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때문에 욕까지 들었어요!!
아 너무 속상해서 다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제가 4년 정도 산 원룸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진짜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한달 전에 이사를 가려고 보증금을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주인아저씨는 지금 당장은 줄 수가 없다고 그래서 저도 한 달 정도 기간을 드리면 어떻겠냐고 조율하고 있었는데 주인아줌마(아 진짜 아줌마라고 부르기도 싫음;;)가 들어오더니
"방 안 나갔으니까 방 나갈때까지 난 그 돈 못줘요"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냐고 보증금 돌려주셔야 된다고 그러니까
너무 막무가내이신거에요;; 옆에서 아저씨는 아무 말도 못하고(소위 말해 잡혀사시는 거 같았음...)
제가 돈 안 주시면 어떡하냐고 저 이사도 가야된다고 하니까 절대 돈 못 준대요.
그냥 딴 말 없이 그 말만 반복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보증금 받아야 한다- 이러니까
"그건 그 쪽 사정이고."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그렇게 따지자면 돈 못 주는 것도 그 쪽 사정이잖아요. 왜 제 돈인데 안 준다 말하세요? 떼먹으시게요?"
이러니까 "난 돈 못 줘!!!!!" 이러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너무 말이 안 통해서 엄마랑 통화를 하라고 전화를 했어요.
"아니 사정은 이해하겠는데 저희가 당장 달라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더 드리고 달라는건데 왜 그걸 막무가내로 못 주겠다고 하시는거예요?"
"나는 방이 안 나갔으니까 못 줘요."
"그럼 방 안 나가면 영원히 안 주시게요?"
"영원히 안 줄 건데요?"
이게 믿기시나요?;; 저희 엄마랑 한 대화입니다.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 확 나가는데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이게 말이나 되는소린가..;
아줌마 그렇게 나가고나서, 아저씨가 저한테 사과하시더라구요.
저 사람이 성격이 XX같아가지고(진짜 이 표현 쓰심;;) 그렇다, 니가 이해해라.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데 저 사람은 천 냥 빚을 질 사람이다- 이러면서...
하지만 이사날짜는 정해졌고 보증금 못 받은 채로 이사를 가야 했어요. 그러고나서 아줌마한테 돈 빨리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문자 했는데 자기는 방이 안 나가서 계속 돈 못 준다고 그러더라구요. 헐.
일단은 그 상태로 그렇게 있었는데 갑자기 어제 주인 아저씨께 전화가 왔어요
돈 들어온 게 있어서 돈 주겠다고. 그래서 저는 아 감사합니다- 하고 끊었죠.
근데 10분 뒤에 아저씨에게 전화가 또 와서 받았더니 아줌마더라구요.
"나는 돈 다 못 주고 1000만원밖에 못 주니까 그렇게 알아!"
이러고 끊는거예요... 제가 말 할 틈도 없이!!
너무 황당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죠
"아니 사정 설명도 안 하시고 다짜고짜 그렇게 말씀하시고 끊으시면 어떡해요?"
"내가 너한테 사정 말 하게 생겼니 이년아?"
"저한테 반말이랑 욕 쓰지 마시구요. 저도 어엿한 성인이거든요? 그리고 아저씨는 다 주신다고 방금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아저씨 폰으로 전화와서 저한테 행패 부리는 이유가 뭐예요?"
"아저씨는 아저씨 입장이고, 여기는 내가 돈 관리해. 난 못 준다고."
"돈 못 주시면 어떡하겠다는거예요?"
이랬는데 뚝 끊더라구요..;
헐 너무 황당해서 또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아니 전화 끊지 마시구요 그니까 왜 돈을 일부만 주냐구요. 아저씨는 저한테 다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니가 사람 구해서 나갔어야지 임마"
"진짜 어이없네요. 제가 왜 방을 구해요? 계약서도 새로 안 썼고 저는 이제 거기서 안 사니까 사람 구해야하는 건 그쪽 아닌가요? 아 말 안 통하니까 아저씨 바꿔주세요."
"싫은데? 내가 왜 아저씨 바꿔줘야 되는데?"
"이거 아저씨 폰이잖아요. 아저씨 바꿔주세요."
"싫다고 이년아"
"아 진짜 웃기는 아줌마네 전화 바꾸라고!!!!!!!" (저도 이땐 욱해서 반말이;;)
"야 너 까불지마라"
"너나 나대지마 아저씨 바꾸라고 니랑 말 안 통한다고"
"뚝"
이렇게 또 끊고.. 너무 열받으니까.. 손발이 벌벌 떨리더라구요;; 막 목구멍에서 피가 솟아오르고...;;;;; 이런 느낌 처음이었어요.. 막 말도 안 나올 거 같아서 심호흡을 하고 전 또다시 걸었죠-_-
"아저씨 바꿔주세요."
"싫은데?"
"진짜 어이없네요. 제가 아줌마랑 계약했어요? 저 지금 4년동안 살면서 아줌마 얼굴 거의 본 적도 없거든요? 계약서에도 아저씨 이름 써있어요! 근데 왜 아줌마가 이래라 저래라야?"
"아저씨는 아저씨고 나는 돈 못 줘."
이러고 끊었음... 진짜 황당....
제가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상황이긴 했지만 부동산에 물어보니까 법적으로 3개월은 기다려줘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도 당장은 돈이 없다니까 3개월까지는 기다리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나오니까 황당.. 막 엄마한테 말하고 나서 전화 끊고나니 아저씨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진짜 미안하다면서 사실 다른 집에(다른 동에도 원룸이 있으세요) 방이 들어온 게 있어서 그걸 주려고 했는데 저 사람이 지난번에 저랑 싸웠다는 이유로 안 주려고 한다고 그러는거예요!!!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이거 어떻게 처벌할 방법도 없고!!!!!!!!!!!
아저씨가 막 저 사람이랑 말 안 한지 나도 오래됐다- 이러면서 술 드시고 막 속상하신 목소리로 진짜 미안하다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도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아저씨랑 진짜 잘 지냈는데 이런 식으로 나와버리니까..
아저씨가 젊은 니가 한 번만 굽히고 들어가라고 저 여자는 절대 안 꺾는다고 돈 줄 수 있는상황인데 뻐팅기고 있다고 그러면서.. 돈 받고 전화해서 욕하래요;; 아저씨가 직접 말씀하심.. 진짜 미쳤다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진짜 너무 화가나서 손가락이 꺾일 거 같았지만 일단 사과의 문자는 보냈어요.
빨리 매듭짓고 돈 받으면 쌍 욕을 하려구요.
근데 지금도 돈 계속 안 준 상태예요 하 진짜 이거 어떡하면 좋은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