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이제 50일 가까이되어갑니다.
서로 25살 동갑내기 커플이구요.
같은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좋은 감정에 이끌려서 사귀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한테 매달려서 떨어지지 말자고 애교도부리고 저없이는 안된다고
목매달고 제가 뭐 먹고싶다고 하는건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으라고 갖다주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귄지 얼마안되서 고비가 몇번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하고, 그리고 술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거의 1주일에 3~4번 이상은 술자리를 갖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다보니까 술을 자주 먹지는 않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지 않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저랑 만나는 시간보다 친구들 만나는 시간들이 많다보니까
제가 왠지모르게 소외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술자리에 가면 연락을 안하는건아니지만, 그런 일이 너무 빈번하고
제가 데이트 하자고하면 친구약속있다고 해서 안된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이건 아니지 않냐.... 왜 남자친구보다 친구에게 비중을 두느냐...
술도 적당히 마시면되지 왜 집에 자꾸 늦게들어가느냐..
자꾸 화를내고 정색하고 가르치려했었습니다.
처음엔 미안해~미안해~ 화내지마 하면서 애교도 부리고 저를 많이 달래주려는 모습도 보이고...
(원래 남자들은 여자 애교에 약하니까...)
그랬었는데, 점점 제게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30일 되던 날 화가 나는 일 이 있어서 저녁에 연락도 안하고 다음날이되도록 연락을 안했는데,
아침에 여자친구가 전화와서 왜 연락 한통없냐고 뭐라고 하길래 저는 정색하는 목소리로
"전화받을 기분아니니까 끊어라. 나중에 이야기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전화끊고나서 5분뒤에 문자가 한통 날라왔는데,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문자를 날린겁니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녁에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수긍을 안하고 엉뚱한 소리만 하고 도리어 화를 내는겁니다.
그래서 이야기도 도중에 끊기고 그냥 여자친구는 집에 가버렸는데..
그 이후로 하루동안은 연락을 하지않았습니다. 여자친구도 문자 연락도 없었고..
그래도 저는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제가 이 여자를 놓치고싶지 않아서 제 자존심 무너뜨리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해서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여자친구는 그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의 그 좋았던 설레임과 기쁨보다는
점점 줄어드는 문자와 연락, 애교많았던 그런 문자보다는 딱딱하고 거리감있는 문자와
목소리.... 더 잦아지는 술자리와 너무 형식적으로 집에왔다. 학교가. 출근해. 이런 문자만 보내고..
답장을 보내면 어느순간 끊기고...
집에 도착하거나 어디 가면 연락하라고 하면 알았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연락을 안하고 물어보면 깜빡했다고 하고...제가 너무 힘든겁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이야기하는데,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지금 너무 감정기복이 심하고, 친구들 만나서 노는게 아직 좋고, 같은 일자리에서 사람들 눈치보는것도
스트레스 받고....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겁니다.
저도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너 지금 나 좋아하니? 싫어하니? 예스 or 노로 대답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답변이없더라구요. 시종일관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그러고 몇분 이야기를 하다가 아무런 해결방법을 찾지도 못한채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고나서도 형식적이지만 서로 문자도 주고받고 연락도 종종 하기는 하는데...
도대체 여자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다른 남자가 생긴건지.... 아니면 여자친구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여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