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타서 가다보면 이런 생각 가져 본사람 없나요?
버스 뒷바퀴 부분에 의자....
이좌석 옛날에 버스 폭발 했을 때 두 발목 부러진 여자도있고..
그것을 떠나서 다리 쪼그리고 앉아야 해서 불편하지 않나요?
오늘 출근할때 일이었습니다.
원래 잘 앉아서 안가지만 어제 좀 무리한것도 있고, 버스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망설이다가 그 자리를 앉았습니다.
다리가 좀 길다 보니.. 역시나 불편하더군요.
한다리를 불량스럽게 바퀴부분을 걸치고 앉아도 되는데, 사람들이 좀 많이 타길레 불쌍한 듯 두발을 가지런히 올리고 앉아 있었죠..
피곤해서 눈 감고 있다가 우연히 살짝 떳다가 감았는데 제 바로 옆자린 아니고 약간 뒤인
제 뒷자리 옆쪽에 지팡이를 짚은 노인분이 계시더군요.
상당히 고민 되더군요. 일전에 그 자리에서 비켜준적이 있는데 앉지 않으신 경험이 있어서..(다와서 그런건진 모르지만)
앞에는 문 바로 뒤라서 편한 자리가 있구요.
앞에 편한 노약자 석도 있고, 더 편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비켜 줬음 하는데
그런데 내 앞에 앉은 여자의 옆쪽에 서 있는 남자가.. 저를 째려 보고 있는 겁니다.
저의 이런 맘을 모르고..
아니.. 이 자리 굉장히 불편한데.. 지팡이 짚고 앉기엔 실제 앉아보면 안 비켜줌만 못할텐데..
하고 불편하게 갈등하고 있는데
문 바로뒤 내 앞에 앉은 여자가 불편한지 자릴 비키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는 아무말씀 없이 제 뒤에서 저를 지나서 내 앞에 앉더군요.
그리고 앞을 보고 있는데... 아까 말한 그 남자가 계속 제 쪽을 째려 보고 있는거 같더군요.
아니... 그 남자분께 묻고 싶은게... 노인분들 비켜드리는 거야 맞긴 한데 노약자 석도 많은데 피곤하기도 했지만, 꼭 그런자리까지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비켜 드려야 하는게 도리인지 궁금하더군요.
버스 맨 뒷자리 높은 곳에 앉은 사람이 노인분께 자리양보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기분인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뒷바퀴 부분의 볼록한 곳의 좌석... 거기 앉기 편한가요?
그냥 노인분도 아니고 지팡이에 의지한 분께 그 자리라도 양보해 드리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 생각하세요?
저는 당시 그 자리라도 앉는게 서 있는거 보다는 낫겠지만, 노약자석과 다른 자리에서 양보를 할 수 있음에도 불편하고 위험한 자리라도 가까이 있으면 양보를 하는게 나을까요?
앞으론 앉더라도 양보하기도 애매한 그런자리에는 아예 앉지를 말아야 겠습니다.
그런거 때문에 원래 일부로 안 앉는데 오늘 심히 피곤하여 앉았더니 그런 꼴 당하고...
버스 내려서 지하철 나서도 정말 간만에 앉았더니... 50대 아저씨 두분이서 눈치줘서 (일반자리임) 또 양보하고...
정말 오늘은 가는 날이 장날이더군요. 주위에서 안앉기로 소문 났는데.. 역시 앉아본 놈이 앉는 거군요.쩝.
님들은 그 자리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