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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오빠들서른여덟번째이야기야◀

뚱뇨 |2011.05.12 22:15
조회 4,801 |추천 36

아진짜 로즈말이오빠덕분에

엽호판이 사칭으로 판을 치고있구나

시작

-----------------------------

 

 

엄빠가 귀신이라고 단정짖기는 근거없지만

귀신비슷한 잇ㅏㅇ무리들을많이봄

 

세가지 실화 이야기해드림

 

               1

 

작년까지만해서 한옥에살았었음

지금은 그냥주택으로이사왔지만

그주택구조가 ㅡ 구조임

긍게 설명하자면

-----------------------------

□ : 방

│: 문

O: 중앙정원 ( 비슷한거)

■ : 주방

-------------------------------

 

□│□│O│□│■

 

이렇게 생겼었음

 

그날 친척동생이와서 할게없어서 숨바꼭질하면서 놀아줬음

내가 숨으면 재미없으니깐 저가 술레를했죠 ?

왼쪽엣ㅓ 2번째방까지찾고 중앙정원으로나왔는데

저가 성격이꼼꼼해서 문딱닫고다니는데

주방바로옆방의 문이 살짝열려있는거임

 

그러니까 전 거기숨은줄알고

 

찾았다 !락ㅗ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놀래켜줄려고

다가가는데 정말 그문사이로 누가 샥 ! 하고 지나가는거임

 

그ㅇ게저가 여깄고만! 하면서 찾았다!! 이러니깐

친척동생이 중앙정원 마루밑에서 나왔음

 

 

                2

 

학원에서 수련회를갔었던때 있었던일임

그때 왠지모르게 삐딱선타고싶어서

몰래빠져나와서 강당에혼자있었음

 

근데 강당에 피아노가있는거임

쳐볼까 ?? 하고 가봤는데 자물쇠로 잠겨져있엇음

그래서 포기하고 피아노앞에누워있었는데

 

그게 검정색 코팅?? 아무튼 주위가 거울처럼 비춰지는 그런재질이었음

그래서 그걸로 주위바라보다가 시선돌렸는데

애들이 갑자기와서 너왜여기있냐고 조카찾았다고

데려가는거임

 

근데그때 분명 피아노쪽 스쳐보면서 일어났는데

저가 누워있던곳에서 피아노로볼수없는 사각지대에

 

누가 서있던게 분명 보였음

 

그래서 다시보닊나  당연 아무것도없죠

 

                 3

 

 

이일은 잘기억도안나지만

오빠랑 오빠친구들이랑같이 포화속으로를 보러갔엇음

내가졸랐었지만ㅁ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러갔는데 심야영화로봐서

저희일행이랑 커플4~5마리정도밖에없었음

저희가 한 G석 중간에 쭈르륵앉아서보는데

 

영화관 스크린보면

스크린이 벽중간에걸려있고

스크린밑쪽으로 공간이있잖아요

사람 허리구부리고 지나갈수있을정도의 높이로..

근데 진짜 탑형나와서 진지하게보고있늗네

그밑으로 어떤 찢어죽일새끼가 계속 지나다니는거임

진짜빡쳐서

 

"아 오빠 저기밑으로 어떤새끼가 계속지나다니네 장난없다진짜"

 

이랬는데 오빠들도 진지하게보고있엇음

근데 우리오빠 옆에있던오빠가 내말듣고는

 

"아무것도없고만 뭐가지나다닌다그래 미쳤냐"

 

이러면서 나한테 돼려 화냈음

 

그냥 그오빠말무시하고 계속봤는데

그래도 계속 밑으로 지나다니는거임

그래서 그땐진짜 소름돋았었음

 

 

*

 

 

흔히 나이트 죽돌이라고 하는 카사노바가 한명 있었는데.

A나이트에 거의 매일 출근 도장 찍다시피 하면서

여자를 꼬셔서 원나잇 스탠드를 하는 게 일상인 남자였대요.

그날도 어김없이 나이트에 갔는데

이제 그 여자가 그 여자 같고.

그 순간에 엄청 긴 머리에 청순한, 나이트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순진하게 생긴 여자가 눈에 들어오더래요.

