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요 광주에 사는 19살 여학생입니다
남들보니까 다 음슴체 쓰던데 저도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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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ㅠㅡㅜㅠㅜㅠㅜㅠ 언니오빠누나횽들 나 좀 살려주셈 흐어엉ㅇ어ㅓ
일단 카테고리가 사랑, 고백해도 될까요? 인만큼.. 저 짝사랑 중임 .. (오글오글ㄹㄹ)
.. 제발 어떻게 꼬셔야할지 좀 알려주셈..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앤 성격 짱조아 얼굴 짱조아 몸매 짱조아 쓰리콤보임
그래서 콤보라 칭하겠음음음... 휴..
콤보를 처음본 건 (아 지금 생각해도 두근세근 천만근) 오락실이었음!!
내가 이래뵈도 여자애들보다는 남자애들이랑 좀 더 친한 편이라
중학교때부터 친한 남자애들 무리가 있는데 걔들을 보러 오락실에 갔었음
(말이 보러 간거지 그냥 가면 늘 죽치고 있는게 그것들임)
아무튼, 그 무리 중에 나랑 남자 얘기 여자 얘기로 통하는 애가 있었음 !!
근데 걔가 친구를 하나 데려왔다고 함. 성은 콤이요 이름은 보 콤.보.
전에 애들이 콤보콤보 거리길래 아 그냥 콤보라는 애가 있는갑다 했는데
오마이갓뜨 신이시여 알라알라부처핸섬하느님 얼굴을 본 순간 그냥 후광이 쫙쫙쫙..
ㅠㅠ 응ㄴㅁ;ㅇ니ㅏ호; 아 설레 심장마비 걸릴 거 같아 하아하아하아하아
그렇게 한번 보고 나니 상사병에 걸려서 난 점점 죽어가고 잇엇...음... ㅠㅜㅜ흐규흐규 언니들 나 좀 살려주셈
아무튼 우리 콤보가 날 보고 " 안녕 ? (*^^*) "
꺄꺆ㄲㄲ꺄꺄ㅑㅑㅑ꺄꺄꺄꺄!!!!!!!!!!!!!!!!!!! 난 이미 혼이 나갔다 들어왔다 난리였음.. 흐어
그렇게 처음 얼굴을 텄음 ㅋㅋㅋㅋㅋ
친해진 계기를 말하기 앞서 우리 집 근처에 논두렁이 있는데..
그 무리들과 나는 먹을 것과 밤에 노는걸 그냥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너무 좋아함
그래서 그 논두렁에 장작 들고가서 고구마랑 고기랑 떡 구워먹고 노는 짓거리를 겨울에 자주 했음
콤보를 만난게 초겨울이니 ..ㅎ핳ㅎㅎㅎㅎㅎㅎ하ㅏㅏ.. 아 설레 흥분되 하악하아가
우리 같이 가서 고구마 구워먹자고 내가 생난리브루스를 자주 떨었음 ( 콤보를 만난 이후로 )
아빠에게 늦게 온다고 ( 일찍하면 연기때문에 주민신고를 당함 ) 매일 욕먹고 혼났지만
나의 콤보를 위해 기꺼이 한귀로 먹고 한귀로 뱉어 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그래서 무리 몇명과 콤보와 나는 여러번 고구마 파티를 즐겼음 ㅋ .. 하.. 새록새록하구마이
그래서 나의 사랑은 불쌍하게도 점점 더 깊어져갔음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아 가슴아파..
그러다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고.. 나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러다니느라 고구마 파티는 커녕
오락실도 기어간 기억이 없음.. 거기다 우리 콤보는 그냥 피시방에서 죽치고 사는 애라는.....
그러는 와중에 내가 친구에게 콤보의 옛여자 얘기를 들음 !!!!!!!!!!!!!!!!!!
중학교 3학년때 잠깐 사겼다 그 이후로 사귄 경험이 없다며 계속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징징거린다는거임!!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내가봐도 여자 사귈맘이 없어 보인다는 거임 .. ㅅㅂ ㅅㅂ ㅅㅂ ㅠㅠ...)
그렇게 끝나가나 싶더니..
내가 학교를 가려면 우리집에서 6시 30분에 나가서 한번 환승하고 가면 되는데
환승 하기전에 타는 버스가 노선이 바뀐거임!!!!!
그래서 두번째 타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음..
거기다가 두번째 타는 버스 시간마저 5분 간격으로 당겨진거임!!
그래서 늘 타던 시간에 타면 5분이 당겨져서 학교에 자꾸 지각을 하는거임..
속으로 버스회사 온갖욕을 다하면서 어쩔수 없이 6시 10분에 나가 2번째 버스 타는곳까지 걸어다님
그래서 거길가면 31분차를 타야 함 흐규흐규 7시 20분까지 가야 하는 학교를 6시 10분 부터
나간다고 생각해보셈 ㅋ 걍 개 ㅋ 빡 ㅋ 침 ㅋ ㅋㅋ ㅋ ㅋ... ㅅㅂ... 나 진짜 화났었음
그래도 어쩌겠음 ? 학교는 처 가야할거 아님 ? ㅎㅎ.. 이런 ㅡㅡ 아무튼..
