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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남친이 비만이라 부모님이 반대하세요..

미카엘 |2011.05.21 06:44
조회 12,152 |추천 0
이제 결혼 적령기를 막 지나고 있는 28살 여자 입니다.
1년 조금 넘게 만난 29살 오빠가 있어요.친구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에요.
결혼할 생각으로 양가에 정식으로 말씀드리고 있는 단계인데요..저희 부모님은 오래전 이혼하셨고 오빠네는 행복하게 두분이 잘 살고 계세요그래서 저는 살짝 주눅들어서 속으로 '아 오빠네서 반대하겠구나..' 하고 오래전부터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제 부모님이 반대하실거란 생각은 많이 못하고 있었거든요..근데 아빠도 별로 탐탁치 않아 하시고엄마는 사진보시더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_- 싫다고 하시네요.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오빠가 키가 180 안돼는 키에 몸무게가 130이 넘어요.네...제 남친은 비만이에요..ㅜㅜ
엄마는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이라며그런 남자가 뭘 할수 있겠냐고 당장 정리하라시네요..게다가 오빠 성격이 착하고 변함없고 듬직하고 뭐 다좋은데우유부단해요.ㅜㅜ  저도 답답해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저는 뭐 오빠가 욱하는 성격도 아니고 모난 성격도 아니고오빠 아빠 닮아서 가정적이고 부모님, 어른들 존경할줄도 알고해서..가끔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절 답답하게 하지만 그런 부분은제가 잘 정리해서 이제것 사겨왔었거든요...
엄마는 이 두가지 놓고 만나보지도 않으시고 결사 반대하시네요..
살찐사람 나중에 병 걸릴 확율도 높고 오래 살지도 못한다고.. 우유부단한거 어디다 써먹냐고남자가 결단력이 있고 젊은사람이 패기도 있고 그래야지우유부단한데다 소심한 사람, 너 평생 답답하게 해서 니 남편 너도존경 못하고 산다고. 그럼 그사람도 불행하고 너도 불행하다며반대를..하세요....
존경할 만한 사람을 만나시라네요..제가 오빠가 존경할만 하면 살을 빼서라도 결혼시키겠는데그런것 같지는 않다며..
전 친구로 워낙 편하게 만나다가 사겨서 그런지존경심이나 그런건 들지 않아요..물론 배울점도 있지만..존경하냐구 누가 물어본다면 확 대답을 못하겠어요.
우유부단함때문에 답답할때도 있지만이 세상에 단점 없는 남자는 없잖아요..?엄마는 치명적인 단점이라시네요..
저도 고집스런 부분도 있고가끔 맹하기도 해요..
휴..엄마랑 통화하면서 많이 울었네요..틀린말씀 아닌것 같아서요..너무 슬펐어요..ㅠㅠ
악플 말구요..아무 말이나 부탁드릴께요.
ps.솔직히 아직까진오빠가 제눈엔 귀여운 곰돌이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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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붙일께요.
좋은 댓글들 감사해요.
저희 부모님도 오빠 모습 보시곤 저정도는 병적인 수준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말을 너무 심하게 하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보니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네요.
안그래도 이번에 오빠가 체질개선 단식 프로그램 참여한다고 해요.
독하게 빼서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구 하네요..

에효..
넘어야 할 장애가 참 많아요..
저희집이 이혼가정에다가 이것저것 집안역사(?)가 복잡한지라
오빠 집안에선 또 저를 반대하시거든요..ㅎㅎ
뭐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충분히 이해해요.

답답한건...
이럴때 오빠가 우유부단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그럼 저도 믿고 따라갈수 있을텐데..
얼마나 확고하고 무섭게 결정하고
또 절 얼마나 강하게 이끌어 줄 수 있을런지..

답답...허네요..
일단 일이 터진지 얼마 안돼서리...이것저것 두고봐야 하겠지만......


사랑해서..... 걱정과 고민만 깊어져 가는 밤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쁜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만약에 나중에 잘 되면 한번 더 글 올릴께요.
감사했어요..^^





추천수0
반대수8
베플초딩치즈앙팡|2011.05.22 04:00
글쓴이 오빠 부모님도 글쓴이가 100kg이라면 반대하실꺼에요. 130kg이면 환자에요. 귀여운 곰돌이 손잡고 지금 병원가서 피뽑아보세요. 앞으로 몇년 더살수있는지 의사입으로 들어보세요.
베플앙겔로스|2011.05.21 10:44
울 언니가 좀 많이 비만인데요, 예비시모가 뚱뚱한거 맘에 안든다고 대놓고 그랬답니다.. 근데 울 엄마 반응 어땠는지 아세요? 나도 사위가 고도비만이라 그러면 자기 관리 못하는 것처럼 보여서 싫을 것 같아, 그 어머니 맘 충분히 이해되고, 나도 그 부분이 맘에 걸렸었다. 살 찐 것만 문제라면 살 빼면 해결될 문제니 살 빼. 당장 니 남친도 그래도 뚱뚱한 여친보다 통통한 여친이, 통통한 여친보다 날씬한 여친이 좋을거 아냐. 너도 자기 관리를 해야 지금처럼 사랑받고 살지. 노력없이 유지되는 게 뭐하나라도 있을 거 같아? 니 남친이 그리 뚱뚱해도 넌 지금처럼 결혼까지 생각했을까?다른 거 몰라도 내 사위가 그런 고도비만이라면 엄마도 그건 싫어. 사실 걸쭉한 입담의 울 어머니는 좀 더 욕설;;을 섞어 적나라하게 말씀하셨지만 순화해서 요점만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덕분에 울 언니 지금 폭풍다이어트 중이에요...-_ -;; 물론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어른들이 보시기엔 또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여담이지만, 돌아가신 저희아버지께서 울 4자매 어릴 때부터 하신 말씀이 있어요. 사위가 잘생기고 키 커도 아무 필요없다. 너희가 결혼할 사람 인사 시키러 올 땐, 군필자인 남자여야 하고, 인사올 때 재직증명서와 건강검진 결과, 그리고 호적등본 이렇게 세가지 서류는 필히 떼와야 한다. 군필자면 최소 고졸이라는 학력은 증명이 되는 거고, 당당히 재직증명서를 떼올 수 있다면, 적어도 방탕히 살며 내 자식 고생시키진 않을테고, 부모자식 기재된 호적을 봐야 깨끗한 집인지 적어도 알 수 있을 것이고, 건강이 보장되어야 내 딸을 든든하게 맡길 수 있다, 라고. 님 부모님도 이런 생각이실지 몰라요. 비만도 질병이라는데 그것도 만병의 근원이라는 게 요즘 시대인데, 그 비만으로 인해 혹여나 무슨 병 걸려서 내 딸 고생하면 어쩌나.. 그런 마음이실 거에요. 몸관리를 좀 권하고 필요하다면 같이 운동 다녀서라도 이 사람이 이렇게 하려고 한다..라는 의지를 보여주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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