그 여자에게 완전 꽂힌 남자는

오늘 안에 어떻게든 저 여자를 꼬셔야겠다 싶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접근을 했는데

무너뜨리기 어려워 보이던 그 여자는 의외로 너무나 쉽게

그 남자와의 하룻밤을 허락했대요.

다음날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난 남자는

옆에 여자가 없는걸 알고

화장실에 있나싶어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거울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이렇게 써있었다고 해요

 

 

 

 

"Welcome to AIDS"

 

 웰컴 투 에이즈

 

 

*

 

 

어느날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이쁜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를 선물받았고

그반지가 너무 예뻐서 잠을 잘때도 항시 착용하고 잠을 잤다.


신비한 푸른빛이 감도는 그 보석은 마치

스스로 빛나듯 보였고,

보고있노라면 몽롱한 기분까지 들었다.

너무 빼지않고 오래도록 끼고있어서 그런가그녀의 손가락에

약간의 부스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반지를 너무 아꼇다.
그남자와 헤어지고난후 반지를 볼때마다

가슴아픈 그녀는  팔기로 결심한다.

그반지와함께 들어있던 보증서를 읽기시작한그녀


그 반지의 상품은 cesium 137 이름도 너무 이뻣다.


아마 137은 이반지가 한정품이라 번호가 메겨진듯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눈동자는

점점 푸른색으로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했다.

 

드래그↓

 

세슘이라고 방사능물질임 방사능물질 소지하거나 가까이하면 병걸리거나 죽거나 기형아낳고 그런..


 

 

 

*

 

 

후아아.. 아직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네

일단은..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우리집에서

버스론 한 이십분 걸어서는 사오십분 걸리는 거리인거같아;

늘 학교끝나면  싸돌아 댕기다 번화가 근처에있는

학원에 갔다가 친구들이랑 10시쯤 버스타고 오는데

오늘은 왠지 놀고싶은거야그래서 학원쨰고 신나게 놀았지

근데 9시반쯤 되니까 애들이 다 하나둘씩 가는거야

학원끈날시간까지는 아직한참남았길래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했어 번화가 근처까지는 큰도로라

엠피들으면서 신나게 걷고있었다?

근데 왠 이상한 아저씨가 뒤를 쫒아오고있는기분인거;

내가 미쳤나 싶기도하고 누가날 쫒아와 얼굴이

무긴데 ㅋㄷㅋㄷ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지

근데 큰길벗어나서는 10~15분정도 골목을

지나야되는데 그때까지 그아저씨가 쫒아오는거야

 

아놔... 이때부터 심장이 개 요동치더라?

 

너무 불안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했다?

아놔 근데 이인간이 전화를 또 안받네??

내가 빨리걸으면 그아저씨도 빨리걷고 막 그러는거야

그렇게 좀 오래걸었어 3분정도?

근데 오래걸으니까 좀 안정이되더라?

 이아저씨도 집이 이쪽인가 싶은거야?

 

멀찍이슈퍼불빛도 보이고 그래서 좀가벼운

마음으로 걷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흥얼거리는거야

 

그래서 뒤를 살짝봤는데 아저씨가 날보고웃더라..

손으로 뭘만지작하면서

 

겁나 무서워서 슈퍼로 달려 들어갈려했는데

아까 돌아봤을때 얼핏 은색빤짝이를 봤어; 칼이였던것도 같애;

 

칼생각이 드는데 너무 무서워서 슈퍼로 가면

다죽을거같아서 걍 태연하게 걸었어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전화가오는데 받으면

눈치깔까봐 평소와같이 신의손놀림으로

 

나지금 오빠네집 앞인데 이상한놈이 쫒아온다고

칼도 들고있다고 문자로 말했어

 

그랬더니 진짜 빛의속도로 답장오는거야

 

-또 장난질이냐? 손목 잘라버린다?- 이런것도 남친이라고..

 

무튼 절박한심정담아서 진짜 오빠네집까지

얼마안남다고 재발 나와달라고햇다?

 

왜냐면 오빠네집있는 골목이 제일 으슥한골목인데

거기 지나야 우리집이거든;;

 

거기 나혼자 지나가다 무슨일 날꺼같은거야

 

일분쯤 더걸었다? 아저씨가 발걸음이좀 빨라지더라..?