6시 31분차를 타기로 결심한 날 열심히 기다리며 부은 눈을 어떻게 해야 쌍커풀이 다시 생길까
고민하고 있던 와중 그 버스가 왔음. 그리고 띵가 띵가 눈꼽을 떼며 버스에 탔음
정말 그날 머리도 밤에 감고 자서 엉망인데 늦잠자가지고 완전 헝클어지고 밥 먹고 왔는데
양치질 할 시간 없어서 학교 가서 양치질 해야지 했었음.. 눈에는 무슨 굼벵이 오백마리가 자리를 잡았었음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
아 하느님.. 그 버스에 하필 나의 콤보가 타고있었을 줄이야..
타자마자 자리 찾으려고 눈돌리고 있는데 누가 손을 들고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거임
나의 콤보 !!!!!!!!!!!!!!!!!!!!!!!!! 으어어어어!!!!!
오마이갓.. 바로 옆자리를 꿰차고 엉덩이를 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이런 행운이 !!!
가는 도중 사랑의 호호 하하 웃음 소리를 간드러지게 내며 오두방정을 떨었음..
알고보니 내가 타는 정류장 바로 전에 타는거엿슴!!!!!!!! 끼야호오!!!~~!!~!~
그리고 내가 내리고 나서 두정거장 뒤에 콤보가 내림 ! 이런 행운이 ㅎㅎ ㅎㅎ ㅎ ㅎ ㅎㅎㅎ 으허허
아 ..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았음 이제 알람시계 없이도 아침에 눈이 저절로 떠짐
오늘아침에도 더 자라고 일곱시에 태워주겠다고 아빠가 잡은것도 뿌리치고 여섯시 십분에 나왔음
아..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하악하악 터질 거 같음 하악하악
이제 매일매일 콤보랑 같이 버스 타게 되었음 !!!!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 아니겠음 !!
또 그렇게 그렇게 콤보랑 같이 버스를 타고 같이 학교를 가게 되었음 ![]()
ㅎㅎㅎㅎㅎㅎ 그러던 어느날 또 사건이 터진거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건 바로 오늘 !! 아침이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타자마자 콤보옆에 앉아서 나 너무 졸리니까 내릴때쯤에 깨워달랬음
그리고는 정신 없이 자버렸음 ( 그 황금같은 시간에 미친 짓이라고 생각함 .. )
근데 콤보가 매정하게도 날 안깨운거임 !! 그래서 정류장 거의 다 왔을때쯤에 부랴부랴
인사도 하는둥마는둥 내렸는데 뭔가 허전한거임.. 헐.. 헐.. 헐..........
이런 젠장할 핸드폰을 두고 내린거임 .. ㅁㄴ;이홎먀ㅐㄷ;ㅎㅅ;ㅣㅇㅀ 세상에 세상에
미친거임 정신 나간거임 돌은거임 세상에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미친짓거릴 저지른거임 오메오메 어찌까
버스는 눈앞에서 가고 콤보는 창밖을 보고 있었음 내 반대편이라 눈길은 커녕 뒤통수만 보였음
속으로 '아 X됐구나' 싶었음. 그래도 지나가는 애 붙잡고 핸드폰 빌려 달래서 내 폰으로 전화를 했음
아 왜 안받어
난 이제 어떡하면 좋나 그냥 맘 졸였음.. 그래도 학교는 가야하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며
겨우겨우 기어갔음.. 그런데 저 멀리 친구가 있는거임 !!
"보미야 보미야 전화한통만여 언니 이렇게 길게요 굽신굽신"
착한 나의 천사 보미는 내게 흔쾌히 폰을 내주었고 혹시나 다시 걸어봣는데 ....
익숙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 여보세요? OO이야 ? "
...................................
'아 살았네 콤보야 너밖에 없다'
" 콤보야 ㅠㅠ 너 콤보 맞아? "
" 응~ OO이 맞네 "
" 응. 콤보야 나 오늘 시험이니까 학교 끝나고 전화할게 어디있을거야? "
" 피시방. 이따 ㅁㅁㅁㅁ로 와 애들하구 거기 있을게 "
" 응. 이따 학교 끝나고 전화할게 고마워 고마워 진짜 고마워 완전 사랑해 "
" 이따봐 "
- 뚝 ........
괜찮아 괜찮아 통화한게 어디니 토닥토닥 . 괜찮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시험끝나고 콤보가 있는 피시방으로 부랴부랴 달려가서
천사의 목소리로 얘기를 또 나눔ㅋ 세상에 이런 소소한 행복도 있구나 처음 느낌 ㅋ
옆에 앉아서 같이 게임도 하는 상상을 했지만 역시 그건 좀 무리였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콤보가 나 우산이랑 핸드폰 챙겨 줬다규!!!!!!!!!
언니 횽아들 나 어떻게 함.. 애는 그냥 날 친구로만 보는 거 같음.. ㅠㅠㅜㅠㅜㅜㅠ
언니들 횽아들이 좋은 답변 많이많이 해줘서 나 콤보랑 잘되면 사진도 많이 많이 올리고
후기도 써줄게 .. ㅠㅠㅠ 나좀 살려줘 ㅎ으허엉
추천하면 원빈이 뽀뽀해줌
추천하면 김태희가 사귀자 함
언니들 나 지금 2번째 올린다 제발 살려조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