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 친구가 어떻게 하면 제 옆에서 떨어질까요?

ㅠ.ㅠ |2011.05.12 18:45
조회 319 |추천 1

안녕하세요 언니오빠들 방긋 

 

올해 갓 고등학생이 된 여학생 입니다.. ㅠ.ㅠ

 

이야기가 재미는 없겠지만 한 번 읽어 봐 주시고

해결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진지한 이야기인 만큼 음슴체는 쓰지 않겠습니다.

 

 

저는 현재 해외에서 공부 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 중 한 과목을 듣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저희 학년부장?? 선생님 이십니다.

(저희 학교에 한국 친구들이 좀 있고 판을 하는 것 같기에 과목이나 국가 등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공부한 지는 약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번에 학교를 옮기고, 현지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영국에서 온 여자 아이이고,

저와 이 수업을 같이 듣습니다.

 

저는 성격이 매우 소심한데요 ㅠ.ㅠ

어디 가서 음식같은 걸 주문도 잘 못 할 정도로 소심합니다..

동생을 시키거나 친구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수업에는 10명채조차 안 됩니다.

그 중 저를 포함하여 3명이 한국인이고 나머지가 현지인입니다.

한국인 친구들은 둘이 같이 뒤 쪽에 앉아 있고 현지 친구들 두 명은

다른 반대 방향 벽 쪽에 각각 앞뒤로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맨 앞 선생님 앞에 앉습니다.

처음에는 뒤 쪽에 앉았는 데, 수업에 집중하려고

앞에 앉았습니다. (실제로 졸거나 헤매고 있을 때 선생님이 짚어주시더군요!! ㅎㅎ)

 

그러니까 한국친구들2명 다른 2명을 제외하면

맨 앞자리에 저와 친한 친구와 저 그리고 다른 아이 한명이 앉아있습니다.

 

               선생님

[다른애] [친한친구] [저] [빈자리] 

 

이렇게 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다른 두 명중 한 여자아이가

제 옆에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빈자리 뒤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제 옆으로 오더군요.

저는 다른 친구들이 그 아이가 소문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소위 말하는 걸/레 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그 친구를 깔 때, 저는 그 아이가 자기 입으로 말을 하지 않으니

그냥 루머라고 믿고 그 아이를 그냥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제가 먼저 친구를 추가한 후,

그 아이의 사진들을 보니 사실이 맞는 거 같더라구요..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고 있는 사진.. 맥주병을 그냥 들고 널부러져(?) 있는 사진도 있고..

남자아이들도 있는데 가슴이 적나라하게 까진 옷을 입고 요상한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고..

무엇보다도 한 사진에서 그 아이의 친구인 것처럼 보이는 듯한 여자아이들과 함께

남자애들 품에 안겨있지를 않나 무릎위에 앉아 있지를 않나..

무엇보다도 사진 속의 그 아이들의 풀린 동공을 보니 딱 머리 속을 스치는 건 '마약' 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먹어

그 아이 얼굴을 보니 자꾸 나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저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원래 사람 마음이 다 그런 것 이니까요.. ㅠㅠ

 

 

그래서 제 옆에 앉았는데. 저는 성격이 좀 좁다보니까

누가 옆에 엄청 친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앉는 걸 싫어합니다.

그리고 원래 혼자 앉는 걸 선호 합니다. (넓고 두 의자에 자리를 올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친구가 필기구를 안 가지고 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빌려달라고 해서

제가 막 찾았는데, 그냥 손에 잡히는 게 없어서 아끼던 10색 볼펜 (이번에 한국에 가서 사온..!) 을

빌려주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있긴 한데 그게 너무 비싸고 잘 망가집니다;;

 

그랬더니 막 딸깍 딸깍 계속 그 볼펜 누르는 버튼?을 계속 누릅니다.

잘 쓰더니 갑자기 자기는 이런 타입이 불편하고 마음에 안 든다고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검은색 딸깍이(?) 볼펜으로 주고 돌려 받았는데,

원래 조금 망가져 있던 볼펜이 좀 이상하게 되 있는 겁니다.

그 누르면 내려가는 버튼 하나가 어중간하게 올라와 있더라구요..;

딸깍 거릴 때 부터 좀 거슬리긴 했지만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고칠 생각으로 그걸 딸깍 거렸더니

지도 눈치는 있는 지 나중에 고쳐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됬다고 하고 제가 완전히는 아니지만 조금 고쳤습니다.

 

제가 짜증이 나는 이유는 볼펜을 망가뜨린 게 아니라, 그냥 망가뜨렸다고 말을 하면 될 것이지

이 펜이 마음에 안 들어서 라는 거짓말로 저에게 볼펜을 바꿔달라고 한 것입니다. 

