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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 점원한테 미친년소리들었네요

어머 |2011.06.01 21:32
조회 1,583 |추천 3

아...

분이 아직도 가라앉질 않네요

 

대충 사건은 이렇습니다

연신내에 살고 있고 그쪽(연신내역)에 옷가게가 많아 집에 들어가기전에 청바지를 좀 보려고

청바지 가게에 들어갔죠.

며칠전부터 생각했던 흰색 스키니나 아이스진을 살까 하구요

 

딱 들어가서 밝은색 바지를 향해 시선을 두리번거리며 있었더니 직원이 사이즈 몇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 사이즈를 말하고 사이즈쪽에서 보고있는데 뭘 찾냐고 묻길래 흰색이나 밝은색 바지 찾는다고

하니깐

요리조리 찾더니 있긴있는데 사이즈가 한치수 큰게 있대요

그래서 딱 거울에 대보고 햇더니 크겠더라구요

"커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보는데 제가 찾는게 제 사이즈 칸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눈을 돌려 한치수 작은 사이즈에서 보는데 걸려있는 윗 선반에 접혀있는 바지들이 있는데

100%에 가깝진 않지만 약간 원하는 색깔이 있길래 집어들고 거울에 대봤죠

그리고는 다시 접어서 원래대로 있던 자리에 놓았는데.

 

놓자마자 직원이

"위에거 청바지 보지마세요 여기있는거 밑에다 걸려있어요"

이러더라구요.

좀 황당해서

"여기중에 걸려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랬더니

 

"다 걸려 있어요" 그러길래

 

"없던데...찾아주세요" 그랬죠

 

"찾아보세요 걸려있어요"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처음부터 틱틱대던 말투와 명령조로 얘기했다는게 좀 기가막혀서

 

황당해서 직원을 쳐다만 봤죠

더이상 사고싶은 마음도 없고 나가면서

"이런식으로 장사하시면 안되죠"

이랬더니

 

나가는 나한테 뒷통수에 대고

"미친년 아냐"

 

그소리 듣는 순간 손이 다 떨리더라구요

내가 왜 점원한테 미친년소리를 들을정도로 잘못한게 있는지

 

부모님한테도 누구한테도 들어보지않았던 말에

너무 놀랬어요

 

벙쪄서

뭐라구요? 이한마디하고 서있는데

마침 다른 손님분이 제 입장에 서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어떻게 손님한테 미친년이라고 할수가 있냐며

그랬더니 너무 당당하게 점원이 저손님이 잘못했으니까 그렇죠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도 처음부터 보고있었는데 윗 선반에 옷 꺼내본게 그렇게 잘못한거냐

당신말투 나도 맘에 안들었다

듣고 있자니 당신 손님한테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너도 귀한딸이면 저 손님도 귀한딸이다

 

이런식의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사람한테 미안하대요

저 옆에 있었는데 저는 대놓고 무시하고

더웃긴건 옆에있던 매니저인가 사장인가 더 나이많아보이는 언니가 나랑 실갱이할테는 참나 이러면서 쳐다보고만 있다가

그분이 그러시니깐

죄송합니다  너 올라가 있어 너 잘못했으니까 올라가 있어

.....

난 뭐에요?

나한테 미안하다고 그래야하는거 아니에요?

그순간 난 투명인간 취급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고싶지도 않고 할 정신도 없어서 슬그머니 나왔습니다

분이 안풀리네요

 

제가 나이에 비해 좀 어려보여요 게다가 일마치고 간거라 좀 추레하게 하고 (피곤에 지친얼굴로 )

갔거든요

제가 약간 어디가서도 편하게 하고다니면 무시 받고 잘 해요

(그렇다고 이정도의 무시까지는...)

 

걸어오는길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했더니 거기 어디냐며

엎어놓겠다며 노발대발입니다

 

지금 오고있다는데...

같이가서 사과받아야하나요?

별일 아니니깐 그냥 참고 있을까요?

 

 

 

억울해요

제가 미친년소리들을만큼의 행동을 했는지

흥분이 가라앉질않네요ㅜㅜ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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