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인도의 무더위를 잊고자, 엽호판을 즐겨 보는 유학녀입니다^^
글읽을때 무서운 사진 뜨는것을 경멸하여, 이해를 돕기위한 파일만 첨부하였습니다~
별로 안 무서울 수도 있구요..혹여나 무서운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유머글들을 읽어 주시길바랍니다.
올해 24살이 되었지만...초등학교 5~6학년때 겪은 미스테리한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지라..
엽호판을 즐기시는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더라구요~
1. (약 12년전,) 새집에 살게됨
저는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주공 5단지 아파트에 살았었읍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이사를 가면서 동수원초등학교로 전학을 갔지요..
그전에 살던 아파트(16평형)보다 더 넓은 집(27평형)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새 집(지은 지 10년 넘은 아파트)에는 어머니와 하나뿐인 언니 그리고 저까지...여자 셋이 살게되었지요.
그런데 저는 집터를 조금 느낄수있습니다. '이집..느낌안좋다..(양기와 음기에따라)'
그집은 햇빛이 잘드는도...음기가 너무 강했습니다. 현관과 저희언니방, 화장실만 유독...꺼림찍했습니다.
위에 보시는 사진과 같이 옛날 복도식 아파트였습니다. 저희는 302호에 살았구요..
301호와 304호는 저희집보다 더 큰 30평형이었습니다.
햋볕은 301호에 가려서 저녁노을이 질때면..안방과 거실 그리고 제방에만 햇빛이 들이치곤 했습니다.
하루는 거실에 한가운데 누워서 TV를 보고있었습니다. 티븨는 안방쪽에 배치되어있었구요.
저는 부엌쪽에 머리를 데고 티븨를 시청중이었습니다.
그땐 주말이었는지 엄마와 언니는 각자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저녁노을이 질때즈음..6~7시쯤에..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아님 무슨 소릴 들었는지..누워있는 상태로 고개만 거꾸로 젖혀서
제 방 앞에 놓은 4인용 식탁에 눈이 가더라구요..동그란 라운드테이블에 의자 4개중에 두번째 의자에...
어떤...이쁘장한 소녀가 앉아서(손담비'미쳤어'댄스 자세-의자등받이에 다리를 벌리고 앉은) 저를 내려보더라구요...분명 이집엔...우리 여자 셋만 있는데 말이죠...
심장이 멎은듯했습니다. 숨도 쉬어지질 않고, 누구냐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움직일수 있는건...눈알뿐이더라구요...
시선을 저희 언니방쪽으로 향했습니다. 부엌 식탁에 앉아있는 소녀를 보고싶지 않았죠..
그런데..아뿔사..
저희언니방쪽으로 검은 물체가 둥둥떠서 스르르... 들어가는거에요..
온몸이 다 검은색인데...머리카락이 어찌나 길던지..언니 방 앞에 여자의 머리카락이 제 머리 맡까지 뻗어있더라구요..
'언니! 일어나! 언니 방으로 누가 들어가고 있어! 언니 우리집에 이상한 사람들있어!'라고 속으로 얼마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그러고는...기절을 하였는지..기억이 없었습니다.
언니와 엄마가 뒤늦게 일어나서 저녁상을 차려주었는데...
그때..언니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나 여기 식탁에 누가 앉아있는거 봤어..그리고 언니방에 또 누군가가 들어가고 있었어..우리집에 우리가 아닌 누군가가 2명이나 있었어..'라고 울먹이며 말했는데..
엄마는 '토요미스테리(토요일마다 하던 프로그램)'랑 '전설의 고향'을 많이 봐서 그런거라며 밥이나 먹으라 했습니다.
저희언니는 저보다 겁이 많은 지라..닥치고 밥이나 먹으라고 하였지요..
2. (약11년전,) 마르티스를 키우기 시작함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고, 언니는 학교끝나고 학원 다니느라 저혼자 집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언니는 저와 4살 차인데요..생일이 빨라 학년으론 5학년 차이가 났습니다.
제가 6학년때니까..저희언니는 고등학생이었네요..
저는 5~6학년때 몸이 조금 허약하였습니다. 체하기도 많이 체하고 감기걸리면 고열로 쓰러지고, 위염으로 응급실에 입원하고...그래서 개근상을 놓친기억이 있는데요..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저희가..강아지 교육을 시킬줄 모릅니다. 그래서 똥오줌을 아무데나 막 싸는 바람에 화장실앞에 다용도실창고 문에 개목걸이로 묶어놨었는데요..
일을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 방 문만 열어놨다하면..제방을 향해 미친듯이 짖어대는것이었습니다.
제방과 언니방은 복도로 창문이 나있어서 누군가 지나갔나보다 했는데...
매번 도가 지나치게...눈을 거의 뒤집어 까고 짖어대고 벌벌벌 떠는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다들 각방에서 자고 있었지요...저는 그날..2주일동안 매일 같은 꿈..같은 살인마에게 쫓기는 꿈을 꾸다가 새벽에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났습니다.
저는 악몽을 많이꾸어 방에 빨간불을 매일 켜고 잤었습니다. 그런데..꿈에서 깨어났는데도..이게 꿈인지 생신지..분간이 안갈정도로..제 방문앞에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제 숨소리 조차 너무 크고..제 심장소리를 문밖에서 들을수있을것만 같아..움질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곤 그 꿈을 안꾼지 몇일뒤.....
새벽에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눈을 뜨게 되었지요...(3~4시쯤...)
그런데 제방은 그림파일로 보시면 아시다시피 엄청 좁거든요...
침대와 책상, 의자, 책꽂이 세개정도 들어가면...끝이에요..책상을 원래 반쪽을 접었다 펼수있는 컴퓨터 책상이었는데..침대때문에 아예 펼쳐서 침대를 의자 삼아 붙여놨었습니다.
그런데..그새벽에.. 눈을 떴는데..제방문과 제 베게가 저 멀리있는걸 보았습니다..
그렇죠...저는..그좁디좁은 책상밑에...바퀴벌레와 먼지 소굴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었던겁니다..
갑자기 소름이 돋아서 재빨리 기어 올라와 베게 맡에 있는 문자삐삐로 언니에게 '나 무서워 빨리 내방으로 건너와 같이 손잡고 자자'라고 문자를 했더니 바로 와서 같이 손을 잡고 잤습니다..
그런데..언니가 오기전..제가 본 광경은.. 이불이 침대 밑에 떨어져 있고..침대시트가..책상 밑쪽으로 끌려있었습니다..저는 잠을 험하게 자는 성격이 아닙니다..그냥 좌우로 뒤척이는 정도...이를 가는 정도;;;
아침이 되어..언니는 먼저 등교를 하고..엄마는 밥을 차려주고는 출근을 하였습니다.
제가 새벽에 겪을일을 말 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잊혀졌습니다..
그런데..딱 일주일뒤...저희언니가 언니방에서 자다가 꿈을 꾸었드랬습니다.
꿈에서 어떤사람들이 저희집 초인종을 다급히 막 누르더랍니다..문을 여는순간 스님 세분이 뛰어들어와서..'이년 어딨어..이 독한년' 하면서..제방 책상밑에 숨어있는 귀신을 머리채 낚아채 나가셨다는겁니다..
전..언니에게 자세히 설명해준적이 없거든요..'악몽을 꾸어서 무서웠다는거 밖에..'
저희언니는 성당엘 가나..절에 가나..'수녀님이나 비구니가 되어야한다며..'그런소릴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여기에 관해서는...나중에 또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무서운글을 저처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적었으니..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재미없으셨더라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심한..A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