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융 !!! 24살의 경기도 사는 여자사람입니당.
태어나서 처음 ....... ㅇ_ㅇ 네이트 판이라는 곳이 생긴 이후로 처음 ..... ㅇ_ㅇ 판에 글을 써봐요.
저는 20살때부터 단 한곳의^^^ 편의점에서^^^ 지금까지 쭉, 4년간(횟수로 5년차ㅠ) 썩어오고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1학년때 용돈이나 벌자고 시작한게 .......... 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
아! 지금도 학생이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4학년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는 주말에만 하구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ㅋㅋㅋㅋㅋㅋ 오늘 판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시는 분이 쓰신 글을 읽다가 ㅋㅋ
저도 제가 일하는 곳에서 생긴 일들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당 ㅋㅋ
서론이 길었네요 !!!!!!! 편의상 음슴체로 갈께용![]()
(1) 일단, 내가 아주 ......... 경멸하는 손님의 이야기임.
50대 정도로 보이시는 아주머니임. 내가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나타나서,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 매장은 로또를 판매함.
로또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가 직접 쓴 번호로 로또를 하고 싶으면
OMR 카드에다가 숫자를 마킹해와야 하지 않슴?
근데 번호를 하나 덜 마킹한다던지, 더 마킹한다던지, 표시를 잘못 한다던지 하면
기계에서 숫자가 부족하다고 or 숫자를 지워야한다고 - 이런식으로 메세지가 뜸.
근데 똑바로 입력했는데도,
가끔 기계가 미치거나 ㅋㅋㅋㅋ 아니면 OMR종이가 너무 낡거나 꾸깃꾸깃하면 잘못 인식될 때가 있음.
근데 그 아주머니가, OMR종이를 가져와서 나에게 내밀었음.
그래서 로또 기계에 넣었는데, 종이가 좀 구겨졌던 터라 인식이 잘 안된거임.
그럴 땐 알바생들이 손님들이 적어온거랑 기계가 인식한거랑 비교해서 화면을 터치해서 정정을 하면 됨.
그래서 정정을 하려고 로또 화면을 꾹꾹 누르고 있는데,
아줌마가 '그것좀 안 누르면 안되냐'고 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가끔 기계가 잘못인식할 때가 있는데, 그래서 고쳐드리는 거라고 설명함.
근데도 계속 나를 미심쩍은 표정으로 보는거임 -0- .....
내가 내맘대로 자기가 적은 숫자를 바꾼다는것도 아닌데 -0-
하여튼간 그 아줌마는 매주 토요일, 우리 매장을 찾아와 항상 꾸깃꾸깃한 종이를 내밀었고,
기계가 인식을 잘못해서 또 내가 정정이라도 하는 날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그걸 자꾸 누르냐, 딴 데는 안그러는데 왜 여기만 그러냐,' 하며 뭐라고 하였음 ㅠㅠㅠ
딴데는 안그러면 딴데 가면 되잖아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나는 그래서 이제 그 아줌마만 오면 기계에다 대고 제발 잘좀 되라고 기도를 하는 ㅋㅋㅋㅋㅋ
경지에 이르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 또 아줌마가 나타나서 구겨진 종이를 내밀음.
근데 그 날도 ........ -0- 인식이 잘못 된거임.
속으로 온갖 욕을 하며 화면을 터치하였고, 역시나 아줌마의 잔소리가 이어짐.
정말 참을 수 없었던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 이게 종이가 너무 꾸깃꾸깃해서 구겨진 자국 때문에 인식이 잘 안되는거에요,
제가 화면 누르는거 싫으시면 빳빳한 새 종이에 해오시면 더 잘 읽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손님 번호를 제 멋대로 바꾸는 것도 아니잖아요.
자 보세요, 손님이 적은거랑 제가 해드리는거랑 번호 똑같잖아요.'
라고 따발총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쏴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그랬더니 그 아줌마 나한테 성내면서 하는 말 ...........
'아니 아가씨가 번호를 바꾸는게 문제가 아니라 !!!!!
꼭 어디다 신호 보내는거 같아서 그러잖아 !!!!!!'
......................... ????????????????????????? 빵상????????????????
생각해보니 빵상 아주머니 좀 닮으신 것 같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어디다 무슨 신호를 보내요 아줌마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한테 왜그래 ㅠㅠㅠㅠㅠㅠㅠ
그 날 머리 끝까지 열이 오른 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줌마와 한판 함 ㅋㅋㅋㅋㅋㅋ
'딴 데는 안 이런다고 하셨죠, 그럼 딴데 가세요' 라고 손님에게 화를 벅벅 냄.
그 날 이후로 그 아줌마는 .............. 보이지 않으셨음 ................ 한동안 ............
(2)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로또 아줌마의 컴백 이야기임.
정말 영원히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그 아줌마는, 한 1년 반정도 만에 다시 우리 매장을 찾으셨음.
그 동안 우리 매장은 리모델링도 하고, 로또기계도 새로 바꾸고 해서,
예전보다 성능이 많이 나아졌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가끔 기계가 말을 안 듣는 날엔, 아줌마는 여전히, 어김없이 ^^^^^^^
나에게 잔소리 융단폭격을 선사하셨음.
내가 본인에게 화냈던 알바생이라는걸 잊으셨는지 ......... 날 기억 못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ㅠㅠㅠㅠ
어쨌든 나는 거의 해탈의 경지가 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아주머니의 잔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곤 했음.
근데 얼마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줌마가 또 온거임.
나는 또 기계에다 대고 '제발 오류나지마' 라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애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기도가 통했던건지 !!!!!! 오류없이 한번에 깔끔하게 된거임 ^^ 속으로 쾌재를 부름.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로또를 뽑았으니까 포스기에다 입력을 하지 않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제품들은 바코드가 있으니까 스캐너로 바코드를 찍으면 되지만,
로또는 바코드가 없는 종잇장이니까 포스기 화면으로 들어가서 손으로 찍어야 한단말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포스기에다가 로또 판매한걸 입력하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씨 !!!!! 진짜 그것좀 찍지좀 말라니까 !!!!!
아우 딴데는 안그러는데 꼭 여기만 오면 그렇다니까?
도대체 뭘찍는거야 뭘!!!!'
.............. 아줌마 당장 나가
!!!!!!!!!!!!!!!!!!!!!!!!!!!
.......... 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지만 ............... 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그렇겐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긋방긋 웃으며 ^.^
'손님 ^^ 혹시 여기서 일해 보셨어요? ^^
제가 자랑은 아니지만 4년 전부터 여기에 있는데요 ^^
예전부터 손님을 계속 봐왔거든요 ^^
이건 포스기에 로또 팔았다고 입력하는거구요 ^^ 절대 어디다 신호 보내는거 아니니까요 ^^
신호 안보내는 다른 매장에 한번 가보시는게 어떠세요? ^^'
라고 친절히 응대해드렸음 ^.^ 차라리 소리지르는게 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이제 막가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 그래서 그 아줌마는 그 날 이후로 .............
일단 지금까지는 ....... 다시 안 오시고 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다시 오신다면 .......... 그 땐 제발 저를 의심하시지 마시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호 보내는거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에피소드들이 넘쳐나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막상 말로 하려니까 되게 길어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찌질한 말솜씨 덕분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 너무 길고 지루해하실 것 같아서 그만 쓸께요.
혹시 !!!!!! 혹시라도 !!!!!!!!! 추천을 눌러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
그 분들을 위해서 더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들려드릴 의향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있습니당 !!!!!!!
그럼 !!!!!! 굿밤 되세용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