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1569081 <다음 시리즈 투표
안녕하세요.
미네랄입니다 모든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던 미국스토커이야기가 드디어완결이네요
결말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같은경우엔 저런결말이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스토커이야기는 확실히 무서운이야기도 있지만, 좀 기억에남는부분도있고...ㅎㅎ
아쉬운 부분도 계실거고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도 있을것같아서
질문을 하신다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지켜봐주시고 귀찮으실텐데 항상 제 글 올라올때마다 봐주시는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흡하고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방향을 잡아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구요
매일매일 정말 기분좋은 마음으로 글을 쓸수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영국스토커,일본스토커,그리고 미국스토커까지 이렇게많은 사랑을 받을거라곤 예상도 못했는데
많이들 봐주셔서 얼마나감사한지 모르겠어요.![]()
항상 좋은일 많이 계셨으면 좋겠구요, 마지막까지 즐겁게 읽어주세요.
데이비드는 이사람이다 상상하고 읽으세요
어떤님이 올리셧는데
이미지가 정말 어울리더라구요
아참 이거 기사라던지 사진 보고싶다는분들!
이거 9년전일이에요
그래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
"데이비드"
"당신에게 늘 미안했어 그어떤 여자보다 더.
당신 목을 조릴때 당신은 몰랐었겠지만
난 더 한 고통과 압박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곤 했었지.
이러다 정말 나로인해 당신이 사라져버리면 어쩌나 구해주려고 같이있는건데
정말 나로인해 사라지면 난 무엇을 해야하나"
"데이비드,,"
"당신에게 마지막은 꼭 좋은모습은 아니더라도 더러운모습은 보여주기 싫었어.
당신에게 난 늘 무섭고 두렵고 더럽기까지 했을테니까.
마지막은 그래도 그순간은 그만큼은 고마웠던 사람이고 싶어"
"당신이 날 도와준다고 해도 내가 나가서 당신을 신고하면?
에린이 당신이 날 도와준걸 알고 날 죽이려 들면?"
"에린은 당신이 내주변에만 없다면 아무런 짓도 하지않아 그리고 신고는
당신이 스스로 탈출해도 감안해야할 이야기이고
정말 그럴려고 했더라면 내게 미리이야기해주지 않았겠지"
"당신이 불쌍해"
"음..그런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군"
"당신은 그여잘 사랑하는게 아니야 죄책감이라구 당신이 그여잘 정말 사랑했더라면
당신은 그누구보다 잔인하고 냉정해졌을거야. 당신 항상
합리적이고 빌어먹을정도로 이성적이잖아"
"당신만은 정말로 이런 모습의 날 잊었으면 좋겠어."
"당신 진짜.. 당신은 에린을 사랑하는게 아니라구!!"
제인은 쇼파 앞 바닥에 앉아 테이블에 뺨을 대었다.
뜨거웠던 제인의 뺨이 차가운것과 만나 정신을 차릴수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당신만은 정말로 지금 모습의 날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잠시 제인에게로 다가오려던 데이비드의 손이 멈추더니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짧았지만, 에린의 등장과 함께 너무도 허무하게 이 상황이 끝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제인은 물론 좋았다. 더이상 이런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하지만 아까 왜 그렇게 데이비드를 쳐다본건지 이해할수없었다.
왜
그 보기도 싫었던 눈이 처음으로 멋있다고
생각해버렸는지도.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정말 이상하지"
테이블에 한참을 얼굴을 댄 체 있던 제인은 방에서 나온 데이비드를 바라보았다.
데이비드는 그런 제인을 이끌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침대에 제인을 앉히는 데이비드의 모습에 놀란 제인은 입을열었다.
"결벽증이잖아."
"당신이라면 괜찮아"
데이비드는 서랍장 안에서 무언갈 꺼내들고 오더니 이내 제인의 손을 잡고 펴 그손에 쥐어주었다.
"뭐야?"
"수면제."
"뭐?"
