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가정 티오에 관한 글을 읽다가, 잠시 제 생각을 말해보려구요 :)
저는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한국에서 대학교를 2년 동안 다녔습니다.
한국대학교에서 컨닝, 줄서기, 또는 페이퍼 카피에 환멸감을 느끼고, 미국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한 이제 24살 여자랍니다 :)... 부모님이 안된다고 그래서 제 돈 모아서 오느라 고생 좀 했어요. :( 무튼!!
저는 한국의 모든 중,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에서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
유아학, 한국역사, 철학, 한국어 (대학작문)그리고 종교학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유아학은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로 한사람의 뇌가 발달될 때 가장 중요한 시기는 8살 전 까지입니다. 8살이 지나고 나면, 뇌가 푸루닝 (뇌가 쓰지않는 기능을 지워 버리는 것, 한국말로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ㅠ)을 시작합니다. 왜 유아기간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함. 우리 역시 한 아이의 부모가 될 것이고, 그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지에 대한 것 역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아이의 아빠가 되셨을 때 뭘 할 지 모르시는 분들, 기러기 아빠가 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아이는 전적 엄마 책임이라는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 주말에 쉬고 싶죠? 한국에서의 야근없는 회사생활은 생각할 수도 없구요. 그런데 과연, "아빠가 책을 읽어 주었을 때 아이의 언어발달은 엄마만 책을 읽어 준 아동보다 언어 발달 능력이 뛰어나다" 라는 조사 결과를 읽었을 때, 과연 집에서 잠만 자고 싶을 까요? 아이 동화책 한 권 읽어 줄 때 걸리는 시간, 5분 미만인데요. 실제로 아빠와 활동을 많이 한 아이들은 지능면이나 감정면이나 안정적이랍니다.
한국역사와 한국어의 중요성은 말 할 필요도 없겠고,!!!!
우리는 한국사람 ;) 저도 열심히 노력하는 중인데- 정말...힘드네요! 너무 어려워.ㅠㅠ 나름 한국에서 공부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이렇게 어려운거야....ㅠㅠ
-했니? 와 -했어? 둘다 반말인데 -니? 가 더 기분 나쁜 이유를 공부하면서 다시 한국어 높임체에 대하여 공부를... 잉잉, 너무 어려워(이자리를 빌어 항상 도움을 주시는 옛 국어선생님 사랑해요)
철학은 한 인간이 살면서 자신만의 철학이 있고 없음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업의 바탕은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그렇게 탈세하고 도의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 것은, 자신만의 정치 철학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 대통령 후보들 보면 정말 못된 짓 많이 하죠? 만약 그분 들이 젊었을 때, 정치계에 입문했을 때 "아! 나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니깐 이런 짓은 하면 안되. 이건 내 정치철학에 어긋나는 일이야!" 라고 생각하면 과연 그런 짓들은 저지를까요?
학교폭력교사이야기 나오죠? 이 선생님들이 자신들 만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불량학생들 이야기 많이 나오죠? 이 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어른공경, 학교생활의 철학이 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종교는 인류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세계사를 공부하면, 종교의 힘을 알수있어요.
네이트에서 종종 보이는 댓글을 예로 들어볼게요. 종교가 있거나 없거나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것을 공부해 보지도 않고, "개독교가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철학과 지식없이, "저사람이 그러니깐, 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는 것이죠. 실제로 기독교의 근본이 무엇인지, 불교의 근본이 무엇인지을 알고 다른사람을 비판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개독개독 거리는 것은 아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가 중요하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공대에 있었고, 우리 공대생들이 얼마나 열공하는줄 알아요. (우리 공돌이 공순이 화이팅!) 하지만, 인문학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기계를 발명하는 것도, 사용하는 것도, 혜택을 받는 것 역시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