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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몇백원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 쌍욕을 먹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 여고의 한 학급의 부실장입니다

오늘 제목과 같이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요

이렇게 톡톡에 글을 쓰게 됬습니다...저도 제가 여기 글을 쓸줄 몰랐네요...

일주일전 저희학교에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반은 축구복반티를 주문해 반티사이트에서 사지 않아 응원도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애들이 다른반 응원하는데 멀뚱멀뚱 앉아만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실장이랑 의논하고 문구사에서 제기모양의 응원도구를 사와서 애들한테 하나씩 나눠줬어요

혹시나 애들이 응원을 할까 하고 산거였어요

돈은 일단 저한테 있는 돈으로 해결하고 모자라는건 외상을 했어요

원래 실장이랑 제가 반반씩 내기로 했었죠

그런데 애들이 저희가 앞에 나가 엄청 응원을 유도했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구호도 정해 외치고

하지만 애들이 몇번 그 응원도구를 흔들기만 할 뿐 응원을 안하는거에요

물론 그 중 분위기메이커인 친구들은 열심히 응원해줬지만요

애들이 응원을 안해서 너무 화가 났고 짜증이 났고 실망도 했죠

그래서 실장이랑 몇몇아이들이랑 얘기해서 그냥 돈을 걷기로 했어요

그래서 체육대회가 끝나고(저희는 결국 땡볕에 나가 앉아 있기만 하는 꼴이 되었죠) 반에 와서

"얘들아 오늘 응원도구값 600원을 내줘. 이번달에 너무 돈 많이 거둬서 미안ㅠㅠㅠㅠ"

라고 했죠 애들이 아무런 불만 없이 그 다음날 부터 돈을 가져와 줘서 당연히 암묵적으로 동의 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오늘!!

석식시간에 폰을 켜니 문구사에서 빨리 외상값을 내달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직 안낸 친구들에게 가져와 달라고 얘기하고 야자를 뺀 친구들에겐 내일까지 600원을 가져오고 용돈없는 친구들은 부모님께 받아서라도 내달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한 아이에게서 문자가 오는거에요

걔가 사실 질이 많이 안좋은 애에요...저희학교는 인문계인데 걔는 상고갈려고 했는데 떨어진...

자신은 돈을 못내겠다고 문자가 온거에요

쫌 어의가 없었죠 돈내달라고 한지가 언젠데!!!이제와서...처음 말 할 때도 아무런 불만없었으면서!!

그래서 제가 학급비인데 내달라고하니깐 그걸 언제 애들이랑 상의해서 사왔냐고 제 맘대로 사와놓고 돈 내라고 하는게 말이되냐고 문자가 온거에요

사실 처음부터 말을 안한건 제 잘못이지만...처음엔 돈안거둘려고 했었는데 애들이 응원도 안하고 하니깐 돈거두게 되었다 그럴꺼면 처음부터 응원 잘하지 그랬냐? 라고 문자를 보내니

"부실장이라는 사람은 다른반 가서 응원해 놓고 할말 많나 보네^^?"

라고 문자가 오는거에요 여기서 제가 폭발을 했죠

제가 처음부터 그반에 가서 응원한것도 아니고 체육대회 막바지때 다른 학년 경기때 저희반 애들이 응원을 안하니 다 포기하고 그 반에 있는 제친구옆에 가서 그반애들이 노래부르는거 같이 따라 불렀거든요 제가 저희반 응원안하고 그 반응원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신은 저희반에 붙어서 응원한것도 아니고 자신의 무리들과 다른데 놀러다니다 왔으면서 그런말을 하니깐 어이가 없었었죠

제가 답장을 보내고 있는데 그 아이한테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자신은 죽어도 못내겠다고 하면서 저한테 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며 생각하며 그냥 600원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약 8분후 발신자 번호 제한으로 전화 걸려 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다짜고짜 저한테 욕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그 친구가 아니기에 누구냐고 물었더니 알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그딴식으로 행동하지 말라며 차마 입에 담을수도 없는 말을 해서

"혹시 ㅇㅇ때문에 전화하신겁니까?"라고 말했더니 누군지 모른다고 발뺌을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또 입에담을수 없는 모욕적인 말을 하고 아마 남자인것 같은 사람한테 전화를 바꾸는것이였습니다

 제가 그때 벙쪄있던 정신을 바로차리고 전화내용 음성 녹음을 눌렀습니다

거기서는 제가 녹음을 하는줄 모르고 더 신랄하게 욕을 하는겁니다 말끝마다 ㅆㅂㄴ을 붙이면서 떠들어댄 후 끊더군요

그런데 우리반 아이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 자기 이름 말하지 말라고...

 제가 너무 화가나서 이 내용을 담임선생님과 학생부장선생님께 말한 상태구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고작 600원을 못내겠다는 인간도 어이가 없고...

물론 다시한번말하지만 애들이랑 상의를 안하고 그걸 산 저도 잘못했고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전화내용은 일단 부모님과 경찰에 신고를 할지 안할지 상의중이구요

학생 지도부 선생님이 이게 협밥과 공갈로 신고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일을 너무 크게 만들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2반 친구들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항상 저희들의 편이라는 담임쌤~규쌤~ 도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긴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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