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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와보니 그저 우울하네요.

드랍 |2011.05.29 03:55
조회 445 |추천 3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근본적으로는 돈과 학력때문에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이 없어서 놀러가는 거 맘대로 못 놀러가고 

돈이 없어서 남들 꾸미는 만큼 꾸미지도 못해서 친구들에게 아줌마 소리 듣고 

남친은 그런 사정을 알면서도 꾸미라는 소리나해요. 자기는 안 꾸미는 주제에

그래서 별로였는데도 고백해서 사귄건데...

핸드폰은 구형 핸드폰이고 남들은 카톡이다 뭐다 하면서 좋아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남친 스마트폰을 갖고 놀면 남친은 짜증내요...다 알면서 너도 스마트폰 사든가

그런 소리나 하고요...ㅋ

게다가 저는 데이트 할 때만큼은 더치페이 하려고 했는데 자기가 일방적으로 우겨서 

다 내놓고 나서는 돈이 없을때는 저한테 너무 썼기 때문이라고 제탓을 해요...

알바를 하면 부모님은 그걸로 제 용돈으로 충당시키라는 소리나해요. 

용돈도 모자라서 손벌리기는 싫고 아르바이트 하는거예요.

알바비도 가뜩이나 학교가 빡세서 주말이나 평일 밤에 간간히 하는거 10만원 조금 넘게 버는데...

학교는 전문대고 애들은 공부나 과제나 앞날이라는 생각이 별로 없고

솔직히 저는 제 앞날이 걱정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안보여요.

남친은 제 얘기를 들으면 뭐 어떠냐 혹은 침묵이고요.

솔직히 남친은 자기 스스로 일을 해결할 의사가 별로 없어요.. 어떤 일이든 

혹은 다른 애들은 

과제따위 다음에나 과제는 간신히 해간다

그런 생각들이고요... 그저 한심하단 생각이 자주 들어요 ㅋ..

빡세면서 실습실이라도 좋으면 모를까 컴퓨터는 다 구형이고 

의자는 삐걱거리고 손잡이 부분은 부러져있는게 은근히 있고 

앉으면 기울어지고 그런 의자가 좀 많습니다;;

편입하려고 공부하고 있지만 과제는 산더미예요...ㅋ..

사귄 친구들은 나름 진정성있게 뭐랄까 거창한거 아니에요 고민있으면 들어주고 그런 사이?

그런 사이도 아니고 힘들다고 해도 관심도 없고요. 저는 다 관심 가지고 대화했었거든요..ㅋ.

이대로라면 결국 고등학교 친구들만 남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대학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었는데...

그리고 돈에 쪼들려서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면 아쉬운 소리 자주해서 

친구들이 떠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어요.

속상합니다. 그저.

남친은 남친대로 저한테 짐이되고

돈도 돈이고...

 

친구들에게 노력을 기울여주고 관심가지고 잘 이야기하고 싶어도

막상 저한테도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어요.. 물론 융통성 있게 한달에 몇번은 술마시러 가고, 노래방가고 당구장 가고 좋아요

다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친구들 고민 이런거 저한테 털어놓는 애들 은근히 있는데 힘들어서 나 과제있고 마쳐야한다고 해도

계속 말을 해요.

다 짊어지고 가야 할까요? 그 친구들을 다 수용해 줘야 하나요? 남친이야...휴..

 

또 다른 생각은 이 악물고 대학에서는 사람들과 둥글게 적당히 지내고

편입공부하는게 답일까요? 학교 교수님이 그래요. 니네는 전문대고 솔직히 니네 마인드 지금 그대로 가면

니네는 답이 없다고 무시해요. 그리고 전문대 가서 처음에는 다들 부끄러워 하고 그러는데

거기있는 애들과 지내면서 서로 위안받고 그렇게 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주어진것에 만족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고, 지금 제가 사는 수준도 맘에 안들어요..

이대로라면 편입하는게 답인지..참.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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