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처음 쓰는 22살 女에요 !![]()
대세를 따라야 하기에 저도 음슴체 써보려구요ㅋ.ㅋ
START!
우리 넷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음
안타깝게도 우리 넷밖에 친구가 없음.........![]()
그래도 언제나 남자친구가 있었던 우리 였기에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었음.
하지만
대학교 3년 동안 매년 4월만 되면 마가 꼈는지
남자친구를 비롯해 될 일도 안되는 거임!!!!![]()
이번 해에는 조금 다를까 했지만 역시나 였음...
네명이 모두 남자친구랑 헤어진거임!!
(두명은 다시 잘 만나고 있음
)
날 버린 당신 가만두지 않을꺼야 후회할꺼야
그래서 생각했음 여행을 가기로!
이번 여행의 취지는 마음을 비우자였음.(이때 까지는^.~)
중간고사가 끝이나고 우린 일사천리로 여행준비를 했음.
펜션을 예약하고 기차시간을 알아보고
장 볼 목록을 준비하며 굉장히 들떠 있었음.
여행 하루 전 !!
D-1!!!!!!!!!!!!!!!!!!!!!!!!!!!!!!!!!!!!
우린 집 더하기(다 알면서^^*)에 가서 장을 보기 시작 했음.
사다보니 여자 넷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을 산거임...
그래서 취지를 바꿨음^.^
먹고 죽자![]()
그리하여 먹을 음식만 박스로 두박스를 사고
내일을 기약하고 ㅃ2 하고 집에 왔음.
드디어 D - DAY!!!!(지금 생각해도 나님 너무 들뜸^0^)
우린 역에 도착하자마자 김밥을 샀음(여행의 묘미는 김밥이니까용♥)
시간에 딱 맞춰 기차를 타고부터 먹기 시작했음
간단히 꼬마김밥 9줄과 과자 각 1개씩을 해치우고 달콤하게 자주고
일어나니 우리의 목적지인 예당역에 도착을 했음!
wow![]()
우리가 원하던 논과 밭만 있는 곳이었음!!!~~~(그렇다고 나님이 살고 있는 곳이 도시는 아님^^;)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역장님이 우리 넷 짐을 보더니
무슨 짐이 이렇게 많냐며 말을 걸어 주심![]()
평소에도 붙임성이 좋은 우리는 금방 역장님과 친해졌음!
남들 하는 것처럼 해보고 싶었던 우리는 예당역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 박아줬음^0^
(역장님이 찍어주셨음. 아죠씨 사랑해욤
)
나님, 친구 1,2,3 : 아저씨 내일 아침에 다시 올게요!!!!!!!!!
내일 아침에 또 뵈요^0^
역장 아저씨 : 응 내일 아침에 또 보게 ~ 오늘 재밌게 놀러 다녀~
조금 기다리니 펜션 아저씨가 오셨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눈 깜빡 하니 펜션이 었음 (이런때는 과장 좀 하는 거라고 하던데ㅋ.ㅎ)
짐을 풀고 내려와 우린 녹차밭으로 향했음.
(이때까진 녹차밭이 그렇게 힘든 곳인 줄은 꿈에도 몰랐음
)
초록색으로 물든 녹차 밭을 꿈꾸고 매표소까지 녹차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사진 찍으면서 올라갔음.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보니 유리에 안내문이 붙어 있는게 아니겠음?
헐!!!!!!!!!!!!!!
올해 지독한 냉해로 인해 우리가 원하던
초록색은 일주일 뒤에나 볼 수 있다는 안내문이었음.....![]()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던
우리는 징징대기 시작했음
매표소 이모가 징징대는 소리를 들으셨는지 아주
so cooooooooooooooooooooool 하게
환불해 주겠다고 하셨지만 우리는 녹차밭을 보기 위해 보성으로
왔기에 so cool하게 환불을 거절하고
녹차 밭에 올라 갔음.
Olleh!!!!!!!!
넘 예뻤음 ^0^
우린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 댔음!
찰칵찰칵ㅋ.ㅋ
정말 미친 셔터질이 었음.
그 와중에 갑자기
친구 1 : 아리가또~*^_^*
나님 : ????????
친구 1 : 쟤네가 우리보고 일본인이래ㅋㅋㅋㅋㅋㅋㅋ 지들끼리 얘기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동네 아이들이 막대기 들고 녹차밭을 돌아다니다가 사진만 찍고 있는
우리를 보고 일본 관광객인줄 알았던 거임.
우린 일본인 인척 하기로 했음.
네명 중 일본어를 구사 할줄 아는 brain
은 없기에
사진만 열심히 찍고 있었음.
하지만 우리의 일본인 흉내는 1분도 가지 못했음.
친구 2가 사진을 찍어 주겠다며 사진기를 들다
손에 있던 자신의 핸드폰을 떨군 거임!!(산지 얼마 안되서 애지중지하는 핸드폰임^^;)
그 순간 입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말이 나왔음.
친구 2 : 악!!!!!! ㅅㅂ.............................................
동네 아이들 : 헐!!! 일본인 아닌가봐...(쑥덕쑥덕)
나님, 친구 1, 친구 3 :
...............(2초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미친듯이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들과도 친해져서 얘들이 사진도 찍어줬었음^^
(아까 말했듯이 우린 붙임성이 넘 좋음
)
그렇게더 속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다가 보인다는 전망대로 향해 올라가서
사진몇장 찍고 내려가는데
나님... 녹차밭이 그렇게 높은 곳인줄
꿈에도 생각 못하고 12cm구두를 신고 가는 바람에
내려올때는 자연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맨발로 내려 왔음.....................![]()
등산 아닌 등산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펜션으로
돌아오자마자 바베큐 준비를 했음.
