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본인실화 불법택시 절대 타지말고 합승도 절대 하지 말것
하이밍밍
|2011.05.17 14:58
조회 206,230 |추천 671
하나 하나 소중한 댓글들 다 읽어 봤습니다.
먼저, 하찮은 군인의 글에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무서운 세상에 다른 분들도 혹시나 저 같은 경험 하게 되실까봐
다른 분들도 항상 조심하라고 쓴 글인데..
이렇게 톡까지 되니 너무 기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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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고 나서 느낀게..
제가 불법택시를 타게 된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ㅜㅜ
반성하겠습니다..
지금 열심히 군복무 중인
본인이 겪은 100% 리얼 실화 입니다.
잡소리 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2011년 5월 초순 경
열심히 군복무를 하다가 후임 몇명과 함께
비정기로 1박2일 외박을 나가게 됐습니다.
원래, 군인은 외박 기간 동안은 음주를 하면 안되지만;
사실상 군인들 그런거 잘 안지킵니다. ㅜㅜ
그날도 어김없이 후임들과 같이
안양쪽에 있는 범계역에 근처에 가서 술을 마시게 됏습니다.
부대에 있을대 생활이 힘들어서 그랫는지,
아니면 평소 좋아 하던 후임들이랑 마셔서 그런지
그날 따라 술맛이 너무 달더군요..
그래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구요
그렇게 오후 8시 부터 한잔 두잔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11시 40분 경이 되 있더군요.
집이 부천인 저는
지하철 막차를 놓칠까 싶어서
부랴부랴 후임들과 자리를 파하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초저녁부터
한방울 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던
빗방울이 마침 제가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그때부터
거세게 퍼붓기 시작하더군요
속으로는
"아 씨x 20분만 일찍 일어났어도 비도 안맞고 지하철도 막차가 아니라 편히 갔을텐데
씹ㄹ마엄ㄴ ㅌㅌ탐언망ㅁ너아ㅓㄴㅁㅇ"
혼자 별 욕을 다하면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갔습니다.
범계역에 들어가 보니
다행히도 막차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구로역에서 인천가는 열차로 환승을 해야하는데
왠지 시간이 너무 늦어서 구로역에 가도
인천으로 가는 열차가 없을것 같더라구요..
왠걸!!
제 예상대로 구로역에 도착하니
방송으로
"더이상 수원이나 인천방향 으로 가는 열차는 없습니다......"
라고 나오더군요.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혼자 멍하니
출구 계단에 앉아서 비오는 것만 보면서
빠끔빠금 담배만 피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벌써 1시쯤 되 가는데
부모님은 주무실거 같고
그래도 어떻게든 집에 가 볼 생각으로
유학준비하느라 ,자기 공부하느라 바쁜
친형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와줄 수 있냐고 했더니
형이 도저히 바빠서 안되겠다고 하더라구요.
정 방법이 없으면 근처 사우나에서 자고 오던지 하라고.......
또 한참을 고민하면서 출구에서 맴도는데
택시 기사 분들이 호객 행위를 하더라구요
"수원 갑니다 수원은 2만원~ 안양은 2만5천원~~"
그런 기사 분들이 꽤 많길래 혹시나 부천도 가나해서
기사님들한테 " 혹시 부천은 얼마에 가시나요?" 했더니
부천도 2만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아시다 시피 군인에게는 2만원도 큰돈입니다 ㅜㅜ
그래서 출구에서 또 속으로 욕만하면서 담배만 피우고 있는데
검은 모자에 검은 잠바에 온통 검정색으로 옷을입고
좀 거칠게? 생긴 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한명이 오더니 부천방향 가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러면 자기는 부천 오정동 방향으로 가는데
자기랑 저~기 서있는 아저씨랑
만원씩 내기로 해서 택시에 쇼부쳐서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술김에 들어서 그런지
그사람 영 말하는거나 생김새나 모양이나
껄렁껄렁한게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저를 잡아 보는거 같은?? 느낌도 들어서;;;;
괜히 꺼림칙한데도 좋습니다. 그럽시다. 하고
그 사람이랑 정장입은 한 4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랑
택시있는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구로역에 무슨 백화점 앞쪽에 버스 정류장이 잇는데
거기 k5 한대가 정차 되 있더군요,
근데 그 검은옷 입은 남자가 대뜸
이 차에 타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택시 타서 셋이서 쇼부치고 가는거 아니었나요?"
