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삼 ?
영화 <써니> 보고 눈물 펑펑 흘리고 온 못된뇨자임.
나 감수성 풍부한 뇨자임.
A형남자, 님
님 혹시 나 아는 사람임? 왜 누나라 함?
나님, 나이 그렇게 안 많음.
님 오빠 하면 안됨?
난 오빠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임. ㅋㅋㅋ
에치젠료마 님
내가 이프로 부족하다는 말 하도 들어서 이젠.... 음...
그걸 컨셉으로 잡기로 했음.
그리고 인간적으로
부족하면 뭐가 부족한지 알려줘야 하는 책임도 님들에게 있는거 아님? ㅋㅋ
소금임? 설탕임?
이번 이야기도 음슴 포기하겠음.
나 오락가락 하는 여자임.
원래 인생은 짬뽕이냐 짜장이냐에서 왔다갔다 하는
오락가락한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정신까지 오락가락은 아님
이번 편은 좀 많이 약함.
요즘 과제에 시험준비에 알바에 좀 바쁨.
님들이 이해해주삼.
내 이야기 약한거 하루이틀 아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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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니는 형제중에서 둘째다.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형제분들은 전부다 시골에 계신다.
셋째 작은 아버지께서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그 마을의 외곽쪽에 오래동안 사용안한 우물이 있는데,
수심은 1m정도 밖에 안 된다.
거의 우물의 기능을 상실한 우물이라고 할수 있다.
처음에 팠을땐 물이 꽤나 깊었다고 하는데
8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
마을에 어떤 여자가
이 우물에 빠져서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우물안의 물은 점점 말라가고
차츰 사용안하게 됐다고 한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 우물에서 생긴 일이다.
3년전쯤에, 작은 아버지네 소가
송아지 한 마리를 낳았다.
뛰어 다니기 시작해서
얼마 안됐을 때,
밤 10시쯤 되었는데도
송아지가 집에 안 돌아왔다.
밖에 나갔다가도
시간이 되면 어련히 알아서
돌아오던 송아지였는데
안돌아 오니
걱정이 된 작은 아버지께서
찾으러 나가셨다.
마을 끝에 있는
우물가에 도착했을 때
작은 아버지는
우물 안에서 흘러나오는
송아지 울음소리를 들으셨다.
우물 안을 비춰보니
송아지가 안에 갇혀 있는 것이다.
사람도 아니고
송아지를 구해야 한다니
참 난감한 노릇이다.
밧줄을 던져주면
잡고 올라올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마을 사람 대여섯명을 불렀다고 한다.
작은 어머니께서는
굵은 밧줄을 가지고 오셨다.
(밭 갈때 소를 묶던 밧줄인데 아주 튼튼했다.)
처음엔 올가미를 만들어서
밑에 던져
송아지 몸에 감기면 끌어 올리려고 했으나
몇 번을 시도해도
잘 안됐다.
그러는 사이
송아지는
물에 잠겨서
빠져죽을것만 같았다.
마지막 방법은
사람이 우물안에 직접 들어가서
꺼내오는 거였다.
작은 아버지는 어쩔수 없이
자신의 몸에 끈을 묶고
내려가기로 했다.
사람들은 끈을 조금씩
아래로 내렸고
작은 아버지는 조금씩
밑으로 내려갔다.
근데 거의 우물밑에 도착할 무렵
끈이 갑자기 툭 끊어졌다.
밑에 떨어지자.
그렇게 깊은 물도 아닌데
작은 아버지는
물에서 일어서지를 못하고
계속 버둥대기만 했다.
몸은 물밖에서 허우적거리고
머리는 물안에서 나오지를 못했다.
그리고 이상한건
작은 아버지가 물에 빠지는 순간
아까까지만 해도
물에 잠겨서 버둥대던
송아지가 없어진것이다!!!!!!!!!!!
사람들은 다 놀래서
지켜보기만 했고.
마음 급해진
작은 어머니께서
아까처럼
끈을 자신의 몸에 묶어서
우물 밑으로 내려갔다.
작은 어머니가 작은 아버지를 안고
사람들이
우물밖으로 잡아당겨서야
두분다 나올수 있었는데,
작은 아버지는 실신직전이었고
몸은 계속 떨고 있었다.
사람들이 우물 안을 다시 비춰봤지만
역시나
송아지는 어디에도 없었다.
사람들 도움으로
작은 아버지는 집에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송아지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집에 돌아왔다.
몸은 물기 하나 없이 깨끗했다.
우물안에 진짜 있었다고 해도
송아지 혼자 힘으로 전혀 나올수도 없었다.
나중에 작은 아버지께서
우물 밑에 떨어졌을때
머리가 어지러웠고
누군가 잡아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작은 아버지 혼자였다면
웃고 지나갈 헤프닝이었겠지만
그날 그 자리에서 송아지를 본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이건 해석할수 없는 미스테리로 남았다.
마을 사람들은
혼자 빠져죽은 여자귀신이
외로워서
송아지를 미끼로
작은 아버지를
데려가려고 한거라고 쉬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