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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투병일기 (보호자&환자들을 위한글)★

유얼 |2011.05.13 00:31
조회 786 |추천 2

안녕하세요

여자사람임방긋

 

방금 전 막 백혈병투병일기를 보고

다른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네요

 

 

그러니까

저는 약 반년도 전에 뇌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정확히 따지자면

바이러스성뇌염으로요

 

처음에는 단순한 감기로 알아서

가까운 작은 병원에서 열감기 라고 진단을 받고

해열제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해열제를 먹어도 잠시 열이 떨어지는 것뿐

아무런 호전이 없었어요

다음날이 되자 아예 걷지도 말하지도 못할정도의 탈수상태에 이르러

엄마를 지탱해가며 큰 병원으로 갔지요

 

큰 병원에가자 제 상태를 보자마자 바로 입원을 하라하여 바로 입원수속을 밟고 입원을 했습니다

병원에 있은지 한 반나절 정도가 지나자 몸에약간씩

이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걸을 수없으니 혼자 화장실 가기는 물론 밥을 먹거나 손을 사용하는 것조차

어려워 지더라구요

심지어 핸드폰에 번호를 치는것조차 어려웠습니다(엄마한테 전화를못햇죵...)

 

친구들이 와도 잠깐 얘기 하는 것뿐

시간이 지날 수록 정신이 없어지고 주변사람말에 의하면

누가 나를 데리러 왔다거나 저승사자가 보인다 라는 말을 자주했다고해요

 

그렇게 있다가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휴가를 가시는 바람에 간호사의 약간의 실수로 인해

전 다른 병원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응급차를 타고 병원 2~3군데를 둘러보다 뇌쪽으로 유명한 병원으로 가게되었구요

약간씩 정신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나머지시간은 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MRI검사등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입원을 한뒤 15일은 의식이 없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여기서제가 못버텨서 일어나지 못하면 죽는거라고

일어나더라도 간질이나 장애가 올수있다고 해서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을 하셨어요

 

그리고

약 10일정도 동안 고열에서 왔다갔다하여 한시도정신을 놓을 수가없었다고해요통곡
(엄마가 많이 고생하셨죠)

 

그후로 깨어나서도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3~4시간 내로 토해내버려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걷지도 못해 하루를 거의 누워서 지냈구요

경련도 조금 했어요 휠체어를 타면 울렁거려 빈속에 쓴물을 토해냈고

눈의 초첨은거의 없었지요 사실 이땐 잘 기억이 안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초췌했던 것같네요...하하

 

그때동안 뇌압주사와 링겔과 약을 하루에 3번씩 맞으며 있었지요

또 휠체어를 타고 재활치료실에가서 전기기계(?)로 다리를 풀어주었고

물리치료사선생님이 관절쪽을 많이 만져주셨어요

 

조금씩 낳아지기 시작한 건 15일이 또 지나고 부터 낳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먹기시작한 후로 혼자서 침대위에 앉기도 했고

또 기둥을 잡아 일어 나기도 했지요 일어서는 데만 15일이걸렸네요ㅠㅠ

점점 낳아져서 또 2주정도가 지나자 조금씩 걸을 수있게되었습니다!

 

저는 급성 바이러스 뇌염(?)이여서 급!아팠다가 급!낳는 것같았어요...하하

약 한달이 더 지나고 완치를 해서 퇴원을 했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있던 병실과 병동에 저와 같은 환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저와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알고있는환자는 다 낳아서

같이 퇴원을 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염을 헤르페스뇌염이 가장 유명하다고 볼수있는데

초기에 잘잡아 주어야한다고해요

자치 열감기로 알수도있어서 여러사람들이 착각을 하기 쉽다고 하네요

저도 그랬듯이 말이에요

 

제가 어른들만 있는 병실에 가기도 뭐하고 그래서

아이들만 있는 병실에 입원을 했는데 정말 갓난아기부터 뇌염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이가 어릴수록 열때문에 위험하긴 하지만

재활속도는 정말 빨랐어요!

제가 15일만에 일어섯다고 한다면 어린아이들은 2주만에 걷기 까지 했으니까 말이에요

 

제일 중요한 건 옆에서 돌보아 주시는 부모님들과 보호자분이에요

환자들 옆에 꼭 있어주셔야해요 아플때는 달리 기댈분들이 보호자분들 밖에없으니까요

가장 큰 힘이 되어주셔야해요 !

그리고 꼭 낳는다고 생각하고 재활치료나 아파하는 환자에게 희망을 주세요

꼭 낳을꺼에요^^!

그리고 작은 보험이라도 꼭 들어놓으셔야해요

보험이 없다보니 돈이 정말 많이 깨지더라구요당황

 

 

 

 

 

마지막으로

 

엄마 나때문에 많이힘들었지?

아픈건 나였는데 엄마가 더 고생한 것같아 미안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

엄마 사랑해부끄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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