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
내가 왔음.
반겨주는 사람 있음?
조금이라도 반가우면
추천 꽝!
오늘 이야기는 쫌 긴 관계로
잡소리 집어 치우겠음.
밍키님,
원더걸스 총알춤 모름?
총알뿅뿅- 하트뿅뿅
같은 말임.
![]()
오늘도 1인칭 ㄱㄱ
오늘은 음슴체 포기하겠음.
웬지 음슴 쓰면 안될거 같은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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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5월에 있은 일이다.
북경시 전체가 白宝山 백보산 사건때문에 한창 난리가 났을때다.
白宝山 백보산
유영철, 강호순과 맞먹는
중국 건국이래 희대의 살인마다.
96년부터 97년까지 저지른 사건에는
군인, 경찰, 시민 15명 살해.
그 외 15명 상해.
감옥에서 두명 살해.
모든 경찰이 이 사건에 투입되어 눈코 뜰새 없던 시기다.
친구랑 밥먹고 오는길에
친구의 아는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이 가까이 왔을때
난 그 사람한테서 풍기는 강렬한 피 냄새를 맡았다.
막상 눈앞에 왔을때는
그런 냄새가 없었다,
하지만 생고기의 냄새가 난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
헤어지고 나서
난 내 친구에게 물어봤다.
'누구야?'
'응, 대양이라고 하는데
다른 도시에서 여기 이사온지 얼마 안 됐어.'
'어디 사는데?'
'저기 자전거 수리점 맞은편 14번지에'
친구가 말한 그 집은
유명한 흉가였다.
'그냥 느낌인지는 몰라도
저 자식 그 집에 들어간뒤로
사람이 이상해진거 같아.'
'직업은 뭐야?'
'따로 직업같은건 없는걸로 아는데?'
'아까 저 사람한테서 무슨 냄새 안났어?'
'고기 비린내? 잘 모르겠는데'
워낙 내 직업이 경찰이다보니
내가 묻는 말에 친구는 별 망설임없이 얘기해주었다.
그리고 대양에 관한 얘기는 그렇게 끝났다.
다음날,
그 친구가 또 나를 찾아 왔고
우린 같이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오래된 선배가 나를 보고 다가오더니
대뜸,
'너 어디 갔었는데
온 몸에서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냐?'
라고 했다.
깜짝 놀란 나는
어제 있었던 일을
선배한테 얘기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대양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못찾았다.
그리고 열흘이 지났다.
경찰서에
절도범 신고전화가 들어와서
몇명이 출동을 했다.
장소는 바로
자전거 수리점 맞은편
17번지 였다.
여기서 잠깐 집 설명을 할게요.
약간 한국의 한옥과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수 있는 북경의 전통마당있는 집입니다.
四合院 사합원이라고 하죠.
큰 대문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안에 방 여러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근데 이 절도사건이
신기한게
절도범이 집안(마당이 아니고 집안이에요)에 갇혀서
구해달라고 소리를 질러서
지나가던 사람이 듣고 신고를 한것이다.
도둑질 하러 들어간 사람이
안에 갇히다니.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첫째, 그 집엔 사람이 안 산지 오래됐는데, 도둑이 뭐하러 들어간것인가.
둘째, 대문에 걸려 있는 자물쇠에는 건드린 흔적이 하나도 없다.
셋째, 마당안에 안에 있는 방 세개에도 자물쇠가 있고, 오랜시간 열지 않은 관게로 녹도 슬어 있는데, 도둑은 대체 어떻게 들어간것인가.
우리는 큰 대문을 뛰어 넘어 들어가서
도둑이 갇혀있는 방문의 창을 깨고서야
도둑을 데리고 나올수 있었다.
밖에 나와서 본 도둑은 19살 어린 나이었고
학생이었다.
몸에 지닌건 후레쉬와 작은 칼 밖에 없었다.
자세히 물어본 결과,
근처 사는 학생인데
흉가라는 소문을 듣고
탐험을 하러 온거라고 했다.
보호자한테 연락을 해서야
우린 그 말이 사실임을 검증했고
이 흉가는 매일이다싶이
탐험을 하러 오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하지만
남자애가 대체 어떻게
그 집에 들어간것에 대해서는 설명이 안됐기에
우리는 심문을 계속했다.
남자애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사실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친구들과 여기에 흉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몇명이서 들어가보자고 했다고 한다.
14번지에 가려고 담을 넘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불러세웠다고 한다.
왜 오밤중에 남의 집 담을 넘냐고 하면서.
그리고
14번지에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는데(대양이 살고있음)
들어갔다가
주인이 늬네 죽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난해한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17번지를 가리키면서
자기 집이라고 하면서
14번지랑 비슷한 구조인데
사람이 안 산지도 오래됐고
보러면 저기 한번 가보라고 했다고 한다.
남자애 말로는
17번지는 분명 그 할아버지가
열쇠를 꺼내서 열어줬다고 한다.
다른 애들은 무서워서 안 들어가려고 하고
이 남자애만
혼자서 들어갔다고 한다.
방안에서는 탁자와 의자만 있었는데
먼지가 잔뜩 쌓였다고 한다.