망가뜨렸어도 불쾌한 기분인데 거짓말을 치니 더는 아주 짜증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로 이 아이가 책을 안 가져 왔습니다 ㅡㅡ

저는 공부할 때 방해를 받는 걸.. 그것도 학교에서 잘 알지도 못 하는 애들에게..

정말 싫어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집중도 안 되는데

방해 받는 걸 싫어합니다. 얘가 책을 같이 보자고 했는데 제가 이번에는 기분이 더러워서

일부러 못 알아먹은 척 했습니다. 그랬는데 선생님이 같이 보라고 하셨죠 ㅡㅡ;

원래는 왜 책을 안 가져왔냐고 캐묻으실걸로 기대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썩소를 지으며 같이 봤는데, 얘가 제 책을 자꾸 책을 지 쪽으로 끄는 겁니다.

 

 

그러니까 설명하자면 오른손 잡이는 책을 ↖ 쪽으로 놓고 보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자꾸 저렇게 책을 놓는 겁니다. 그럼 옆에서 보는 저는 글짜들이 ↖ 쪽으로

쏠린 채로 잘 안 보이게 되죠.. 한 번 공책을 보고 눈을 돌리면 헤매게 되구요;

어이가 없는 겁니다; 저번에 학교 책으로 공부할 때도 저러더니 이번에도 제 책을 가지고

이러는 겁니다; 정말 뇌가 없는 건지 이기심이 쩌는 건지 어이가 하늘을 찌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제가 산 지 얼마 안 된 파일럿사에서 나온 지워지는 볼펜..

한 자루에 5천원 가량 정도 되는 펜을 가져갔습니다 ㅡㅡ 못 돌려받았습니다

산 지 한 일주일 됬는 데 말이죠. ㅡㅡ 

 

그리고 제가 일부러 못 앉게 책상 가운데에 딱 앉아서 멍때리고 있고

엎드려 있고 하면 앞에 와서 킁킁거리거나 눈치를 줍니다.

일부러 기침도 해 봤습니다 ㅡㅡ;

 

저번에는 각도기 빌려달라는 거 못 알아들어서 그냥 노 라고 했는데

째려봅니다 ㅡㅡ 그것도 대 놓고 제 얼굴을 직시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아 필요한가.. 하고 이거 필요해? 라고 하니 떫게 고개만 끄덕여서

그럼 써.. 하고 빌려줬습니다..

 

소문이 사실이니 친구들도 별로 없고, 질이 떨어지는 애들과 놉니다..

옷도 진짜 창/녀 같이 입고 다녀서; 일반 망사 스타킹이 아닌 막 꽃무니나 ㅡㅡ;

그런 막 이상한 망사 스타킹을 신고 엉덩이가 다 보이고

(한국에서 엄청 줄였다는 교복치마와 비교가 안됨)

어깨가 흘러내려서 속옥 끈이 다 보이게 옷을 입고 온 적도 있습니다;

 

옷을 입는 건 자유 이지만 제가 말 하는 바는, 나이에 맞게 옷을 입으라는 것 입니다..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사복인데, 규칙이 느슨하지만, (여자에게만 적용됩니다;;) 가슴이 다 보이는 상의를 입으면 안 되고 팬티 라인까지 오는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사복을 입되, 간단하게 청바지나 티셔츠 한 장 아니면 치마를 입더래도 어느정도 길이가 있고

상의도 너무 V넥으로 파여있지 않은 선에서 사복을 마음 껏 입어도 됩니다.

(머리도 인간의 머리색이 아니면 안 됩니다. 동양인이래도 막 금발 염색 빨강색 염색 가능합니다!! ) 

오리엔테이션 때 어머니가 애들 보시고는, 고등학생은 너 밖에 없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ㄷㄷ

저는 그 때 여름이라 반팔티에 무릎 조금 위에 반 바지를 입고 있었을 뿐인데 말이죠..

 

 

결론은.. 어떻게 해야지 이 애가 제 옆에 못 앉게 할까요?

일단은 친한 친구에게 말하여 제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같이 앉자고 말을 꺼내보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저 아이가 일단 친구가 없어서 말을 건다고 어른들께서 조언을 주셨는데 맞는 거 같구요..

(실제로 막 말 걸고 말 하려고 노력합니다 ㄷㄷ;)

 

진짜 막 의자에 풀칠을 해 놓는다거나 그런 거는 불링(왕따..)라서 안 되고..

막 사과 뼈 ( 사과 가운데에 대 있죠.. ) 같은 거 책상에 올려놔서

더럽다는 혐오감을 줘서 다른 데 앉게 할 까 생각도 하고..

제가 자리를 옮기면 저만 손해입니다..

 

제가 아니면 성격이 너무 좁아서.. 고쳐야 할까요? ㅠㅠ

저 아이를 이해 해 주고 참아야 할까요? ㅠㅠ

해결 방법을 부탁 드릴게요.. 

 

언니 오빠들 감사드려요 ㅠ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