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니 오빠들 고3인 여학생입니다.
가끔 심심할때 판 읽기만 하다가 제가 겪었던 일이 너무 충격적인지라 한번 써보려고 해요..
근데 판을 어떻게 써야되는지 몰라서 ㅠㅠ..일단 저도 음슴체로 할께요!
난 초등학교때 4학년때 처음으로 큐플레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음
열심히 족보를 이용해가며 사이버머니를 차곡차곡 모으면서 성형도하고 옷도 고템으로 입고^^..
그렇게 한창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큐플레이와 함께 보내고 있었음.
큐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다들 그러하다 시피 나도 채팅방에서 게임친구를 처음으로 사겼었는데
그때당시 rnemffl <라는 사람임^^.. 바로 내 인생에 크나큰 충격을 준 사건의 창시자가 됨ㅎㅎ..
이사람 소개를 하자면
이름은 한태빈이며 나보다 1살이 많고 안양에 거주하며 179라는 훈훈한 키와 얼굴도 키와
어울리게 굉장히 훈남이였음.
어렸던 나는 "와..되게 잘생겼다.."하며 반한 상태였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핳
그때당시 나는 큐플레이에서 사이버머니로 제일 비싸다는 악마머리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꽤나 잘나간다는 옷들을 소유한 상태였기 때문에^^..굉장히 뭔가 내가 큐플레이의1인자라고 착각을 하며 기세등등하게 한태빈은 나말고는 아무도 못건드리는다는 놀부심보로 내꾸얏 ! 하고 도장을 찍어둠^^,,
그렇게 내가 중학생이 되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핸드폰 번호도 알게되고 더 친해지면서 우린 커플도 하며 쫀득쫀득한 사이로 ~ing ♡ 였다가 깨지고 다시 커플되고 뭐 그렇게 반복했을꺼임..ㅠㅠ
그러는동안 난 실제 남자친구도 사겼었고 한태빈도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게임상이니깐 상관없다는 맘으로 그렇게 연락도 계속하며 지냈음~,~
그러다가 서로의 얼굴은 알았지만 뭔가 역동적인 모습을 보고싶어서 우리 영통한번 하자 ! 라고 함
근데 자꾸 대체영상을 하는거임 ㅠㅠ 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난 믿었음..왜냐하면 우리가 큐플레이 할때 한태빈 사촌도 같이 우리랑 겜을 했었음 ㅠㅠ 지 사촌도 있는데 설마 사진도용을 했을까 ㅎㅎㅎ하며 그냥 넘기고 뭐 그렇게 또 우린 커플인 상태로 지속되다가 음..내가 고1올라왔을때임
우린 아주 그냥 게임상인데도 불구하고 깨가 쏟아졌음ㅠㅠ
내 친구들도 내가 얘 얘기를 많이했던지라 한번 약속잡아서 만나보라고 막 하는거임 ㅠㅠ...
우린 날짜를 잡고 서로 만나기로함!!!! 두근 두근 두근두근
그렇게 우린 만남을 가짐!!!!!!!!!내가 키가 160인데 내가 예전부터 사진상으로 봐온 179라는 키와 63kg의 몸무게 훈내나는 얼굴은 도저히 찾아볼수가 없었음....키도 한 나보다 7cm크나..?떡대도 좀 있어보이고..흠
그래서 속으로 "이상황은 대체 무엇일까..?"했지만 그래도 여태 쌓아왔던 정이있던지라 그냥 넘어가고
돌아다니면서 밥먹으러가고 얘기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음ㅠㅠ
그렇게 몇일이 지났음 !
갑자기 얘한테"나 권태기 온거같다. 우리 헤어지자" 란 내용으로 문자가 온거임 ㅠㅠ
아무리 게임상이였지만 안지도 오래된지라 ㅠㅠ..이유라도 알려달라고 1시간 이상 전화로 매달렸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데 갑자기 한숨을 쉬면서 놀라지마..이러는거임ㅠㅠ..
수화기 건너편에서 크헝ㅎ헉ㅎ헝흥헣헣 흑흦븧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니....뭔가 굉장히 갈라진 목소리로 "나 사실 여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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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동안 난 아무말도 못한채 멍때렸음......
실제로 만났었을때 못알아차린 난 뭐지........그동안 수없이 했던 전화상 목소린...사진속의 남자는 누구고 같이 게임했던 한태빈의 사촌은 또 어떻게 되는거지....하며..진짜 망치로 머리한대를 후린것 같았음.....
나한테 했던 수많은 닭살애교들..............ㅋ.............핳............ㅎㅎ.........................
우선 사건의 정황부터 알아야겠다 싶어서 사근사근 달래며 대체 어떻게 된거야^^.....하면서 묻길 시작했음......맨처음엔 그냥 재밌을거 같아서 남자라고 했다고 함....자기도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면서 나랑 얘기하고 게임할수록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함.....나이도 1살많은게 아니라 나랑 갑임...이름도 한태빈이 아니라 김ㅇㅇ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촌이란 사람은 얘 친오빠였는데 일부러 모른체 해준거였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공고가 아니라 여고를 버젓이 다니고 있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러면서 하는말이 나 너 진짜 사랑한다고 자기 레즈비언인데 받아줄수 있겠냐며 커밍아웃을 하는데.....난 진짜..뭐가 뭔지도 모르고 저 아래 마음속에서 들끓어오르는 분노와 증오를 감출수 없었음..
미안하다고 하고 여태 속인거 용서해주겠다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음ㅠㅠ.....
난 평소에 주위에 레즈비언 사람들의 얘기도 많이들었었고 이해를 할수 있었음..
근데 막상 나한테 이게 다가오니깐 뭔가 이건 아니다싶었음 ㅠㅠ
더군다나 7년동안 저 남매들한테 속아온거 아님 ㅠㅠㅠㅠ?
번호를 삭제하고 마음도 추스리며 그렇게 저 사건을 잊어가고 있었음..
근데 쟨 자기가 이미 커밍아웃했으니까 될대로 되란식인지 아직도 내가 편하다고 생각하나봄
게임하자는 내용이나 욕이 담긴 문자들이 여러번 왔으며 이번 생일때도 "우연히 달력보니
너 생일이네 생일축하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면서 우리 지역에 비가 심하게 오는 날이면
"너네 지역에 비 이번에 많이 온다더라..밖에 나갈때 조심하고"하면서 문자가 오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난 정말 소름끼쳐 죽겠음 ㅠㅠ...언니 오빠들 이거 내가 이상한거임?
쟤한테 심하게 욕하면서 문자하지 말란식으로 하고싶은데 충격받을까봐 그러지도 못하겠음 ㅠㅠ..
이렇게 계속 피할수밖에 없나요 ㅠㅠ?
이 사건 이후로 나 큐플레이 끊었음.........게임 절대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