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바퀴벌레로 톡 메인에 뜨다니
돌아가신 바퀴에게 영광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터키고 웃긴것만 찾아보며 좋다고 끽끽거리는 잉여짓에 무르익어갈 때 쯔음...
책장 위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뭐지? 하고 올려다 봤는데..
헐..............
이거슨 바.퀴.벌.레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 7살 차이나는 나의 귀여운 동생이 집에 있었다면 당장 잡으라고 고래고래 고함치며
"안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당장 잡아!!! 터지지않게!!
" 라고 마구마구 지시사항을 내리며
동생을 부려먹는 나쁜 누나로 변신했을테지만...
아쉽게도 이늠아는 밤 늦은시간에 바람쐬러 나간다며 집밖으로 사라졌는데
바람은 개뿔 친구랑 만나서 놀고있다고 확신한다![]()
어찌되었든
난 지금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 엄마는 자고 있고.. 일단 엄마는 깨워봤자 못잡는다.
아빠는 티비시청중이지만.......바퀴를 잡아달라고 내방으로 인도하는 순간.
쓰레기통인 내 방을 보며 온갖잔소리+니방구석이이모냥이니까바퀴벌레가지집인줄알고찾아온다
라는 폭풍크리 랩을 날려주실께 분명하기에
혼자 처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바퀴를 응시했다.
그런데 혐오스러운 바퀴가 더듬이를 움직이며 책장에 붙어 무언가를 뜯고있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내표정은 지금분명 엄청나게 구겨지고있는데도 자꾸 그 징그러운 꼼지락꼼지락을 관찰하게 되고야 마는 것이였다.!!!!!!그러면서 돋는건 ......
닭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바퀴 만난 다음부터 뻥좀 보태서 10초간격으로 닭살이 돋아나길래 바퀴사라진후에 글쓰다가 신기해서 찍었다. 사진有에 많이낚였으려나........암쒀쒀리벗알러뷰다거짓말.... 잉?
냐하하 근데 내털.. 블러질해도 안가려지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여튼.. 그렇게 바퀴를 관찰하면서
어우~어으으ㅡ으라는 반복적인 소리를 내주며 난 엄청난 고민에 잠겼다
이걸 안잡으면 내가잘때 내 온몸위로 기어다니겠지?
아 근데 진짜 다른건몰라도
바퀴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서
잡을용기가 안나.............
하지만.. 나의 달콤한 잠자리를 위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바퀴를 때려줄 몽둥이를 찾기 시작했다.
일단 신문지를 구해서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강도를 테스트한 후
두루마리 휴지를 마구마구 뜯어 손에감고 바퀴 앞에 섰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이상태로 바퀴를 죽였다간 짚지도 못할꺼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다시 장비 보완에 들어갔다.
일단 스케이트 탈때 샀던 짱박혀있던 장갑을 꺼내서 한손에 꼈다.
그러자 손이 보호되고있다는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자신감이 급상승했다.
그리고 이어 바퀴를 처치한 후 짚을 손동작을 연구했다.
참 인생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 짚을때 시체의 촉감이 느껴지는게 너무 싫다.
바퀴의 촉감을 0.1%도 느끼고싶지않았기에 두리마리 휴지를 둘둘 말고 덤으로 내 코푼휴지들까지 같이 묶어서 든든한 보호막을 만들었다.![]()
한손엔 신문지몽둥이를 다른 한손엔 무장한장갑을낀채 휴지+코푼휴지를 들고 다시 바퀴와 마주섰다.
근데 여기서 난 또다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생각했다.
바퀴를 때렸는데 터지면 어카지?..
나의 소중한 책들을 다 버려야 할지도 몰라
나의 힘조절 실패로 인해 다가올 재앙..............
1. 바퀴를강하게 때렸다.
2. 바퀴가 터졌다.
3. 바퀴진액이 내 책에 묻었다.
4. 도무지 이책을 가지고 있을수가 없다.
5. 나의 책을 만질수없게 된다. 하지만 지금 바퀴가 안착하고있는 이 책은 베르나르베르베르님의
최근 신작 제 2권임.. 아직 첫페이지도 안봤는데 버릴수 없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의 손은 급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왔는데 바퀴를 살려둘 순 없기에
기절할 만큼은 쎄게, 하지만 절!!대 터지지않을만큼!!만
때리자라고 주문을 걸며
드디어 힘차게 스윙을 날렸는데.....
날렸는데...
ㅋㅋ... 그냥 너무 살살 날렸나보다.
바퀴년이 움찔하더니 진짜 놀란바퀴가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 레알 빛바퀴였다. ㅡㅡ
바퀴 빠른건알았지만 진짜 이렇게빠른지는 몰랐다. 하.............. 크기는 내엄지발가락만한게
발에 쏘닉 신발을 신었는지........................ha.....
여튼 이렇게 바퀴는 놓쳤다.
하지만 바퀴가 다시나오면 그땐 절대 살려두지 않으리라라는 오기를 품고
책장을 쳐다보며 바퀴를 기다리고 있은지 지금 1시간 반째...
바퀴벌레가 똑똑하단소리어디서 들었던거같은데
정말로 똑똑한지 이 신발라먹을 바퀴년이 내가 1시간째!!!!!!!
이 글을 쓰면서 대기타고 있는데!! 이 긴글이 다써가지는 이 시점까지도!!!!!!!
그 길었던 더듬이조차 내밀지도 않고 있다.
..내가 때렸다고 나타날 기미조차 안보이다니....
난 이제 내방에서 어떻게 자나.?
눙무리.....![]()
바퀴 잠수탄지 2시간만에 다시 그자리 등장해서 때렸다.
또 도망갔다.
아바퀴왜안죽지
아진심한대때리면 죽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낑낑거리는소리내면서 때렸는데 살아서 바닥으로기어들어갓어 어떸캫ㅁ앻ㅁㄴㅇ허매ㅑㄴ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바멀ㅇ낭미ㅓㄴㅇㄹ
아심장은펄떡펄떡 오려던잠다날아갔네 아ㅏㅏㅏㅏㅏㅏㅏ바퀴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바퀴년은 다시나타났고
한 10번은 때렸는데도 살아서 더듬이 살랑살랑흔드렁ㅁ나피 밍뉴 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바퀴생명력질긴거 다시깨달았네..
그리고 바퀴는 바닥에서 결국 터져죽었다.아니 죽지않은상태로 바둥거리던거
휴지로완전 포장해서 변기통에 넣어버렸다
이새벽에 꿰엑꿰엑 거리면서 3번만에......잡았다
이제 잘수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바퀴년땜에 이 고생을 했는데!!
그래서 바퀴해치우기미션달성에 인증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긴찍었는데..
으...끔찍해..눈 찔끔감고 최대한 가까이서 찍었다......
ha.......a...... 나의 혈투는이렇게 끝
이제 드디어.. 편히잘수있다.........![]()
톡 덕에 바퀴벌레에 대한 무한한 지식을 얻어갑니다
.
di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