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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양푸자이, 10단계 닭갈비 즐기기: 원조 춘천 닭갈비 (항아리)

하늘코끼리 |2011.05.21 14:04
조회 622 |추천 0

밥은 잘 먹었어?

먹는 건 괜찮어?

 

미국에 있었을때 가끔 전화오는 지인들이 항상 묻는 말입니다.

사실 미국에 있었을땐 너무 시골동네에 있었던 탓에,

먹을 수 있는 한국 음식이 한정적이었거든요.

세군데 있었던 한국 음식도 모두 그냥 동네 분식점 수준.

김밥천국보다 더 떨어진 곳도 있었구요.

 

그래서 그곳에서는 음식솜씨가 참 많이 늘었드랬지요.

왠만한 음식의 맛은 그냥 생각만으로도 낼 수 있는 그런 정도가 되었습니다.

돈가스, 치킨, 탕수육, 닭갈비 같은 일품식도 척척 낼 수 있을정도의~

 

중국 청도에 왔습니다.

 

밥은 잘 먹었어?

먹는 건 괜찮어?

 

똑같은 걸 묻지만, 이곳이 한국인지, 이곳이 중국인지,

너무나도 잘먹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양 양푸자이에 있는 원조 춘천 닭갈비를 가보았습니다.

본인은 참 게으른 블로거 중에 하나입니다.

음식점에 가면 간판부터 시작해서, 자세히 찍어야했는데,

그저 음식만 잔뜩 찍어왔습니다.

이해해주세요.

 

 

 

1단계: 아직은 물이 나오지 않은 상태. 양배추가 딱딱한 상태로서 그냥 먹을 수 없는 상태로 생각하면 됨

 

 

 

 

 

2단계: 각종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고, 지글지글 끓기 시작함.

 

 

 

 

 

3단계: 이제 슬슬 닭갈비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단계. 마치 입춘과도 같다고나 할까.

 

 

 

 

 

4단계: 떡을 먹을 수 있는 단계. 보이지 않는 손놀림으로 떡을 먹어야, 떡이 달라 붙는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

 

 

 

 

 

5단계: 닭갈비의 생명 닭까지도 모두 익은 상태, 하지만 이 단계에서 먹으면 자칫 살짝 덜 익은거 까지 먹을 수 있으니, 다음 단계까지 기다릴것

 

 

 

 

 

6단계: 닭갈비에 사리를 넣지 않는 것은,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좋은 선물, 좋은 밥, 좋은 영화 보고 집에 안데려다준 셈

 

 

 

 

 

7단계: 라면사리가 다 익은 단계. 이제 젓가락만 넣으면 되지만, 이 단계에서 젓가락을 넣었다간, 또 한번의 좌절을 맡볼수 있으니,,,,ㅋㅋㅋ

 

 

 

 

 

8단계: 치즈를 올려준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9단계: 약 1/10이 남았을때 센스있게 종업원을 불러준다.

저기요~ 여기 밥 볶아 주세요.

 

 

 

 

 

10단계 살짝 배가 부른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이 처묵처묵.

 

오늘도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로 결심한다.

친구들아 나 잘먹고 있어.

 

 

원조 춘천 닭갈비 (항아리)

0532-8772-4154

양푸자이, 청해횟집, 김콩삼, 한양 부대찌게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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