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맘속에 언제부턴가 어느 여자분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고, 그분은 어느 카페에서 일하셨습니다.
저는 그 카페의 커피를 좋아했기 때문에 자주 다녔습니다.
전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있었지만 그냥 호감이라는 것으로 끝날것이라는 생각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한 순간부터 제가 카페를 커피를 마시러가는게 아니라 그녀를 보러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 저는 거의 매일같이 그 카페에 가서 그분에게 얼굴도장을 찍었습니다. 괜히 학교에서 공부해도 될것을 카페에 가서하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제가 책을 들고 카페를 다니기도했습니다.
정말 그분에게 말을 걸고 싶고,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보다 나이도 한두살 많을것 같고 당연히 남자친구가 있을꺼라는 생각에 카페에 갈때마다 그녀가 일하는 모습만을 보면서 지냈습니다.
그 후부터 그 카페 입구를 들어서는것 조차 제게 설렘을 줬습니다.
저는 제가 그런 설렘을 다시 느낄수있다는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첫사랑을 하던 그때보다 더욱더 큰....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일주일전에 카페를 갔는데 리모델링을 한다고 5월 말부터 6월말까지 휴업을 한다고 써있었습니다. 그때가 카페가 공사에 들어가기 5일 전 정도 였습니다. 저는 그 표시를 보고는 너무도 많은 생각을 너무도 짧은 시간에 했어야했습니다. 한달동안 휴업이면 그녀가 공사후 계속일을 한다는 보장도 없었고, 지금 남친이 없는데 한달이라는 긴 시간 사이에 생길수도 있고, 그녀를 한달동안 못보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맘을 전달해야겠다고 생각을했습니다.
공사 전날은 그녀가 일을 하지않기때문에 공사 3일전에 그녀의 퇴근 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밤 12시에 그녀가 나오더군요... 택시를 잡으려 서있던 그녀에게 전 말을 걸었습니다.
저 : 저기... 안녕하세요, 혹시 저 아시나요??
그녀 : 네.... 손님.....
저 : 아 아시네요! 다름이 아니라 그쪽이 맘에들어서 그러는데 연락처 하나 받을 수 있을까요??
맘에 든다고 했더니 그녀가 웃더군요... 희망을 주는 웃음이였습니다(적어도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죠). 그녀는 망설였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저는 말실수를 했습니다... 남친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녀가 흐지부지하게 있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를 보냈습니다.
그녀를 보내고 아는형을 만나 술한잔을 했습니다. 형이랑 말을 나누면서 저한테 이런 감정을 준 그녀를 이렇게 쉽게 빨리 포기할순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전날 같이 술마신형과 같이 쪽지를 썼습니다...한시간이 넘도록 멀어떻게 쓰는지 고민한 끝에 썼습니다. 그리고 쪽지를 전해주러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일하던 다른분이 마감하느라 기계를 다 닦아 주문을 못받는다하시더군요. 저는 당황해서 쪽지를 못주고 나왔습니다. 나오고 나서야 그걸 알고는 엄청 고민했습니다. 원래는 조용히 줄 계획이였는데 일하는 다른 두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망설이는 저를 보고 형이 한마디 하더군요. "그런걸 망설이는거 보니 별로 안좋아하는가보네?" 저는 그말에 너무도 화가나 곧바로 다시들어갔습니다. 제가 다시 들어갔을때 그녀는 안쪽에서 일하는 중여서 보이질 않았습니다. 거기서 쪽지를 전해주라고하는것은 아닌것 같아 일하는 사람한테 그녀를 불러달라하고 쪽지를 건내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퇴근시간까지 한시간을 기다리니 그녀가 나왔습니다. 저는 다가가 쪽지는 읽으셨나요, 언제 시간되시면 커피라도한잔 사고싶다는 제 맘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녀의 표정이 좋지않았습니다. 제말에 또 망설였는데 이번엔 안되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택시를 타기전에 저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저 오늘로 그만 뒀습니다, 맘편히 오세요." 어떻게 보면 저를 생각해서 한말이기도 하지만 전 너무 화가났습니다. 정말 입밖으로 말하고싶었지만 하지 못한말... "그쪽이 없는데 어떻게 편히가나요." 정말 맘속으로 수십번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떠났습니다.
그녀의 이름, 나이, 사는 곳, 연락처 아는것 하나없던 저는 힘들겠지만 슬슬 잊어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저는 언젠간 다시 마주칠 날이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보려 합니다. 저는 정말 작은 희망을 안고 기다립니다. 저는 한번 찔러본게아니라 정말 하루하루 그녀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냈기때문입니다. 저는 다르다고, 남들과는 비교안되게 노력할거라고 알려주고싶습니다.
이글을 쓰는것도 그녀가 혹시나 읽지 않을까, 읽고 제 맘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맘을 갖고있기때문입니다.
공사가 끝난후에도 저는 그 카페를 가서 기다릴것입니다. 그시간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