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대학생이 되고 우리는 다른 학교가 되고
사실 3월쯤엔 헤어질거란거 나도 짐작은 했었어.
하지만 난 점차 보게된 너의 진심으로 인해 그 생각을 접고
오직 사랑만을 믿었지.
3월에 연락이 뜸하길래 대학생 새내기니까 그럴려니 했다.
그러다가 서운한 마음에 전화를 했더니 너의 말 "좋은 친구가 되어줘."
나 사실 우정이란 단어, 친구란 단어 정말 좋아했어.
근데 그말을...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들으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다투거나 싸우지도 않았는데,
그렇다고 내가 너에게 투정을 부린것도, 매정하게 군것도 아닌데
이별을 택한건 아무래도 너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것같아.
처음에 너랑 사귀게 되었을때 나도 다른 남자들 못지 않게 이런 생각했어.
"나보다 더 잘난놈, 더 멋진놈이 나타나면 너를 보내줘야지."
근데 사랑하면 사랑하게 될수록 그 생각은 점점 바뀌더라.
"내가 잘난놈이 되고, 멋진놈이 되어서 너를 꼭 행복하게 해줘야지." 로..
그래서 내가 고3때, 그렇게 싫던 공부를 한거야. 지금도 그 생각에 공부하고 있는거고..
헤어진지 벌써 두달째, 그리고 다음달 22일이면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날짜야.
헤어진 아픔은 시간과 친구가 어느정도 치유를 해주었지만 허전한 마음은 아직도 남아있더라.
머리로는 널 잊어가는데, 멍청한 심장은 아직도 너 어딨냐고 물어봐.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 항상 "여기 괜찮으니까 나중에 너랑 와야겠다" 이런 생각
아직도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어.
너 싸이는 항상 다녀가고 있고.
난 너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몇달을 노력했는데
대학교 사람들한텐 한달도 안되서 마음 열었더만. 말투부터가..
서운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서운하다.
게다가 잘지내기까지 한것 같아. 맨날 사진 찍어서 올리고... 행복해보이는 그 모습.
나도 괜히 쿨한척하면서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올리고 잘지내는척했지만
사실 다 거짓말이야. 아직 너 못잊었어.
아직도 너 기다리고 있다. 두달이 지났는데도.
다른 남자 많이 만나도 되고, 몇년이 지나서 늙어도 좋으니까
언제든 꼭 돌아와. 난 항상 기다릴테니까. W.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