열어보니 정말 얼마남지 않은 수면제
"2알만 먹고 자 "
"왜"
"그럼 이게 당신의 자유를 찾아줄거니까"
"싫어"
"수면제가 가장 안전하잖아. 2알은 내가 항상먹어봐서 아는데 위험하지 않아"
"싫어"
"다른 여자들은 계단에서 구르고 생채기까지 냈어, 그러니 걱정말고 먹어
내가 먹는것 몇번보았잖아 같은거야"
"왜 갑자기 이러는거야? 그여자가 내 목졸라서? 협박해서? 그래서 그러는거야 당신?
"언젠가는 나가야했어, 그게 좀 빠르고 갑자기 온것 뿐이야"
"데이비드!!"
"당신이야말로 갑자기왜이래, 나가고싶다고 내게 말해줘.
마음 약해지지 않게 내가 더러워서 가까이 있는것도 싫다고 해줘"
"싫어 다싫어 이렇게 나한테 말하는 당신도 싫고
왜 싫다고 이야기를 이해가 안되는 내가 나도싫어"
"난 당신만큼은 매일매일 빛났으면 좋겠어,
내 옆이 아니란것은 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래도 그게 당신을 위하는 길이라면. 상관없어, "
"사실은 내가 먹지 않길 바라는거지"
"그래, 그것도 아주 미친듯이. 하지만 표현은 안할거야 그래야 우리가 다 살수있으니까"
"...그래.. ?아.그러고 보니 이만한 방법도 없네!!
이게 나도 당신도 당신부인도 사는길이니까!!
무엇보다 내 자유를 찾을수만 있다면 할수있겠지"
"제인, 갑작스럽게 당신을 보내야하는게 가장 안타까워,
그만큼 상황이 급박해, 내가 당신을 보내줄만큼
에린이 그래"
"난 당신이 정말로 싫어, 정말 싫어. "
제인은 데이비드가 건넨 약을 꺼내 입에 물었다.
데이비드가 건넨 물잔에도 그냥 그대로 그를 바라보았다.
"제인, 당신 우는건 정말 마음에 안들어, 그때도 지금도 그언제라도"
제인은 물을 들이켰다.
한번에 비워낸 물컵을 떠밀듯 데이비드에게 던졌다.
"당신도,,,나도 자유를,, 찾길 바래."
아직 졸린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제인은 눈을 감고 그대로 데이비드의 침대에 누워버렸다.
정말 졸린것은 아니였다
"그런데 데이비드, 당신의 자유는 뭐야?"
제인은 그동안 예민해졌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잔것도 오랜만이였다. 오히려 오래자서 머리가 아플정도니.
가장먼저 눈에 띄는것은 창문이였다,
지금이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오후쯤이란걸 알려주는 창문.
제인은 벌떡일어났다. 너무 갑자기 일어나버린 탓에 머리가 아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것은 아니였다.
이곳은 침묵의 성이 아니다.
이곳은 데이비드의 집이 아니다.
"약 다들어가서 빼드릴려고 왔는데 일어나셨네요? 몸이 많이 뻐근하실거에요"
제인에게 다가가 주사바늘을 빼며 말을 건네는 여자를 제인은 다른손으로 붙잡았다.
"뭐에요 저?"
"네?"
"내가 여길 어떻게 왔죠?"
"아~ 보호자분이 데리고 오셨죠 보호자분은 한 세시간전에 급한일 있으시다구 다맞고
집으로 가라고 하시던데요? 불면증도 심각한 병이에요 그렇다구 수면제를 처방없이 드시면 안되요..
보호자분도 놀라셨다고하더라구요 병원에 올정돈 아니시지만 그래도 필요한 영양제라던지 다른검사도 하셔도 좋을것같아요"
"아.."
"아 그리고 이건 보호자님이 전해드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바빠보여서 제가 전해드린다고했어요"
빨간상자와 그위에 올려진 종이한장.