 

그래서 나도 좀 빨리걸었지

 

진짜 30초만 더가면 남자친구네 골목이거든

 

그래서 미친듯이걷고있는데 센스있는

남자친구가 지친구들이랑 이쪽으로 걸어오고있더라고

 

진짜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막 나는데..

오빠아아아아으허아아아아앙 후엉후엉 으흐흥하면서

진짜 울면서 개뛰쳐갔어

 

남자친구도 꾀나 놀랐나보더라?

야 왜그래? 막이러면서 토닥토닥해주는데..와..

 

그아저씨가 차라리 그냥 쭉 골목을 지나갔으면 덜무서웠을꺼야

 

돌아서 골목을 빠져나가더라?

 

나진짜 원래는 남자같은 성격이라 남

자친구 친구들도 다 형이라고 인정한 사람이야

 

근데 막 쳐울면서 그러고있으니까 다 놀랐나봐

아 진짜 장난이 아니였나 싶었나봐

 

내남자친구가 유도했어서 그친구들도 유도한

친구들많거든 그놈 잡겠다고 난리치는데.... 칼맞을까봐 무서워서

 

진짜 가지말라고 개 발악했어 골목에서...

남자친구는 말 안믿어줘서 미안하다고 혹시나 해서

안나와봤음 큰일날뻔했다고 막 그러는거야

 

나 뻥안까고 진짜 개펑펑 울었어 남자친구가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런저런일 있엇다고

집에 혼자 못있겠다고 해서 쟤가 데리고 있겠다고

친구들있으니까 안심하시라고했어..

 

나진짜 무서웠다...

 

개실화야...

 

 

*

 

 

< 네이트판 출처 >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거주하는 20女입니다.

 

요즘 여성들을 상대로 흉흉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잖아요 ㅜㅜ

저는 산에서 큰 일을 당할뻔 했습니다.

산을 좋아하고 산타는것을 좋아했는데 이런 일이 생긴 이후로는 한번도 등산을 하지 않았어요.

 

쓰고 보니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

그래도 산을 타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주세요.

 

제가 겪었던 일을 설명드릴게요.

1년전 제가 고3 때 였어요

한창 수능이라는 시험을 앞두고 전전긍긍했을 때였죠

 

 

(수험생 여러분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모두 몸관리 잘 하시구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요!!)

 

하루종일 책상에서 문제집과 씨름하려니 집중력도 오르지않고

온 머리에 쥐가 날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주말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긴장된 마음도 가라앉히고 머리도 맑게 할겸

등산을 권유하셨죠

저는 등산하길 좋아해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종종 다녔거든요

전 바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어머니와 집근처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그날 따라 사람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아요;;

낮이였지만 깊은 산속이다보니 숲에 가려 앞도 약간 깜깜한 상태였어요

어머니께 "엄마 오늘은 유난히 사람이 안보이는 것 같네 조금 무서운거 같다"

이렇게 얘기하고 뒤를 돌아 봤는데

 

저~~~~뒤에서 아저씨 한분이 나타났어요.

조금 전 까지 분명 아무도 없었거든요

처음엔 "와 사람이닷"하고 오히려 반가운 마음에 아무런 의심도 가지지 않았죠

 

 

 

그런데 그아저씨는  얼핏보기에도 무척이나 빠른 걸음으로 걸어 오고 있는게 보였어요

 

곧 저희 뒤를 따라왔고 저 ~~밑에 있던 아저씨가 약 20미터 정도 뒤까지 왔었습니다.

아저씨를보니 등산객 치고는 뭔가 이상했어요....

보통 등산객들은 집에서 등산복이나 편한추리닝같은것을 입고 등산가방(물,수건 등이있는)을 메고 오잖아요.

아저씨는 검은색 벙거지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고

구제같아보이는 청색 (치수가 크고 보통 건설현장에서 어르신들의 편한 작업복같은 )

바지를 입고 있고 두툼한 잠바를 입고 계셨어요

그리 추운날씨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상태였고 전혀 등산을 하기위해 온 사람 같지 않았어요

뭔가 목적을 가지고 온듯한....ㅠㅠㅠ

 

 

 

어머니도 그 아저씨를 보셨고  서로의 눈이마주쳤고 어머니와 저는 동시에 엄청 빨리 걷기 시작했죠.