했더니
"아 이거 불법택시인데 이런 택시 아니면 만원에 쇼부쳐서 못가요
원래 부터 이런 택시 탈 생각 아니었어요?"
하길래
아 그러냐고 저는 이런거 처음 타본다고 그러고
올라탔습니다.
근데 차는 렌트카 인데다가
올라타니깐 대뜸 차문부터 걸어 잠그는게 뭔가 이상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뭔가 깨림칙 했습니다ㅡㅡ;;)
불법택시기사 아저씨가
어느방향으로가냐고
그러길래 검은 옷 입은 남자가
두명은 부천이고 한명은 인천 만수동인데
일단 자기 사는 집인 부천 오정동 방향이 구로에서
제일 가까우니까 거기서 자기내리고 그다음에는 저
그리고 인천 만수동 가는 아저씨 순서로 가잡니다.
그래서 평소에 교통같은건 ; 잘 모르기도 하고
술취해서 피곤하고 힘들기도 하고
일단 그 사람 하자는 데로 가만히 앉아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겁니다.
처음에 차 올라타자마자 문걸어 잠그는것부터
차 안쪽에 저를 태운것부터,
저만 빼놓고 택시기사 포함해서 검은옷이랑
정장 아저씨랑 대화하는데 뭔가
꿍짝이 잘맞고,
택시 기사가 빽미러로 제 눈치 보는것도 그렇고
정장입은 아저씨랑 검은옷남자랑 저 감시하는듯이
흘깃흘깃 보는 것도 그렇고,
지레 조금씩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도 억수같이 퍼붓는 날이었고요.
평소에 톡이나 이런데서 납치글 같은 것도 많이 보고
영화도 이상한 것만 많이 봐서
납치되는거 아닌가? 뭔가 불안한데 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혹시 모를까봐 술김에도 정신똑바로 차리고
언제든지 덤비면 맞서 싸울 생각으로
머리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해가면서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한데, 당시 상황에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택시 타고 부천 오정동까지 도착하는 내내
식은땀 흘리면서 긴장하고 갔습니다.
근데 막상 오정동에 도착하고 나서 보니
별일 없이 그 검은 옷 입은 남자가 내리더군요,
어색한 말투로 기사랑 저한테
감사하다고 덕분에 날도 궂은데 잘왔다고
어쨋든 의심은 되지만 별일 없길래
그래서 속으로
" 아 내가 괜히 혼자 오바해서 걱정했나? 괜히 별일 아닌데 긴장햇네;;;"
생각하면서 긴장 풀고 빨리 집갈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정동에서 제가 사는 부천 중동 방향으로 가야할 택시가
부천에서 서울로 빠지는 길목쪽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제가 아무리 지리나 교통을 잘 몰라도 그 길은
항상 서울로 이동할 때 가던 길이라서 알아보고,
"저기 기사아저씨, 그쪽 방향으로 가면 서울 아닌가요?
중동으로 가시려면 반대쪽으로 가셔야 하는데요?"
라고 하니깐
묵묵부답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빽미러로 힐끔보더니 막 얼굴표정이랑 태도가
조금씩 불안해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제 옆에 앉아있던
정장 입은 아저씨도 갑자기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잇는게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그래서
'아 * 진짜 뭔가 좇됫구나, 뭔 일 날려는 구나'해서
태연하게 긴장안한척 하고 가만히 있다가
차가 빨간 신호에 걸려서 정지해 있을때
재빨리 잠겨있던 차문을 열고, 차 반대방향으로
앞도 안보고 조카게 뛰었습니다.