그것을 받아든 제인은 한참을 쳐다보기만 했다
"보호자분이랑은 어떤관계세요? 굉장히 근사하더라구요"
묻긴했지만 너무 쓸데없다 생각이 들었던 간호사가 나가고 나서야 종이를꺼냈다
"내 스토커에요.. 지독한 스토커"
종이를 펴고 제인은 상자에 기대 한글자씩 읽어내려갔다.
Hi.
당신이 내방에서 자는 바람에 난 거실에서 이걸 쓰고있어,
집에 창문이 없으니 불을 끄면 완전한 밤이잖아.
당신 오랜만에 정말 잘자는것 같아서 불을 못키겠더군
아, 상자는 내선물이야. 이번엔 정말 선물이니 두려워하지마
당신에게 한번쯤 꼭 주고싶던거니까
조금있으면 정말 당신은 자유를 되찾아. 당신을 구속한건 어떤 이유였던지간에
용서받지 못할 일이겠지,
하지만 후회할것 같아, 다시 훔쳐올까 그런 부질없는 망상에 빠져서 살아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 또한 내가 안고가야할 짐이지
당신에게 강요하지 않아
강요하면서 까지 이제 당신을 볼 자신도 없으니까,
당신 내게 아까 물어봤지, 내게 자유는 뭐냐고
글쎄. 당신일까 생각도 해봤어,
하지만 그건 당신에겐 구속일테니 다른걸 고민해보려고.
에린은 당신이 말하지 않았어도 곧 대가를 치룰거야
난 잔인하고 또 냉정하잖아.
당신을 끝으로 더이상 여자를 데려오는것은 하지 않으려고해
두렵거든 당신을 채울수있는 여잘 찾는것도 두렵고
당신을 채워버릴 여자가 나타나는것은 더 무서워.
마지막으로 제인, 당신이 한가지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게 있어.
진심으로 당신에게 사랑했다는말들은 모두 진짜 내마음 그대로였어,
그대로 사랑했고 역시나 지금도 사랑해.
제인은 종이를 한켠에 두고 두손으로 상자를 조심스레 열었다.
옷이였다.
수건짝같은 옷도아니고 악취나는 피묻은 옷도아닌. 새옷이였다.
잘못된 사랑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모질게도 괴롭히던것에 대한 사죄였다.
제인은 한동안 소리없이 그렇게 조용한 병실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울어야했다.
시원한 바람을 오랜만에 맞아가며 그렇게 혼자있어야 했다.
병원은 제인의 집과 가까웠다, 제인은 데이비드가 준 옷을 입고 맨발로 집으로 향했다.
이웃집 어린여자라고? 이곳 어디인가에 살고있는걸까
오랜만에 걷는 땅, 오랜만에 보는 하늘 오랜만에 보는 사람
제인은 그것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자유가 되찾아졌음을 느끼고 믿었다.
제인은 집엘 도착했다, 한참을 망설였고 오다가 난 발의 상처를 그때서야 발견하고
아픔을 느끼기도 했고 집 주변을 살피기도 하다
이내 초인종을 눌렀다.
아무런 소리가 나질 않자 다시 누른 제인은 문까지 두드렸다.
탁-
누구냐는 질문도 없이 열어버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제인의 모습에 놀란표정이였다.
제인 역시 술 냄새를 풍기는 데이비드의 모습에 인상을 그었다.
"제인?"
"뭐야 밖에서 볼때는 창문이있는데..아 집구조가 이중으로 되어있군그래? 정말 가까운 이웃이였잖아"
"당신이 여길 .."
"병원기록에 주소가 여기로 되있더라고, 그럼 여기가 내 집일것같은데 당신은 누구야?"
"곧 이사를 갈꺼야, 에린 역시 조사를 받는 중이고, 그만 집에 들어가 쉬도록해"
"데이비드, "
"....?"
"나.당신을 스토킹하러왔어"
결국 제인이 데이비드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것 같아요
저는 스토커이야기를 두편을 쓰면서 아, 너무 항상 안좋게 끝나는구나 하는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꼭 미국은 올리고싶었어요
잘못된 방식의 사랑이였지만, 그마음이 닿아서 저는 굉장히 재밌게 본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