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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형 트럭들은?

조승행 |2011.05.17 10:55
조회 2,619 |추천 3
  트럭의 로망! 옛날 광고 속의 미국 대형 트럭 

대형 트럭 마니아도 은근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사실 별반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에 스카니아를 잠깐 타보고 나서 어렴풋하게나마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큰 차가 많은 미국의 트럭은 사이즈도 정말 큰데 광고도 이런 특성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죠. 선남선녀들이 나오는 일반 자동차 광고와는 딴판이죠. 옛날 대형 트럭 광고를 몇 개 모아봤습니다.




GMC
GMC는 GM의 자회사죠. 1920년대부터 트럭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의 모델은 1959년형 DF860으로 목재를 실어 나르는 강력한 힘을 강조하고 있죠. 엔진은 디트로이트 디젤의 6.71리터를 얹었으며 로드레인저로 불리는 9단 변속기와 매칭됩니다. 이 6.71리터는 당시 디트로이트 디젤 중에서는 가장 연비가 우수해 기업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하네요. GMC는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트럭에 4WD를 적용했으며 1957년에는 대형 트럭에 에어 서스펜션을 선보였습니다. 또 COE로 알려진 대형 트럭은 TV 시리즈 캐논 볼에 출연해 익숙한 모습이기도 한데 기억은 나지 않네요.




인터내셔널 트랜스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트럭 메이커가 나비스타죠. 광고 속 모델은 인터내셔널 트랜스타-400이며 캡 포워드 디자인을 채용해 실내 공간을 넓힌 게 장점입니다. 당시로서는 가장 진보적인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나비스타는 클래스 6, 7, 8급 트럭을 주로 만들고 있으며 8000 시리즈로 불리는 트랜스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켄워스
켄워스는 미국의 대표 트럭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도 정말 자주 보이고 중국에는 짝퉁도 있습니다. 영화에도 자주 출연해 익숙한 디자인이 많죠. 켄워스는 클래스 8급의 대형 트럭을 주로 생산하며 PACCAR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광고의 켄워스 트럭은 지미 디젤로 불렸던 디트로이트 디젤의 새 엔진을 적극 홍보하고 있네요. 그리고 1970년대 중반에 나온 ICX W900도 켄워스의 대표 모델 중 하나입니다.




모어랜드 트럭 컴패니
 과거의 자동차 광고를 보면 사진 대신 삽화 형식을 사용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광고는 1929년 트럭킹 매거진에 실린 모어랜드 광고로 로드런너라는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드런너는 저렴한 유지 비용과 강력한 6기통 엔진에 따른 빠른 기동성 등이 장점입니다. 1917년 설립된 모어랜드는 1920년부터 본격적으로 트럭 사업을 시작했고 회사의 슬로건인 'Built in the West -- for Western Work'대로 서부 지역을 위한 트럭을 중점적으로 생산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중 경영이 악화돼 1940년에는 사업을 접고 말았죠.




피터빌트
미국 영화 보면 대형 트럭도 자주 나오고 주연으로 등장하기도 하죠. 가장 기억나는 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격돌(DUEL)’입니다. 1971년에 나온 이 영화는 대형 트럭과 승용차의 대결 구도를 담았고 실질적으로는 대형 트럭이 주연이라고 할 수 있었죠. 저도 케이블에서 여러 번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격돌에 나온 대형 트럭은 바로 피터빌트의 40톤 트럭입니다.
사진의 피터빌트는 1960년대에 나왔던 모델 281로 엄청난 적재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프레임이나 적재 능력, 변속기 케이스는 모델에 따라 3가지로 출시됐고. 싱글 액슬 스프링과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같은 새로운 기술도 적용됐죠. 대형 트럭으로서는 편의 장비도 상당히 많아 큰 인기를 누린 모델입니다.




스털링
스털링의 1937년 광고입니다. 섀시를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 이채롭죠. 150마력의 가솔린 엔진에 전진 12단, 후진 3단 구성의 변속기가 조합됐습니다. 스털링은 현재 다임러 트럭 북미 법인 소속이지만 원래는 포드의 트럭 디비전이었죠. 1997년 다임러가 인수해 스털링 트럭으로 이름을 바꾼 게 오늘의 모습입니다. 2008년 10월에는 다임러의 프라이트라이너와 웨스턴 스타 브랜드로 흡수됐고 작년 초부터는 생산 라인을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이트 모터 컴패니
지금은 사라진 메이커지만 한때 화이트 모터의 트럭은 미 대륙을 주름 잡았습니다. 1900년 설립된 화이트 모터는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제조사로 출발했지만 1909년부터는 트럭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화이트 모터는 1953년 오토카 컴패니까지 인수하면서 세를 불려 나갔지만 70년대 들어 급격하게 사세가 기울었죠. 그리고 1981년에는 볼보 AB에게 인수당하면서 회사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이 광고는 화이트 모터가 한창 잘 나갈 때의 모습으로 각기 기능이 다른 3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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