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발 읽어주세요 ㅠㅠ 400명 학생들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의 힘이 절실히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에 다니는 10학번 21살 처자
가 아니라 남학생입니다. 올 ㅋ.
저희 생명과학기술학부는 한 학년당 약 100명의 인원으로 되어있고 (총 400명 이상. 학부생+편입생,전과생)
3개 전공(생명과학,시스템생명공학,생물공학)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희 학부는 학생이 400명이 웃돌면서 전남대에서 의치약대를 제외한 학과중 최고 성적을 학생입학성적을(전체 인원의 1/3 정도가 전남대학교 장학생)
기록하고있습니다. 더구아나 진학율도 최고 수준에 있습니다. (카이스트 대학원, 전남대 의치약대학원, 서울대학원, 지스트, 국립과학연구소 등등)
그런데 저희 학부에는 건물이 없습니다. 등록금 매년 500만원정도를 꼬박꼬박 다른학과 학생들과 똑같이
내고 다니고 있는데 저희학부만 건물이 없습니다.
이공계열 대학에선 필히 있어야할 실험실 마저 1개 밖에 없습니다.
(1~4학년 전체 이용.매주 수업4시간이상)
실험실이 부족하다고 항의하여 본부에서 빌려준 곳은 바로 지하.
생명과학실험을 할때 사용되는 HCl 염산, NaOH 수산화나트륨(예전에 자살할때 쓰였다는 양잿물의
구성 성분이 NaOH입니다. 그만큼위험..), EtBr (DNA전기영동에 쓰이는 필수적물질이면서 1급발암물질)
등이 항시 쓰이는데, 이런물질들을 지하에서 사용한다는건 소방법에도 이미 안된다고 나와 있을뿐더러
안나와 있더라고 해도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는 절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또 저희 학부는 건물이 없어서 수업 장소를 빌려서 씁니다.
그러다 보니 시험기간에 시험 보는 도중에 쫓겨난적이 2번이나 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나요 톡커님들?
시험을 보는데 자연대 학생들이 와서 시험을 봐야하니 비켜달라고하면
비켜줘야합니다. 시험지를 들구요. 그렇게 빈강의실을 찾아 헤메다가 자리가 있으면
거기들어가서 다시 시험을 시작합니다. 헛웃음밖에 안나오지요.
그리고 건물이 없다보니 수업 장소간 거리가 너무 멀때도 있습니다.
걸어서 15분걸리는 거리를 쉬는시간 10분만에 가야하는 수업도있습니다.
거기다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딱맞춰서 끝내주시는것도 아닐때도많은데 그럴때는 그냥 지각이되네요.
이렇게 8년간을 방치 당했습니다. 학교 상대로 법적 소송도 걸었으나
본부는 그 망할 산술적 계산으로 학부 인원수당 주어지는 평방미터는 모두 줬다.
오히려 더줬다. 라고 주장했고 저희는 패소했습니다.
빌려쓰는 수업강의실, 지하 실험실 이것도 공간이나요?
학부 특성상 교수님들은 항상 실험을 하셔야 하는데 어떤 교수님 실험실은
반쪽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방을 반으로 나눠서 벽을 강제로 끼워넣고
문을 하나 더달아서 2개를 만든거죠. 그런식으로 자연대3호관, 자연대2호관, 1호관,
공실관, 공대 5호관 나눠 놓았습니다. 학부 자체를 분산시 켜놓은겁니다.
또 가관인건 학생회실입니다.
400명이상의 학생들이 지내는 학부에서 학생회 실의 크기는
기숙사 2인실의 크기와 같거나 적습니다.(사진참조)
위에 나온 사진이 학생회실 전체를 찍어놓은것입니다.
뒤편에 보이는 컴퓨터 2대가 전산실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되나요?400명의 학부실 모습입니다.(회의가 막 끝난 후라 청소가 안되있네요;)
이런 저희 학부는
8년간 설움을 참다 못해 천막농성과 학부장님 단식투쟁으로 겨우겨우 한 건물의 4개층을 얻어냈습니다.
그것도 그중 2개층은 100% 주신게 아니구요.
그래도 한군데에서 할수 있다는 희망에, 기쁨에 젖어있었습니다.
3개밖에 없는 공부방은 1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겨우 사용할수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한번도 가져본적 없는 공간이여서 그런지 학생들은 열심히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학부 클럽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생명과학기술학부를 해체 시킨다고 하더군요..
생물공학은 공대, 생명과학, 시스템 생명공학은 자연대로 말입니다.
이게 말이되나요?
거기다가 웃긴게, 그 이유가 뭐냐 하면 학생들의 진학/취학률, 성적이 저조하다. 입니다.
그 근거는 2011년 학생들의 입학성적이 전년도 학생들에 비해 아주 정말 아주 조금 떨어졌는데
그걸가지고 의치약전문대학원이 사라져서 학부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낮아진거다 라고
주장하는데요,
우리학부가 특수전문대학원에 진학 할 수 있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 말은 위에서 말했던 전국 각지에 유수한 대학원, 연구소에서 활동중이신 모든 선배들을 모욕하는
발언입니다. 저 또한 전문대학원 진학이 목표가 아니고 주변에도 아닌 친구들이 훨씬 많습니다.
또다른 본부의 이유는 중복학과는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데요,
다른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는 BT산업을 양성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지원금을 쏟고 돕고 있는 판국에, 위대하시고 현명하시고 현자이신 전남대학교 총장께서는
학부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단하시고 없애려고 하십니다.
여러분, 어쩌면 저희학부는 11학번이 마지막 학번이 될 수도있습니다.
11학번은 선배와 동기만 있는 후배가 없는 학생이 되는것이고
다른 학번은 과거가 사라진 학생들이 되는겁니다.
힘없는 학생이라 이렇게 인터넷에 글밖에 올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런 네티즌들이 모이고 모이면 무엇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올리네요.
재미도 없고 따분한 글이지만
정말 너무 답답하고 힘든마음에 글올립니다.
꼭 추천눌러주셔서 많은 분들이 보게 도와주세요 !
제발 부탁드립니다.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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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에게 쓰는 편지.
To. 김윤수 총장
최고 교육기관 대학교에서,
지금 하시는 행동들이 십년이 넘게 앞을 보고 달려온 학생들에게
내놓으시는 '최고의 교육' 이십니까?
'참된 교육' 이십니까?
총장에 취임하시면서 꿈꾸시던 교육의 이상이셨나요?
당사자이며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은채,
그렇게 선 지름 후 수습 식으로 하시는게
이상이셨나요?
참된 교육이신가요?
수십년 이상을 학생들과 지내오시면서
겪어오시면서
소통해 오시면서
아니
그전에
교육자가 되자고 다짐하셨을 때도
학생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하셨나요?
아니
그전에
학생 시절 이실때에
피끓고 정열적이던 학생 시절 이실때에
말도 안되는 일에 분통해 하며 발벗고 나서지 않으셨나요?
어려서 그런지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학생들 전원이 싫다고 외치는데, 그 학생들을 강제로
소속을 바꾸어 버리는게
일제시대에 창씨개명과
무엇이 다른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학생들 말에 열심히 귀막으시고,
오늘도
'앞'만 보고 달려가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From. 김윤수 총장이 관리하는 전남대학교에
등록금 꼬박꼬박 내가며 다니고 있는
한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