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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일이긴 합니다 ㅎㅎ

인생이 뭐... |2011.05.12 04:12
조회 155 |추천 2

안녕하세요 ㅎㅎ

술을 한잔 했습니다 ㅋㅋㅋㅋ

 

과거가 막 떠오르는데...ㅋㅋㅋ

어따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ㅋㅋㅋㅋ

 

딱히 하소연이라기 보다...난 정말 아직까지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서 ㅋㅋㅋㅋㅋ

 

객관성을 잃겠지만,

 

제가 혼나야 할 일이라면,

혼나고 싶고, 그래서 빨리 떨쳐버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ㅎ

 

 

 

 

때는 바야흐로 ㅋㅋㅋ아마 3년 전 일이에요 ㅋㅋㅋ

 

 

제가 대학교를 올라와서, 정말 친했던 오빠가 한명 있었습니다.

친남매처럼 지내기도 했어요

오빠를 좋아했습니다 친한 오빠로든 남자로든 어떤 식으로든

저한테 그때는,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곁에 있는 피붙이 사촌오빠보다도 더 많이 따르고 좋아했던 오빠였습니다.

 

대학교때 만난 같은 동네 친구였던 여자 아이가 있어요

저랑 친구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했을지라도.

다른친구에게 말 못할 고민거리도 얘기했어요

그렇게 한때는 소중했던. 친구였습니다.

 

여자아이가 오빠를 좋아했었나봐요.

유독 친했었던. 저와 오빠 사이를 질투한다며 눈물을 보일만큼.

좋아한단 마음도, 소중하단 마음도, 오랜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기 마련이잖아요 ㅎㅎㅎ

지극히 일상인것 처럼 지냈죠 ?ㅋㅋㅋㅋ

 

 

 

여자아이가 좋아했던 오빠를 위해 자기 친구를 소개 해준다고 하더군요.

여자아이의 친구는 참하고 예쁜 아이였어요 ㅎㅎ

 

저와 여자아이와 소개받는 예쁜이 친구와 오빠는 같이 술자리를 했어요.

재미있었어요~ 질투도 났어요 .전 사촌오빠 여자친구도 질투하는 여자랍니다 ㅋㅋㅋ

브라더 컴플렉스 ㅎ

 

그 자리를 재미있게 보냈어요 ㅎㅎ뚜쟁이 두명이서 ㅎㅎ 열심히 장단을 맞춰가며 ㅎㅎ

 

 

 

그 여자아이에게,

넌 나 혼자 놔두고 재미있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자아이가 그러더군요.

'너 같으면 저기 있고 싶겠냐?'

 

 

전 혼자 생각했습니다.

'얘가 아직도 오빠를 좋아하나?"

저 혼자 오해 였을진 몰라도 ㅋㅋㅋㅋ

여자아이가 안쓰러워졌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남자라면, 제가 갖진 못하더라도, 친구를 소개 시켜주진 않았을 텐데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제 눈에는

그 여자아이가,

마치 둘을 이어주려고 눈물겹게 노력하는 광대 처럼 보였어요

 

 

울컥했습니다.

여자아이한테 말했어요.

'친구야 나는 솔직히 오빠랑 더 친하지만(오빠랑 더 친하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니 친구로써 얘기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니가 그렇게 광대짓 하지 않아도

둘이 연결 되려면 연결 되고, 오빠에 인연이 아니면 아닐테니 니가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된다'

라고.

 

그 자리는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아파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도 올라올 만큼 급한 일이었습니다.

 

 

 

연락할 친구가 하나뿐이었던 저는

그 여자아이에게 부탁할 일이 있었고,

그 여자아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아파서 집근처 병원 응급실이니, 나한테 좀 와달라고..

 

 

두 시간쯤 지났을 까요.

 

올라오시고 계시는 부모님이 시간이 지체되서,

가까이 사는 사촌오빠가 병원을 왔고, 퇴원을 해야했기에

오고 있을지도 모를 그 여자아이에게 전화를 했어요

안와도 된다는 말을 해야 했거든요

 

 

 

'여보세요?'

 

'친구야 어디야?'

 

'어 나 방금 자다 일어나서 밥 먹을려고'

 

그때는 제가 전화를 해서 정확히 응급실에 있다고 말하고도

한참이 흐른 뒤였습니다.

 

 

 

 

응급실을 나와 한달이 지났어요.

 

한달동안, 그 여자아이도, 친남매 같았던 오빠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여자아이한테 섭섭했습니다.

난 길가에서 쓰러진 쌩판 모르는 남남이라도 응급실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한가로이 밥을 먹고 있진 않았을 텐데.

 

오빠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 그 예쁜 친구가 여자친구가 됐나보다 연락하면 그 여자친구가 오해하겠지.

 

그렇게 둘을 떠나 보낼 준비를 했는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한달 뒤에.

 

여자아이도 오빠도 감감 무소식으로 지내다가,

오빠를 학교에서 우연찮게 봤습니다.

 

 

오빠는 무서운 얼굴로

 

'너 나 좀보자'

 

'왜?'

 

 

'너 여자아이한테 광대짓 하지 말라고 했다며?'

 

 

 

 

 

 

응?

 

 

이게 무슨 소릴까...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이야기인즉슨 이거였습니다.

 

 

 

자신한테 여자를 소개시켜준

그 여자아이에게

광대짓 하지말라는 둥 이상한 소리를 했다며?