그때서야 택시기사랑 그 정장입은 아저씨랑
차에서 내리면서
"이 씨x ㅁㄴ어ㅗㅁ나ㅓ오망" 뭐라 쌸라쌸라
거리면서 제가 가는 방향으로 뛰어오면서
둘이서 저를 찾는거 같더군요.
진짜 *듯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막 뛰었습니다.
그렇게 *듯이
한 20분쯤 뛰니깐 이제
익숙할만한 동네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때서야 제 상황이 인식이 되더군요
술은 취했고
땀은 땀대로 흘리는데
비를 맞아서 땀이랑 같이 섞여 흐르고
옷은 또 축축해서 무겁고
또 정신은 이미 혼미해 진지 오래고
심장은 터질듯이 쿵쾅 거렸습니다.
정말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리고 싶었는데
혹시나 그 놈들이 쫓아 오거나 할까봐
가만 서있지도 못하겠더군요
더구나 택시를 타고 집에 가자니
겁이나서 못타겠구요
결국 계속 뛰고 또 뛰어서 집까지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형한테만 자초지종 대충 설명하고
도저히 그냥은 못 잘거 같아서
집에 잇는 술은 다 꺼내다 마시고
조용히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신고를 해볼까 생각해봣더니
제가 아는 내용으로는 도저히 신고할 수가 없더군요
차량 번호도 렌트카 번호로 외우지도 않았고 그 사람들
얼굴이야 뭐 말해봐야 소용도 없을거 같고,
또 제가 군인 신분이라 복잡해 지기만 할거 같고
그리고 몇일동안 혼자서 머리로 정리를 해보니
그 남자들 셋이서 작당하고
술취한 저를 납치해 어떻게 하려고 했다는
결론밖에 안나옵디다.
검은옷 입은 남자가 바람은 다잡고
택시기사랑 정장입은 아저씨가 저 납치해서
이상한 곳으로 데려간 다음에
검은 옷이랑 다시 만나서
저를 이상한데가 팔아먹었던지...
아니면 진짜 끔찍한 생각이지만,
오장육부 다 해체 해서 팔았을지 .......................
만약 정말 납치됐으면 저는 지금 전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있겠네요 ㅜㅜ
(생각해 보면 다행중 다행인게
그 날 비가 억수 같이 와서 칠흙같이 어두웠던 데다가
시야도 가려줘서 그 아저씨 들한테 안잡히고
이렇게 살아 있는거 같습니다.)
술먹고 옛날 생각 하면서 써서 어설프지만
대충이라도 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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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안줘서 쫓아왔다고 하는 분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비는 타자마자 바로 냈습니다
- 베플서울우유|2011.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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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세상이네요.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 베플신촌에서....|2011.05.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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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촌에서 이런 경험 있음..... 4년 전쯤....?? 신촌에서 지인들이랑 놀다가 친구랑 둘이서 먼저 집에가야했음. 택시 잡으러 현대백화점 쪽 골목으로 갔는데 그 쪽에 택시 호객꾼들 무지 많았음. 집이 인천인데 어떤 아저씨 부평간다고 호객하길래 우린 부평보다 좀 더 들어가야하는데 괜찮냐니깐 괜찮다고괜찮다고 했음. 생각보다 택시비도 저렴했고......(2만원이던가.... 