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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다고 삿대질하고 입에담질 욕들을 소리질러대며 하는..

웃음밖엔.. |2011.05.31 02:48
조회 147 |추천 0
안녕하세요.한국이 아닌 국가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통역하며 대학원을 계획중인 20대중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늘 대낮에 있었던 일을 자세하겐 아니지만 써보려고 해요.. 하소연처럼..이 글이 길수도 있어요.. 
이글이 어쩌면 '개념 상실한 사람들'폴더에 있는 이유가 저라고 해도, 전 그부분은 인정합니다.하지만, 전 악플보다는 진지한 충고.. 듣고 싶습니다. 이 일을 어디가서 떠벌리기도.. 창피하거든요..

오늘 저는 한국사람들이 가는 슈퍼에 잠깐 들렸습니다.제 남자친구랑요.. 제 남자친구는 외국인입니다. 하지만 전 이 사람을 외국인이기 때문에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떳떳하면서도.. 저에 대핸 몰라도, 이 사람에 대해 수근거릴 한인분들에겐 절대적으로 비밀로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국사람들 있으면.. 영어 하기도 싫은게 제 성격이구요.. 
그 앞에 현지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저를 보며 비웃고 저와 제 남자친구에 대해 말장난을 했습니다.그리고 그 옆에 현지인 한분, 한국아저씨 한분 계셨구요, 여기에 있던 현지인도 저를 노려볼듯 쳐다보더군요. 그렇게 저는 슈퍼에 들어가 마실것을 사고 나왔습니다. 떠나려고 하는 찰나에 제가 슈퍼에 들어갔다 나오는데도 웃고 쳐다보고 노려보고 .. 정말 못참겠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what are you fu.c.k looking at?"(뭘 쳐다봐?)여기서 funing은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으나.. 한국말로 10원짜리 들어가는 욕같은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그랬더니 한국인하고 있던 이 현지사람.. 절 죽일듯이 노려보더군요.그래서 제가 현지언어로 "뭘봐요?" 그랬습니다.그랬더니 그 사람이 현지언어로 "어디 감히 현지인들한테 욕을 해대?"이러면서 다가오더군요.그래서 저는 그사람이 다가오면 설명하려고 서있었습니다.그러더니 다짜고짜 이 현지인이 현지언어로 처음에 "왜자꾸 fu.c.k you fu.c.k you 해?" 그러면서, 저에게 서툰 한국말로 더듬거리다가 하는 말. "썅.NYEON"제가 어이가 없어서 한국말로 그랬습니다.  "여기서 그 fu.c.k은 그런의미가 아니거든? 미.친거 아니야?"
그리고 그 현지인.. 혼자 왔다갔다거리며 옆에 있는 의자를 들려는 시늉 (절 치려고)을 하면서 쌍욕을 퍼붓더군요(자기가 아는 한국욕들). 
그리곤 옆에 있던 한국아저씨.. 저한테 와서는 삿대질을 하며"야. 니가 지금 얘네 현지인들이라고 자꾸 fu.c.k you fu.c.k you 한거 아냐?"
제가 그랬습니다."삿대질 하지마세요. 반말하지마세요."
그랬더니 이 한국 아저씨.. 이제 소리를 지르며 "아.구.창을 찢어 패뿔라 뭐 저런 NYEON이 다 있어 #@$(#@*%^@%(패겠다느니쌍욕)"
제가 그랬습니다."삿대질하지 말라고. 반말하지말라고. 언제봤다고 자꾸 반말이에요?"
그랬더니"내가 니네 아빠만큼 나이있어. 나이가 50이야 (어쩌고저쩌고..이것도 패겠다느니 쌍욕)"
그래서 제가"우리아빤 당신같지않아 어디다 비교해? 우리아빠도 나한테 이런욕 안해. 근데 왜자꾸 나한테 욕하는데?"
그랬더니 "니NYEON이 자꾸 현지인들이라고 fu.c.k YOU fu.c.k YOU 했잖아 내가 들었어"그래서 제가 "전 그렇게 말한적 없는데요. 그리고 그 fu.c.k이랑 제가 쓴거랑은 의미가 전혀 달라요. 영자에 영은 알고 자꾸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랬더니 저한테 더욱더 위풍당당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혼자 타지에 있는 여자 유학생인줄알고 만만했겠죠) 소리를 지르며 하는말.. "양NYEON. 양NYEON. 지에 JOT 바른 NYEON" 이라고 하더군요.(저.. 영어 통역하지 않습니다. 여기 현지어 씁니다. 그럼 저를 이젠 현지인에 비유해서 칭해야겠네요? 그리고 저 여기 살면서 한국아저씨들 외국인 몰려있는 바에서 피흘리고 싸우는거보고 말릴려고 했던적도 있고, 현지여성분이 같이 안간다니깐 소리지르고 깽.판부리는 한국아저씨들 보고, 와이프 애기낳으러 한국가셨을때 현지여성이랑 바람나서 키스한거 보고.. 여기에서 왠만한 한국아저씨들이라면 저한테 이렇게까지 말씀 하실 수 있는 분이 없을텐데요.. 살면서 이런 말도 처음 들어보고 진짜..)
제 남자친구요? 계속 하던일이 그분들 자리 일어서서 올때마다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고 그사람들 팔 쓰다듬으면서 그만하고 말리고..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 슈퍼 들어갔을때도.. 나올때도.. 남친 손한번 잡은적 없습니다.. 한국분들.. 현지인들 눈총때문에. 
그래서 제가.. 정신을 놨습니다. 그리고 소리지르고 웃었다가 화냈다가 솔직히 입에 못담을 욕은 엄두가 안나더군요.. (저 솔직히 평소에 욕 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아는 욕 몇마디 했어요. 그리고 치라고 했죠. 계속 패겠다는데, 치라고. 나도 아빠 부르겠다고. 여기서 안부르고 그냥 넘어가는거 다행으로 알라고(저희 아버지 무서운 분이세요.. 그리고 제가 아버지 안부른 이유는.. 저희 아버지 좀 되시는 비지니스 하시는 분인데.. 저도 어린나이도 아니고해서. 안불렀습니다..). 그랬더니 솔직히 그 한국 아저씨. 
눈빛이 제 남친이 키가 2m가 넘으니 거기서도 겁먹었겠고, 제가 아버지 얘기 꺼내니까 그때는 아예 자기자리로 가서는 현지인한테 그러더라구요. "하지마 하지마, 저런NYEON은 상대할 가치도 없어"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 레벨은 아주 아스팔트를 기네요 기어." 
그리고 슈퍼 사장님(한국분) 오셔서 말리시는데.. 이분께는 어찌나 죄송한지.."사장님 정말 죄송해요. 저 원래 이렇게 예의없지 않은데 저런말 듣고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사장님이 옆에 있는 외국친구가 더 놀랬겠다며.. 심한말 들었네.. 
그리고 그자리를 떴습니다.근데 그 사람 더 큰소리로 슈퍼 사장님께 "이NYEON 저NYEON 해대더군요."진짜 다시 가서 한바탕 더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만큼은..
남친은 말도 못알아듣지.. 이걸 번역해주고 싶지도 않지.. (결국 했긴했죠.. 남친이 손을 바들바들 떨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느처럼.

