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 ^ ^ ;;
제가 최근에 좀 힘든일이 있어서
이렇게 몇 글자 적어볼게요 ...
저는 지방국립대를 다니는 2학년 학생이구요
남들보다 2년이나 학교를 들어가서 늙은10입니다.
현재 ROTC 52기 지원자로 2차 발표남겨둔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
제가 중앙봉사동아리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활동능력을 인정받아서 현재 부회장이구요 .
신입생모집을 한참하던 3월에 한참 정신이 없었어요
작년에 150명을 신입으로 받은 이력이 있기에 부담도 커서
죽자고 모집했습니다. 그렇게 모집된 사람이 210명...
그렇게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날
그 중에 제 마음에 드는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저는 빠른으로 (7살)들어온거고
걔는 빠른인데 (8살)그냥 학교를 들어갔어요.
그래서 격의없이 빠르게 친해지고
둘다 긱사에 사는 덕에 식당에서 거의 매일을
밥을 같이 먹고 지냈어요. 설레고 이런마음보다는 편하고 푸근하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
룸메들도 친해서 같이 어울리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걔나 저나 나이가 좀 있다보니
제가 아빠하고 다른 룸메들은 첫째딸, 둘째딸 이렇게 장난스럽게 호칭도 정했죠
그렇게 한달 반정도가 지나고 .....
저는 좋아서 하는 행동들이지만 걔는 제가 호의를 보이고 호감이 있다는걸 서로 확인해서 그런지
뭐랄까 ... 제가 느끼기에는 성의가 없는거 같이 느껴지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가 걔네 엠티도 겹치고 , 학군단 체력검정,면접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뜬금 없지만 서로 일주일만 만나지 말자고 했습니다. 일주일만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서로 소중함을 느끼지 않을까 했어요.
저는 커졌습니다 . 하지만 성의없음에 대해서 저의 기대가 컷지 사귀는 것도 아닌데 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렇게 만나자고 당일날 3시간전에 룸메에게 연락해서 같이 야식먹자며 불렀습니다.
그런데 ... 분명 만나기 전에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30분이 지나도 안나오는 겁니다.
참아야하는데 터졌습니다.
호감이 있었는데 너 이런 행동때문에 호감이 사라졌다고요...
그렇게 지금 2주째 연락을 안해요.
아까 막내딸이라는 애가 있자나요 ?
얘도 같은동아리이고 맨날 데리고 선배들 보러다니고 했어요.
철 없고 툭하면 '헤어져'이러고 장난치는 팔푼이였습니다.
위에서 이제 연락안하는 친구와 룸메 사이이고한데
사소한 일로 서로 틀어져서 말도 안하고 지내서 둘이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도 했었는데
알아서 잘 지내더라구요 .
하지만 ,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연락이 드물어지면서
막내한테 푸념도 늘어놓고 잔소리도 듣고 이랬어요.
그런데 술버릇도 없어지고, 가벼운 말도 안하고, 진중해졌어요.
그래서 와 대견하네 이러다가 연락끊는순간부터
막내가 호감으로 다가오더군요.
저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가봅니다.
그래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볼까하고 있었는데
얘가 저에게만 그런 모습보여줄게 아니자나요 .
바뀌는 모습에 동아리 사람들이 일부분이 호감을 가지게 된겁니다.....
그런데 정작 편하다가 맘이 생기니 연락이 어렵더라구요.
선배들 뿐이고 군필자들에 치여서 자신감이랄까요 .
제 키가 189cm에 80 입니다. 기 죽을거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마음을 키워가려니 그냥 깝깝하고 룸메사이인데 내가 어찌그러나하며
연락을 자제했어요.
참고 참고 또 참고 만나도 우연처럼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 결국엔 선배랑 사귄다고 하더라구요.
하................................................... 웃으면서 축하한다그러고 밥도 사줬습니다.
막내라서요 ㅋㅋㅋ
여우인지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새벽에 연락이와서 다른 선배한테서 고백을 받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사귄다고 한 사람이 마음 바뀌면 너가 결정하는 거라며 결정권을 주었답니다.
듣고 하.....뭐지 이랬죠.
근데 거절했데요 .
다른 선배의 고백을 그러면서 자꾸 다른사람이 맘에 걸린데요.
저랑 통화하는데 그 사람은 자고 있을텐데 이러면서 .... 사람을 가슴아프게하더라구요.
내가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싶었나... 기대도 하면 안될까? ,,,,
아까 밥먹을때 둘이서 후문가서 밥먹는건 처음 아니냐며
입이 툭 내밀더라구요 ... 허허...... ;;;
이런상황입니다.
비는오고 우울하고 4인실인데 룸메들은 일주일에 두번정도들어와요.
동아리사람들 보면 제가 힘들어서 자제하고 있구요.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잡고 싶고 한데 ....
아 그렇네요 ... 사귄다는 선배가 좋기는한데 .... 아 글쎄요.
제가 확실하게 감정표현 못해서 놓친거이고
두명사이에서 애매한감정만 늘어놓아서 제가 힘들어 죽을거같아요.
시험도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안잡히고 죽겠네요 .
어찌해야할까요 어디든 놀러가고싶은데 둘다를 잃어버리니 알고 지내던 모든사람들을
잃어버린거같아서 의욕이 안생겨요...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