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니던 회사.. 뭐 어차피 관뒀지만 뭐 이런데가 다있나싶어 올려요
(쓰다보니 길ㅇㅓ졌네요 .. 단 하룻동안 있던일인데 )
학교를졸업하고 첫직장을 알아보던중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고 운이좋았던건지
면접-채용-첫출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사실 면접을보고나서 갈까말까 엄청고민했지만 .. 억지로라도 가보자 하는마음에 출근했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출근날.................
대표님이 뭐가그리 화가났는지 아침부터 욕을 퍼붓기시작합니다
그리고 남자직원한명을 방에서 쏘아대는데
진짜 중학교 체육시간에 엄~~~청무서운 체육선생님마냥.. 의자를 부실기세로 ..
점심시간이 넘도록 아주 난장판 난리부르스를 치더니..
사무실안에 그 방에서 나오는 담배연기로 코가막힐지경..
왠 조폭사무실같은분위기에 덜덜떨며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는데 밥을안먹습니다..
작은 회사라 밥도 다~~같이 가서먹습니다..절대 개인활동은 있어선안되는..
대표가그렇게 화가났으니 밥을먹지도 못하고 먹으란말 할리도없어요..
누구하나 부장이건 팀장이건 밥먹으러가자는 말도 못하고 눈치만 슬슬..
그렇게 오후 2시가 넘고..3시..4시...다들 굶은채로 눈치만봅니다..
뭐이렇게밥도안먹일정도로 회사가 뒤집어질일인가..
알고봣더니 전산에 나온 금액과 실제금액에 오차가생겨 돈이 몇만원 빵꾸가 났다는..
뭐 그런내용인듯한데.. 중요하죠..회사를 책임질 대표이사입장도그렇고 분명잘못한건맞지만..
아무리 화가나고 그래도그렇지 야근할때 저녁이나, 간식제공? 있지도않고 먹지도못합니다
고작한번먹는 점심굶길정도인건지, 아니 다 떠나서 일단 직장에서 밥을굶기는 경우도 있답니까?
저녁8시..사실 저는 업무가 끝났지만..결코 일찍 나갈수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어 전산을담당하는 여사원, 대리님.. 등등 차례대로 불려가며 아주죽일기세로 쏘아대고.. 울고,, 다들 훌쩍대며 고개를쳐박고 남은업무를하던데
대체 왜 그런취급당하면서 여기붙어있나.. 참 이해가안가더군요..
드뎌 9시반.. 정말 학교다닐때 제일무서운선생님보다 더무서웠어요..벌벌떨고있는데
다들어오랍니다..
담배연기에 숨이막힐지경.. 직원들은울고있고..생초짜인 저..
그러더니 회사 업무실태파악을 다 합니다..작은회사라그런지 어느부분하나 체계가 제대로박힌게 없구 시간남는사람이 처리하는식.. 기겁했습니다..이정도일줄은..
그러더니 절가르키며 너도 뭐하나틀리면 아주 알아서하라고.. 협박아닌협박에 집에도망가고싶었어요
밤10시.. 사무실을나왔는데 눈물이나옵니다..
심장이쿵쾅거리고 가장생각나는사람한테 전화해서 울고 조언듣고 전회사 언니한테두 이런곳 다니는거 맞는거냐고.. 참복잡했지만 하루만이라도 더나왔다가는 미칠거같았어요..
그날밤 관두기를 결심했고 정말 열심히 다녀서 경력도쌓고 능력도키워보자했던 제 다짐이
한순간에 무너진 허망함과 실망감에 새벽내내 눈물이 안멈췄어요,,
관둔거 단한번도 후회는안했지만 정말 그런곳도 다있구나 싶었네요
여담이지만 저번엔 거래처분과 싸우다가 경찰까지 왔다는 소리에 더더욱 기겁했습니다
이렇게 끝난 내 첫출근의 아픈기억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