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바로 여러분
여러분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지랖 넓게 따져대기 좋아하는 네티즌님들 출동이시다
일부 네티즌들이
김연우의 절제미, 이소라의 곡해석능력등이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 되고 있다며, 고음과 성량에만 열광하는 평가단을 쓰레기귀로
매도하고 있다.
물론, 김연우가 탈락하게 된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다.
2차 경연에서의 김연우는 최고였고, 탈락이라는 처사가 너무나 가혹하게 느껴지긴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
But, 그것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대중들이 느낀 감동의 차이었으며, 그것이 옳고 그르다, 또는
수준이 높고 낮다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음과 성량에만 감동을 느낀다고 해서 저질귀가 아니며, 김연우의 절제미에 감동을 느낀다고 해서 고급귀가 아니란 말이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동의 차이일뿐, 그것으로 수준을 따지는 행위가 더욱 저질스런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외수 횽께서 나가수를 보고
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라 역설했다.
예술은 개인마다 매우 주관적인 감동을 준다. 그것이 예술의 본질이며, 그래서 우리가 예술을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곧 감동 = 예술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감동에 수준을 논하는 것 역시, 예술의 수준을 논하는 죄악과 마찬가지이다.
나 또한 다소 성대자랑으로 변질되가는 나가수가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지만, 평가단의 의견을 존중한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인정하는.'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