금한 빌라하나, 40-50억대 땅, 서울에 80억대 빌딩
은행빚 30억정도... 어머님은 sky, 아버님은 전문대 나오셨어요.
여자친구 저랑 같은 대학나오고, 군대있을동안 외국 명문대에서 박사까지 따고
지금은 대기업 연구과장으로 있어요.
여자친구말이 어머님 아버님 결혼하실떄도 어머님집안에서 상당히 반대하셨다고 하세요..
근데 지금은 외가에서도 제일 잘살아서 외가집갈때마다 그때 꾿꾿이 버티고 어머님
데려가 줘서 너무 고맙다고 술만마시면 그렇게 우신다고 그러더라구요.
두분이 반지하 월세로 시작하셔서 회사생활하시면서 독학으로 공부하셔서 부동산, 주식으로
지금만큼 재산 불리시고,,,, 제 여자친구 항상 우리아빠만큼 멋있는 사람 없다고 말해요.
근데, 저도, 지금 제 여자친구 너무 능력이고,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이 어떻던
여자친구 아버님처럼 뭐든 잘 일구고 성공할거란 확신 하기에 집안따위 정말
중요하지도 않아요... 근데 저희 어머니는 여자친구 아버님 학벌도 걸리고,
우리집안 정도면 몇십억 싸들고 오거나, 정계쪽, 고위관직자 딸이랑 결혼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평범한 애랑 결혼하려고 하냐고 그러시네요...
제 여자친구가 평범하다고 전 한번도 생각한 적 없습니다.
주위 친구들 여자친구보다 항상 훨씬 나았고, 제 여자친구도 재산목록을 얘기하면서
나름 자부심가지고 얘기하던데 (물론 저도 동의했구요)
여자친구는 언제 부모님께 인사드리냐, 우리 부모님이 식사하자고 하신다
그러는데, 전 부모님이 외국나가셔서 몇일 있어야 한다, 몸이 안좋으시다
이런 말도안되는 변명늘어놓고 시간벌면서 저희 어머니 계속 설득중입니다...
정말 전, 여자친구한테 지금 상황 그대로를 말을 할수가 없어요
저에게 아까운 여자친구가 저때문에 상처받을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어떻게 어머니를 설득시켜야 할까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가 하자는 하자는... 집안 평화를 중요시 생각하는 분이시라...
제가 말씀드려도 먼저 너희 엄마랑 얘기를 끝내봐라 하시네요...
며칠전에는 괸찮은 집안 딸이라며 선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