 

정말 그런 촉(?)같은게 섰어요. 아무렇지 않게 볼 수 도 있는것을

어머니와 저는 뭔가 위험한 상황이 올것같다라는것을 단박에 느꼈어요

 

그렇게 뛰듯이 어머니와 저는 빠른걸음로 걸어갔고 땀이 비오듯 났습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풀러갔다가 

수험생활의 긴장을 송두리째뽑는 긴장감이였어요..

 

그렇게 그 아저씨와 무언의 추격전을 벌였고

가끔씩 힐끗 돌아볼 때마다 그아저씨는 더 가까이 와 있었어요.

진짜 비명도 안나오고 그냥 잡히면 죽겠다라는 생각만 났음우멓 ㅠㅠㅠ

 

그렇게 아저씨와 엄청가까워지고 제심장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을 때

등산객을 위해 중간중간 스트레칭, 운동 하라고 기구들 놔둔 작은 공원?같은

휴식처가 있잖아요

그게 보이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칭을하고 있고 테니스도 하고 있었죠 ㅜㅜ 

온몸에 힘이 쫙빠졌어요  긴장하고있던 세포들이 다 빠져나가는ㄴ듯한 기분 ㅠ

 

순간, 살았다........라는 생각이들며

 어머니와 전 사람들 틈에 끼여서 경치를 바라보는 척 했습니다.

사실 경치는 눈에들어오지도 않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다 심장이 튀어나올것 같다는 생각뿐 ㅠㅠ

 

그리고 아저씨는 저희를 지나쳤어요.

순간 휴 ㅠㅠ하는 한숨이 나오며

생각해보니 괜한사람을 의심했나....하며 죄송스런 마음이까지 들더군요

그러고 슥 한번 쳐다봤는데 아저씨가 저희 쪽으로 돌아 보고있더군요. 모자를 쓴상태로 저를 내리깔아보고 있었고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온몸에 털이 다 서더군요

아직도 그눈빛을 잊을 수 가 없어요............

보통의 눈빛이 아니였어요 정말 뭐라표현해야 할지

죽은사람의 눈을 봐도 그만큼 소름끼치진 않았을 거예요ㅜㅜ

 

 

아무튼 그아저씨는 다시 앞을보고 가는 길 가는가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저희를 지나치면서 부턴 급격하게

걷는 속도가 줄어드는것입니다!!!!!!!!!!!!

 비정상 적으로 빠르던 그 걸음걸이가 정말 느릿..느릿 하게 걷더군요

 

 

죽었던 긴장세포들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듯 했어요.

 

이런 생각도 했죠

'저 아저씨가 진짜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걸까? 우린 두명인데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평소에 저 의심 무지하게 많습니다...

세상이 무서워지고 이런저런 여성을 상대로하는 범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길가면서도 의심이 많아졌죠

늦은 시간이 아니더라도 골목길은 안가고 삥삥둘러가는 편이고

길가면서도 수시로 뒤를 돌아봐요 ㅠㅠ

 

 

 

아무튼 저런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저사람은 남자다 엄마와 나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 라는 생각이 겹쳐서 떠올랐어요.

체격도 매우건장해 보였어요

아저씨가 스쳐 지나갈 때는 뭔가 묵은 듯한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어요ㅜㅠ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화장실 지린내와

피비릿내가 섞인듯한 ㅜㅡ그 눈빛과 냄새는 아직까지도 생생해 절 괴롭힙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저사람 손 봐"

낮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전 그전까진 캐치 못했었는데

손에 작은 무언가를 꼭 움켜쥐고 있더라구요

새끼손가락 뒤로 삐죽 튀어나온 걸 보고 전

그자리에서 기절 할 뻔했습니다.

 

왜 단도 같은 작은 칼있잖아요  칼 뒷부분이 삐져나와 있었어요

마늘 빻기 좋은 그부분

뒷부분만 조금 튀어나와있었지만 누가봐도 분명한 칼이라고 했을 겁니다.