그래서
'할아버지 나중에 낮에
청소 해드릴게요
너무 더럽네요
왜 침대하나도 없어요'
했더니
할아버지가
'니 목숨도 내가 살려줬는데
침대 하나 사줘도 되지 않냐'
라고 했다고 한다.
그때는 학생도 별 생각없이
그냥 그 말을 지나쳣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둘러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어떡해도 나올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방안에서 소리를 쳤고
지나가던 사람이 듣고
경찰에 전화를 한것이다.
조사를 다 하고
우리는 남자애가 너무 놀래서
헛소리 좀 한다고 생각을 했다.
남자애가 가고 나서
한 선배가
연신 이상하다고 했다.
이 사건이 뭔가 숨겨진것이 있는거 같다고.
그때 제일 오래된 선배가 또 한마디 던졌다.
'아까 저 남자애 몸에서
비린냄새가 안났냐?'
내가
'생고기 냄새가 나는거 같았어요.'
라고 하자
전부다 나를 쳐다봤다.
결국 우리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사건이 아님을 판단하고
재조사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건진게 없었고
조사 들어간 4일째 되던날,
또 신고가 들어왔다.
어떤 할아버지가
개를 데리고 산책하다가
풀숲에 개가 미친듯이 뛰어가서
고기덩이를 물고 나왔다고 제보를 했다.
그 할아버지는
전쟁에 많이 나갓던 터라
단번에 사람고기라는걸 알아챘다고 한다.
우리는
9일동안 미친듯이
주위를 뒤졌다.
근처에서 3덩이의 고기를 더 찾았으나
그리고는 더이상의 수확이 없었다.
모든 연결고리가
갑자기 사라진듯 싶었다.
13일째,
또 신고가 들어왔다.
주민들이
대양이 살고 있는 14번지에서
지독한
썩은 냄새가 난다고 했다.
그리고 6월초의 날씨에 파리떼가 무성하다고 했다.
우린 처음으로
14번지에 들어서게 되었다.
20도가 넘은 날씨에
들어섰건만
방은 차가운 공기가 맴돌았다.
닭살이 온몸에 돋았다.
한 동료가 이렇게 말했다.
'씨x 도살장에 들어선 느낌이 나냐'
모두
그 말에 숨을 죽였다.
마당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서는 문을 열고
발을 내딛자
'퍽'
하는 소리가 났다.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보자
그만 깜짝 놀래고 말았다.
발 전체가
피바다에 잠겨있었기 때문이다.
피바다!
말 그대로
바닥은 피로 출렁였다.
그날 우리는
그 집에서 17구의 산산조각이 난 시체를 발견했다.
그 중 하나는
우리가 들어서기
2시간전에 살해된것이었다.
당장에 대양을
체포했다.
대양은 전부다 자기 혼자 죽인거라고 했다.
하지만
뒤에서 자기한테 지시를 하는 한 여자가 있었다고 한다.
대양은 그 여자의
이름과 신상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우린 그 여자에 대해 조사를 했으나
추측하다 싶이
그 여자는
죽은 사람이었고,
바로
6년전에
이 14번지에서
살해되었다.
앞에서 대양은
다른 도시에서 이사왔다고
언급했었다.
그런데 대양은
이 여자의 부모님이 어디에 살며
부모님 집,
옷장에 뭐가 들어있는지까지 샅샅이 알고 있었다.
더 이상한것은
바로 절도범으로 오해받은 고등학생을 심문하던날,
그 학생이 대양의 집 담을 넘으려고 할 그 시간에,
대양은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분해하고 있었다고 한다.
즉 그 시간에
남자애가
14번지 담을 넘었더라면
대양한테 가차없이
살해당했을것인데
마침 할아버지가 불러세웠던 것이다.
우리가 조사 끝내고 간다음에
대양은 그 시체를 페기하러 밖에 나왔다가
바로 그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말한 바로 그 할아버지 말이다.
대양의 묘사는
고등학생이 말했던 사람하고 일치했다.
입가에 있던 점도 똑같았다.
할아버지는
대양이 커다란 짐가방을 메고 있는것을 보고
뭐 도와줄거 없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대양이 필요없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죽은 사람 도와주는거 어려울것도 없는데...'
라고 했다고 한다.
그 말에 대양은 할아버지도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자기 집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시체페기 때문에
일단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단다.
하지만 시체처리하고 왔을때 할아버지는 사라졌다고 한다.
우리가 대양을 잡았을때,
대양은
그 할아버지 신고로 자기가 잡힌줄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뒤로
17번지에 산다고 했던
그 할아버지는
찾을수가 없었다.
사건은 해결됐으나
우리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너무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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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를 번역하며
글쓴이는 많이
섬뜩했음.
지나친 부연설명은 자제했음.
실화이기에 설명이 안되고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더 많은거 같음.
여러분의 상상과
추측에 맡기겠음.
웬지 그게 더 무서울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정리를 하자면
14번지에 사는 대양은
정체모를 여자의 사주를 받고 (아마도 귀신인듯)
사람을 미친듯이 죽였고
17번지에 산다고 하는 할아버지가
그 고등학생을 살린거임
하지만
그 여자나,
할아버지나
모두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것임.
하나는 악귀,
하나는 신
뭐 그런거 같음.
글 올린 시간은 정각 12:00
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