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 - 한국에서 들어본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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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 - 제임스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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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5 - 분위기 정화용 긴급투입 http://pann.nate.com/talk/311428590
다들 오늘 사도세자 빙의했어?
왜 다 갇혔대?
산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일 외에 할 게 없으면
여기에 그런 짓 하지 말고 공부해봐.. 잠도 오고 좋아.
원래 소재 고갈이라서 당분간 올릴 생각 없었는데.. 기분도 그렇고..날씨도 그렇고 해서. 흐흐.
이건 친구 이야기 각색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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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벌써 5일째인 것 같다.
문밖의 하이힐 소리는 내 모든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처음 이 소리를 들었을 땐 여자 교수가 늦게 퇴근하는 줄로만 알았다.
가끔 교수들은 논문 심사 등 잡일 때문에 늦게 가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 전부터 졸업 논문 때문에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논문을 써야 했다.
그 소리가 처음 들린 건 5일 전 정확히 지금 이 시각
새벽 1시 19분.
물론 이 소리를 처음 들은 날부터 하이힐 소리가 들리는 시각을 알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논문 준비 탓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데
같은 시각 같은 소리가 들려오니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이 소리의 기괴함을 눈치챈 건 이틀째 이 소리가 나던 때부터이다.
정확히 같은 시각.
플립시계라서 초 단위까지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두 번째로 그 소리가 나던 날
워낙 늦은 시각이었기 때문에 무심코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어제와 얼추 비슷한 시각이었다.
워낙 변태 같은 성격의 교수들이 많아서
같은 시각에 퇴근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소리가 이상한 이유는
여긴 하이힐 소리가 날 수 없는 구조의 복도였기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과에 유독 별난 교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복도 전체에는 카펫이 깔려있다.
카펫이 깔려있지 않은 부분은 벽에서 불과 10cm 정도.
그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를 내면서 걸으려면
벽에 바짝 붙어서 게걸음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걷는다기엔
그 소리는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긴 복도를 걷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항상 내 지도교수의 연구실에서 논문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교수는 학생들과 열린 마음으로 통하고 싶다며
문턱을 없애 버렸다.
그 덕에 문과 바닥 사이에는 3에서 4cm의 틈이 있어
복도의 하이힐 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
딱. 딱. 딱. 딱. 딱.
가벼운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3층인 줄 알았으나
한참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4층인 것 같다.
그 하이힐 소리는 2층에 잠시 멈춰 서더니
곧장 내가 있는 곳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난 불안한 마음에
문틈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다.
하이힐 소리 중간마다 섞여서 들리는 센서 등 켜지는 소리마저 그렇게 크게 들릴 수가 없었다.
세 번째 센서 등이 켜지는 소리가 나고
내가 있는 연구실 밖 복도가 환해졌다.
하이힐 소리는 이 문 앞에서 멈추는 듯했다.
'뭐야? 어떤 변태 같은 게 장난질이야?'
라고 생각하는 순간
또각. 또각. 또각. 또각.
한층 더 빨라진 소리로 이 앞을 서성대는 소리가 들렸다.
여전히 문 아래 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반대쪽에서 장난을 치나 보군.'
복도의 카펫은 양쪽 벽으로부터 10cm가량 떨어져 있었고
반대쪽 벽은 각도상 서서는 문틈으로 보이지 않으니
반대쪽 벽과 카펫 틈으로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
"누가 장난치는 거야!!"
라고 소리를 지르며 문을 열었다.
하지만 복도엔 아무도 없었고
하이힐 소리는 거짓말 같이 사라져버렸다.
삼일째 되는 날.
어김없이
1시 19분에 시작된 그 소리는
긴 복도를 따라
두 층의 계단을 내려와서
지금 내가 있는 연구실 앞을 서성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제 일은 환청을 들었겠거니 생각했는데
오늘 똑같은 소리가 같은 시각에 또 들리다니.
환청 같은 것이 아니었다.
조심스럽게 문쪽으로 다가가
엎드려서 문틈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분명히
하이힐 소리는
문 바로 밖에서 들리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공포이야기에라도 나오듯이
그 좁은 틈 사이로 누군가와 눈이라도 마주쳤다면 좀 나았을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복도.
나무로 된 문을 사이에 두고
하이힐 소리는 날 비웃기라도 하듯 점점 더 또렷하게 들리고 있었다.
네 번째 되는 날.
무서워서 도저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연구실에서 잠든 나는
조교실에서 논문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비록 집중은 되지 않을 것을 알지만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논문을 쓰고 있었는데..
그렇게 큰 노랫소리 사이로
다시 하이힐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조교실은 3층.
그 하이힐 소리는
3층을 지나 2층을 한참 서성이다가 어느샌가 들리지 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쉰 나는
계속 논문을 쓸 수 있었고
3시쯤이 되어서야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을 싸고 조교실을 나왔다.
조교실을 나서는 순간
왼쪽 귀에 작은 바람이 불었다.
복도 창문이 열렸나..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봤는데..
내 뒤에는
천장에 발을 붙이고
거꾸로 서 있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기괴하게도
그 여자의 목이 이어진 부분에는
목과 턱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목과 정수리가 붙어 있는 것이었다.
몸은 거꾸로지만
얼굴은 똑바로 세워진
그 이상한 사람이 아닌 무언가는
내 눈이 자기와 마주치자
약간은 화난 투로
"찾았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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