 

무섭다고 어머니께 빨리내려가자고 ㅠㅠ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느릿느릿 가던 그아저씨 벤치도 아니고 그냥 가던 길 멈춰서

 등산로에 가만히 서있더라구요

저희쪽을 보며

'빨리 와라 기다리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ㅁ;ㅏ얼;ㅏ멍;ㅣ람 ㅇㄴ;라멍나ㅣㄹ............

다시 뒤돌아 집으로 가면 당장이라도 따라올 것 같았어요 ㅜㅜ

 

저희도 일단 가만히 있으면 더 의심스러 울 것같아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4~5명 정도 단체로 올라가는 등산객들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일행인척 바로 뒤에 붙어 갔습니다.

그사람 앞으로 걸어 가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뒤를 돌아보며..

 

 

등산객 무리 조금 더 앞에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중이신 약간몸이 불편해보이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있었어요.

저희를 포함해 올라가는 사람은 그 남자를 제외한 모두 여자 였습니다.

그리고 맨앞에는 그 남자가 있었어요.

 

정말 처음과는 저희 뒤에 있을때랑은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느리게 걷더라구요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오히려 저 사람을 놓치면 안된다. 놓치면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고 말하셨고 일정거리를 두고 그사람이 앞으로, 저희가 뒤로 계속 따라 움직였습니다.

 

전 손에 물이 찬 물통을 꽉 쥐고 있었고 언제라도 흙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냥 무식한 생각 밖에 안들 더라구요  물어뜯을 생각하고 어머니 털끝하나 건드렸다간

급소를 때릴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체등산객분들은 중간에 약주하신다고 어디론가 빠져버렸습니다.

 

저와 어머니, 강아지와 아주머니 그리고 그남자.

이렇게 일정거리를 두고 갔죠.

내가 어디로 숨을 쉬고 있는지 길을 걷는지 물위를 걷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아주머니께서 저희에게 말을 거셨고

긴장을 늦추지않고 그남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비만과 당뇨가 있으셨고

약간의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하시고 이런저런 일상얘기를 하셨어요.

아주머니가 중간중간 힘드셔서 강아지와 쉬면

저희도 같이 쉬었어요.

 

 

그 남자는 멈추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며 비정상적으로 걸음이 느려졌죠.

 

그러다 걷고, 멈추고 ,

저희는 쉬다가 걷다가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무언의 신경전을 하고 있다가

아주머니와 함께 다시 쉬고있는데 갑자기 그사람 걸음이 또 처음과 같이 빨라지더라구요

 

 

전 '쉬고있는 틈을타 어딘가 숨으러 가서 나오면 공격할 생각인가?'

 

 

라고 해석했고 아주머니께 인사를드리고 어머니와 함께 그 남자를 따라가기 시작했어요.

따라간다기 보단 저희집으로 가는건데 방향이 계속 같으니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숨막히는 신경전을 벌인겁니다.

언제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까요 ㅠㅠ뮤유류유류

 

 

 

 

그런데 그남자 걸음이 빨라짐과 동시에 뒤 한번 안돌아보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3갈래 길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코스였죠

 

 

그런데 그남자

저희가 어디로 가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자기 갈 길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목표를 바꿔버린것인지

저희집과는 반대방향으로 통해 있는 길로 가버리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본 바로는 분명히 그남자 앞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끈질긴 신경전 끝에 포기하고 집에 가는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약간 긴장이 풀린상태로 후다다닥 집가는 길로 내려 갔죠

혹시 또 뒤에서 따라올까봐 그 내리막길을 어머니와 물을타고 흘러 내려오듯이 뛰어 왔습니다.

 

내려와 산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 순찰을 부탁한다고 신고를했고

어머니와 전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긴장을 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 다음날 부터 그 남자의 냄새와 눈빛이 계속 떠올랐고

일주일간 전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고 그 일은 제 기억속에서 간간히 떠오를 뿐

다시 공부에 전념하는 여느 수험생과 다를 바 없는 고3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윤리 시간이였나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시간에

그 수업에 대한 주제를 아이들이  계속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때의 주제가 '성폭행'이였거든요.