가물가물^^;;;) 피곤하던 차에 택시도 빨리잡혔겠다 기분좋아서 배웅해주던 일행오빠야랑 인사하고 택시타려는데 그 아저씨가 안내한 차는 선팅이 짙게 된 에쿠스였음........... 당시 강호순 사건으로 한창 떠들썩할 때였던지라 차 보자마자 식겁해서 어?! 택시 아니예요?!?! 하니깐 아 뭐 택시도 있는데 이거 타라는 둥 좋은 차 편하게 타면 좋지 않냐는 둥 헛소리를 했음. 우리 완전 정색하면서 아.... 아니요. 안탈래요. 하니깐 우리를 이상한사람 보듯이 쳐다보면서 왜 안타냐는 식으로 이야기 함. 그 때 인사하고 가던 일행오빠가 안가고 지켜보고 있었는지 우리 쪽으로 오더니 그 호객꾼한테 그냥 택시잡아타고 가겠다고 하니 인상이 험상궂게 변함. 그래서 일행오빠가 여자 둘만 타고갈거라서 이런차는 좀 그렇다. 하니깐 뭐가 그러냐고 막 따지고 듬. 그래서 본인도 불안하고 이 친구들도 불안할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구출해줌. (정말 당시엔 구출받은 느낌...) 그러고 나서 오빠가 바로 인천쪽 콜택시 알아봐줘서 서울 넘어와있는 콜택시 타고 옴. 택시타고 오는 길에 기사님한테 막 이야기해주니깐 아가씨들 큰일날 뻔 했다고, 저런놈들 전과있는 택시기사놈들이랑 다 짜고 여자들 팔아넘길라고 그러는거라고. 안타길 천만다행이라고 막 그러셨음. 앞으로는 밤늦게 택시탈 일 있으면 콜택시 불러서 타라고 일러주심. 그러면서 그런 전과있는 몹쓸놈들때문에 멀쩡한 택시기사까지 오해사고 그러는거라고 우리에게 하소연을 하심........ㅠㅠㅠ (기사님의 말 속에 무언가 울분이 담겨있는 듯 해서 굉장히 마음이 안좋았음 ㅠㅠ) 후아. 그 후로는 친구랑 먼 곳에서, 혹은 밤 늦게 택시탈 일이 생기면 꼭!! 콜택시 불러서 타고다님.... 어쨋든...................... 백번천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어요ㅠㅠ..... 조심합시다 ㅠㅠㅠ
- 베플...|2011.05.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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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리 건너 사람이 당한 이야기. 그 분 여자임. 시험준비하는 분이라 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려는데 막차가 끊긴거임. 택시를 잡아타고 목적지를 말 했음. 택시 안에 택시 기사분들 끼리 무전하는거 있지않음? 기사가 그걸 껐다 켰다 하면서 좀 만지고 툭툭 치더니 "고장났나" 하더라는거임 그러면서 그 언니한테 "아가씨 휴대폰좀 잠시 빌려줄래요?" 하고 부탁하길래 "네, 그러세요" 하고 별 생각 없이 넘겨줬음. 그 아저씨 열린 창문 밖으로 휴대폰 던지더니 문 다 걸어잠그고 인적 드문곳으로 미친듯이 속도를 내기 시작 함. 이 언니 경악해서 첨엔 암 소리 못하고 굳어있다가 나중되서 "아저씨, 왜이러세요 이러지 마세요 " 하면서 소리 치고 엉엉 울었다고 함. 그 아저씨 들은척도 안하고... 언니는 이대로 나는 죽는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택시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라는거임. 알고보니 앞에서 음주검문을 하는 중이었음. 택시는 원래 검문 안당함. 근데 그날 마침 앞에 어떤 차가 걸렸고 또 차가 많이 밀려있어서 천천히 검문장소를 통과하게 된거임. 그 언니 이때다 싶어서 구두 벗어가지고 하이힐로 막 창문 두드리면서 살려달라고 소리 질렀음. 그러다가 멀리있던 어떤 경찰이랑 눈이 딱 마주친거임. 이상하다 생각한 경찰이 와서 택시 세우고, 그 언니 거의 실신해서 택시에서 기어나오고.. 그리고 택시 기사 검문하다가 트렁크에서 발견된 여자시체 한구. 정말 남의 일이 아님. 나도 7년 전에 대학교1 학년때(ㅋㅋㅋ7년전 ㅠㅠㅠㅠ) 택시는 아니지만 납치될 뻔 한적 있음. 세상 졸라 무서움. 몸조심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