 

 

 

 

전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악의도 없었고, 여자를 소개시켜주든 여자 엄마를 소개시켜주든

전 그 여자아이한테 '니가 왜 오빠한테 여자를 소개시켜주냐고'

그 어떤 간섭을 할 수 있는 자격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럴 이유도 없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전 순간 친한 오빠한테 여자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몹쓸 소리나 한 나쁜년. 이 되있었더군요 ㅎㅎ

 

 

전 침착하지만, 싸가지 없게 얘기했어요 썩소를 지으면서...

 

'내가 그 여자애한테 이런 얘기를 듣는건 이해나 가지만,

 이 얘기를 오빠한테 들을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세상에서 가장 싸가지 없는 표정으로 말이죠.

 

 

'너 신발,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사람이 너무 화가나면 몸이 뻣뻣하게 굳더군요.

망부석처럼.

한때는 피붙이 보다도 따르고 좋아했던 친 오빠 같은 사람 이었습니다.

정말 맹세코,

남자 여자의 감정. 이런걸  떠나서,

힘겨운 서울 살이에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나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그 여자아이한테 한치에 악의, 정말 나쁜 맘을 아주 조금이라도 먹고

얘기를 했었다면, 기억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늘에 맹세코, 저는 그때는 그 여자아이만을 위한 진심을 얘기했었고,

 

그 여자아이가 기분 나빴단 사실을 제 3자 한테서 들었습니다.

 

쌍욕과 함께.

 

 

 

저는 어디까지나 저랑 얘기했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여자아이는 오빠한테 얘기를 했고,

그 둘 사이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마디로 몹쓸년이 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에서조차 몰랐던 그 일을,

 

사과를 해야겠기에

 

여자아이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한테 사과를 하고 싶으니

나한테 시간을 좀 달라고.

집도 코앞이니 내가 직접 찾아가겠다고.

 

그 여자아이는, 시험기간이라 집 밖에 나올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번 얘기했습니다. 시간을 많이 뺏지 않을테니,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사과할 기회를 달라고.

 

시간이 없다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얘기했습니다.

 

내가 악의는없었다. 니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그 얘기는 나한테 얘기 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냐?'

 

라고.

 

 그 여자아이는 사과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다시 친구라고 얘기했습니다.

찝찝했지만, 전 다행이다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외국에 유학 가 있었던, 그 여자아이와 저의 친구들이 전화가 와서 대뜸 얘기를 합니다.

 

 

 

 

'누구야~너 그 여자아이한테 상처 줬다며?'

 

 

 

한번 더 직격타가 왔습니다.

 

 

제 친구 만이 아니라 그 여자아이에 친구이기도 했던 사람들이었기에

얘기를 안하는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사과도 받아줬던 여자 아이였습니다.

 

 

 

근데 제가 안부 전화차 여자아이에게 전화를 했던 날.

 

유학간 친구들에게 그 여자아이는 말했습니다.

 

'나 글쓴이 때문에 너무 상처받아서, 지금도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세번짼데 한번만 더 오면 전화를 받아야지'라고.

 

 

 

 

전 초등학교 때 배웠어요

 

 

제 3자로써 어떤 얘기를 들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양쪽 다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아놔 ㅠㅠㅠ한자공부 하면서 배운 교훈인데 기억이...-0-ㅋㅋㅋ)

 

 

전 그렇게 친구들한테도

일말의 변명이라도 못한 체

몹쓸년이 되어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개월 가량이 지나, 그 여자아이와 함께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른건 기억이 안 납니다...분명 다시 잘 지내보자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 뇌리에 박혀 떠나지 않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니가 나한테 사과 한다고 문자 보냈던날

 나는 니 말에 상처 받아서, 니 행동에 한 번 더 기분이 나빠

오빠랑 친구랑 만나서 니 얘기를 했다.'

라고....

 

 

 

 

그렇게 사과할 시간을 단 10분이라도 달라고 했던 저였습니다.

집에서 잠시만 나오면 된다고 제가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시험공부가 급해서 밖에 나올 수 없다고 했던 그 여자아이였습니다.

그 아이한테 용서를 구할려면 무릎이라도 꿇을 저였습니다. 진심으로.

그런데 그날 저는 한 번 더 정말 몹쓸 년이 됐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을 기준으로 쓴 글이라,

 

지극히 제 위주로 쓴글임을 밝힙니다만,

 

제가 듣고 써야할 내용은 가감없이 사실 그대로 썼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그 여자아이한테 어떤 잘못을 했다면,

 

그 여자아이는 저한테 얘기를 했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그 여자아이한테 어떤 잘못을 했건,

 

그 오빠는 저랑 친한 오누이처럼 지냈던 사람이라면,

 

제 얘기를 한번이라도 들어봐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건 정말 우스운 일입니다만,

 

저는 이 상황에서 정말 몹쓸년이였을까요.

 

 

정말 모르겠어서

 

아니 솔직히 말해서,

 

이 두 사람을 욕해주고 싶어 글을 썼을겁니다.

 

제 편이 되어 달라고

 

저는 이렇게 억울하다고

 

 

그치만, 그전에 제가 잘못한점이 정말 뭔지 몰라서,

 

그 여자아이가 기분 나쁜 말을 한건

그 당시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악의가 없었을지라도)

사과할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 여자아이한테 사과할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치만 이것말고는 도대체가 제가

뭘 잘못했는지

진짜 깨우치고 싶어서

몇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글을 올려 봅니다 ㅎㅎㅎㅎ

 

저 정말 몹쓸년 인가요?ㅋㅋㅋㅋㅋ

 

 

 

 

나 이글 톡 됐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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