 

저런 이야기가나오면 보통 아이들이

주변에 ~~이런 일이 있었다

라고 얘기 하잖아요 

서로 알고있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말하고 있었는데

제 짝지가 그런얘기를 하더군요

 

3개월 전쯤 자기동네 뒷산에서 성폭행당한 아주머니가 있었다고.

전 처음에 아무생각 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아이가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수록 뭔가 제 등을 서늘하게 만들더군요.

 

그아주머니는 뚱뚱했고 몸이 불편했으며 강아지와 자주 산책을 나갔다고했어요

그날도 뒷산에서 강아지와 산책했는데

쾌쾌한 복장을 한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발견 즉시 누군가가 신고를 했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저항을 많이 하는 바람에 칼에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져 출혈이 심해

병원 이송 중 사망하셨다고 했어요............

 

범인이 잡혔는지는 모른다고 했구요

그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사건이라고 했어요

 

제가 등산을 한 시기가 3개월 전이였고

그 세갈래길 중 그사람이 내려간 길이  바로 그 친구의 동네가 나오는 길이였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아주머니의 외형, 거동불편 등

모든 부분이 제가 만난 아주머니와 일치했습니다.

 

 

전 그얘기를 듣는순간 놀라움과 두려움 , 아주머니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 제가 겪은 얘기를 했고 다른 친구들도 놀랐죠.

그 이후로 산을 무서워 하게됐어요.

그리고 모자를 쓰거나 조금만 수상해보여도 몸이 떨리고

그사람이 앞으로 가기전까지 기다렸다가 제가 뒤에서 걸어가는 버릇이 생겼어요.

 

만약 계속 그사람이 저와 어머니를 감시하고

같은 길을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주머니는 무사하시고 어머니와 저는 지금 이 글을 쓸 수도, 생각 할수 도 없게 되어 있었을까요

 

아직도 소름이 끼칩니다.

 

 

 

혼자 확대해석하고 오버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사람이 들고 있던건 분명 칼이였고

 

제가 생각한 아주머니와 일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분명 산에선 범죄가 일어났고 피해자가 있다는 말입니다.ㅠㅠㅠㅠㅠ

 

 

산을 타시는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조심하셔야 할것 같아요 ㅜㅜ

절대 혼자 다니시지 마시고 무리지어 다니세요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

 

 

그때가 17살이었을꺼야.

미성년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랑 아는 형이랑 같이 호프집엘 갔어.

근데 거기서 내가 좋아하는 애가 술을 마시고 있는거야.

내가 좋아하는애는 엄청 예뻐.

인형같애.

그래서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가 와.

밧데리도 꺼질랑 말랑 하는데...

 

열어보니까 선영이야.

나랑 좀 만나재.

술집 앞이니까...

근데 자꾸 좋아하는애가 나가지 말래.

그래도 나왔는데 이야기가 길어질것 같아서 선영이를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갔어.

근데 선영이가 나보고 좋아한다는거야.

 

그래도 나는 좋아하는애 있다고 그냥 피했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나는거야.

그래서 얼른 호프집으로 가봤는데 글쎼 그게 터져있는거야.

그래서 다 죽었는데 깜둥이가 된 한 친구만 살았어.

걔가 나한테 하소연을 하는거야.

아는 형이랑..형이랑 장난치다 그런거라구...

 

어떡하면 좋냐고...

그래도 나는 좋아하는애 옆에 달려갔어.

근데 이미..숨이 끊어져 있더라...?

나는 쓰러질듯한 몸을 이끌고 내 원룸으로 와서

핸드폰 충전을 했어.

 

그래서 다음날에 핸드폰을 켜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애한테..

문자가 와 있네?

그래서 얼른 문자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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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이 주인공 이름)

나 너 좋아한다?

지금 불이 많이 났어.

나도 지금 머리카락이 탈랑 말랑해.

그리고..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할게.

사랑해.

죽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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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 애도 날 좋아하고 있었던거야.

시간을 보니까 11시 23분.

화재가 한창 일고 있을때야.

그런데 그 애는..

부모님도 아닌...

바로 나한테 문자를 보낸거야

 

 

 

눈높이눈높이 힁통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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