하지만 하루종일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럽던지요.당당하게 어른스럽게 대처하지 못하고.. 더 심했던 덜 심했던.. 그사람들하고 똑같은 짓을 하고 말았으니 말이에요..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그런데 대게.. "양NYEON 지에 JOT바른 NYEON"이라고 들었던 생각밖에 안나더라구요.. 하루종일..머리가 지끈 지끈 아프고.. 말할 사람은 없고.. 이런말 들었다는걸 어디가서 말해요?게다가 50대 아저씨한테, 월요일 대낮에 사무실에 있는게 아니라 슈퍼앞에 나와서 현지인이랑 시간떼우며 쌍욕하는 사람한테 같이 쌍욕한것도.. 어쨌든 굉장히 무례한점도 있고, 제가 똑같은 수준밖에 안된다고 생각되고.. 
어쩌면 제가 너무 평소같이 제 언어도 아닌 영어를 그렇게 썼다는게 잘못한 일이겠죠..근데.. 왠만하면 남자친구랑 있을땐.. 영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톡커 님들은 어때요?아마 제가 자초한 일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이런일이 터진다면 어떻게 대처하셨을 것 같아요?
전 지금 자야되는데 머리는 지끈지끈아프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제가 진짜 많이 잘못한 일인가 싶어서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조언.. 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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