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다해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5살 동갑내기에 2년동안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있는데..
4일전에 알았네요. 암이랍니다. 중기라는데.. 전이 속도가 보통사람들보다 빠르답니다.
암중에서 그나마 안전하다는 갑상선암이라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고쳤겠지만
전이가 꾀나 많이 된 상태라서.. 확신을 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하네요.
그 말을 듣고 입원수속을 하는 동안 화장실에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 지금 가장 힘든 사람 앞에서 가장 힘이 되어줘야 할 사람이
약하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너무 싫어서 몰래 숨어서 울었습니다.
안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많이 힘드네요.
어디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고 위로도 받고 도움도 청하고 싶고 친구들 앞에서 마음껏 울어보고 싶은데..
그러기 조차도 제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기에.. 여기에다가라도 하소연 하고 싶네요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우고.. 예쁜 추억도 너무나도 많지만..
아직 우리 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럴 일도 없겠지만 왜 벌써 그녀에게 못해주고 미안했던 일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눈물만 나네요.
얼마나 힘들까요..제 여자친구는 지금도 힘들게 고통을 이겨내고 있을 텐데..
이 병신같은 남자친구란 놈은 질질 짤 생각만 하고 있으니까요.. 한심하죠.
6월에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수술합니다. 그 후엔 방사선 치료를 하구요..
그 전에 편지 한장 전해주려고 합니다. 부탁이에요.
그녀가 정말로 힘낼 수 있게 좋은 말들 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다 모아서 제 편지와 함께 전해줄 거에요.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