정말 푸짐하게 먹고쉬고 먹고 쉬고를
반복하다가 (여행의 취지에 전혀 벗어나지 않았음^.~)
잠이 들어 그 다음 날 해가 밝았음.
정말 펜션 들어와서는 한게 먹고 쉬고 고스톱 친거 밖에 없음....ㅠㅠ
나님 사는 지역까지 가는 기차가 아침 8시 53분
기차 한대 밖에 없었기에 7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부랴부랴
예당역에 가서 기차표를 끊었음.(그 때 시간 8:30 이었음)
여유가 조금 있던 터라 역 앞에
아주 작은 슈퍼에 들어가 물을 사서 역안으로 들어갔음.
역안에는 등교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있었음.
나님과 친구 1은 그 광경을 보고 이야기 했음.
친구 1 : 여기 애들은 기차타고 학교에 가나봐!
나님 : 진짜!! 와 대박 굉장히 고급이야ㅋㅋㅋㅋ
그리고는 떠나가는 기차 뒤꽁무니를 봤음.
그리고 옆을 보니 역장 아저씨가 있었음 !!
우리를 반겨 줄 줄로만 알았던 역장아저씨가
우릴 보면서 의아해 하는게 아님 ?
그래도 우린 꿋꿋하게 아저씨께 인사 드렸음
나님 친구 1,2,3 : 아저씨 !!!!!!!!!!!! 저희 왔어요 !!!!!!!!!
역장 아저씨 : 왜 안가고 여깄는거여 ? 금방 느그들 탈 기차 떠 났는디 ?
왜 안가고 여깄는거여 ? 금방 느그들 탈 기차 떠 났는디 ?..............................................
왜 안가고 여깄는거여 ? 금방 느그들 탈 기차 떠 났는디 ?.................................
왜 안가고 여깄는거여 ? 금방 느그들 탈 기차 떠 났는디 ?.............................................
그랬음........
내가 본 기차 뒤꽁무니가 바로
우리가 타고 가야할 기차 였던거임.............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8:53이라는 기차시간은
보성역에서의 출발 시간 이었던거임.....
예당역이 아닌 보성역으로 검색한 시간으로 검색한 우리는
당연한 시간으로 여기고 기차표를 확인하지도 않았던거임...
정말 어이가 없어서 멍 때리고 있었음...
머지않아 우린 현실을 표면 적으로 느낄 수 있었음.
걱정이 되기 시작 한거임...
하루 더 묵을 돈도 없었던 터라
더욱더 마음은 급해지기 시작했음...
친구3 : 아저씨 그럼 이제 어떻게 가야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장 아조씨 : 여기서 순천으로 가서 순천에서 올라가야하는디!
친구3 : 그럼 순천 가는 기차는 언제와요 ?ㅠㅠㅠ
역장 아조씨 : 11시50분 기차가 제일 빠른 기찬디..어쩔까..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우린 그래도 무엇이든 해보겠다며 역장아저씨한테 여쭤봤음.
친구3 : 아저씨 그럼 여기 근처에 피시방은 없어요 ㅠㅠ?
역장아저씨 : 으잉 ? 피시방? 흠...노래방은 열었는디 ..
아니믄 오늘 장날인디 그기나 다녀오등가~
우리에겐 장날이란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음.
이른 아침에 노래방이 오픈을 한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음.
친구3 : 야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9시도 안됐는데 노래방 여나봐 ㅋㅋㅋㅋ
나님 : 근데 아저씨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피시방은 없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차시간 까지 뭐하냐 우리 ㅠㅠ
역장아저씨 : 정 할거 없으믄 여기 안에 들어와서 자등가~
이따 기차시간 맞춰서 깨워줄랑게~
그말을 들은 순간 너무 기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잠이 부족했기에ㅋㅋㅋㅋㅋ)
우린 거절 하지 않고
역 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잤음.
아주 푹 ~~~
아저씨가 기차시간 다 됐다며 깨워 주셔서
일어나서 아저씨랑 작별인사와 함께 사진 한방 찍고
기차에 올라 탔음.
여행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기차안에 돌아다니시는 승무원 ? 아저씨가
우리를 쳐다보고는 우리에게 다가오셨음.
기차 아저씨 : 혹시 예당역에서 타셨나요 ?
나님, 친구 1,2,3 : 네! 왜그러세요 ?!!!
기차 아저씨 : 아~ 예당역 역장님께서 방금 전화가 오셨는데
순천에서 목적지 가는 표는 주셨는데 예당역에서 순천 가는 표를 안주셨다고
하셔서요 ^^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에겐 예당역에서 순천까지 가는 표가 없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
한바탕 크게 웃고나서
요즘 소녀 감성으로 돌아간 우린
끝까지 신경 써주신 역장아저씨께 무한 감동을 받았음 ㅠ.ㅠ
잘생긴 예당역 역장 아저씨 감사해욤 ㅠ.ㅠ♥
그렇게 우린 순천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예상 도착시간 보다 4시간 늦게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음^0^
어떻게 끝을 내야 잘 냈다고 소문 낼 수 있는거G................
수학문제보다 어렵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사진은 톡 되면 올릴 께여 ㅋ.ㅋ
가끔 이런 맛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여?![]()
앙 !
바다 전망대에서 내려본 녹차밭 ^0^
푸르진 않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곳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바베큐파티 할때 ^0^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