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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저에게 마음이 있는 걸까요?

연두 |2011.05.31 18:38
조회 597 |추천 0

글쓰는 모임에서 만난 분인데요.

동갑이에요.

 

올초에 선후배님들 다 모인 자리에서,

저와 그 분 둘다 싱글이라 선배님들이 엮어주려고 놀리셨거든요.

저는 민망함에 일찍 술자리를 떠났구요.

동기 언니가 그 분에게

"00이 어때?" 하니깐

"어우, 괜찮죠." (이건 예의상 대답 같아요.)

라고 했다면서, 동기 언니가 잘해 보라고 다음 날 전화 주셨더라구요.

저도 그 분, 괜찮게 생각하고는 있는데.

그 분이 저 보다 객관적으로 잘난 부분이 많아서... ㅠㅠ

 

그러고 모임에서 동아리 모임 신청이 있어서,

제가 먼저 신청을 했어요.

근데 그 분도 제가 든 동아리에 신청을 하시더라구요.

(장편 쓰는 모임인데, 그 분은 2년 동안 달랑 단편 한 번 써 본 분이라 좀 의아...)

 

그렇게 해서 한 달에 한 번씩 공부 모임을 하고 있어요.

지금 총 3번 보았구요.

겪어볼 수록 괜찮은 분 같은데...

여자들만 모인 모임(저와 그 분만 싱글, 그 분만 남자분)이라 조심스러운 것도 많고.

술자리를 가지면 좀 더 편해질텐데 낮에 모여 낮에 헤어지는 모임이라 쉽게 친해지기도 어렵구요.

 

카페에 올리는 제 글에,

"표현이 뭐랄까... 귀여우세요 ㅋㅋㅋ"

"읭? 캭! 보고는... ㅋㅋㅋ 샘 넘.. ㅎㅎ" 등등...

 

이 분이 모임의 반장이라서,

한 달에 한 두 번 전화를 주시는데, 공적인 대화만 하고 있어요.

 

여자들만 모인 자리에, 아주머니들 이어서.

모임할 때 마다 언니들이 이 분 소개팅 시켜주겠다고 하는데,

바빠서... 라며, 오케이는 안 하시더라구요.

 

이 분,

저에게 호감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오랜만에 설렘이 찾아와 좋기는 한데,

이러다 나 혼자 상처 받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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