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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과제 중 26살 또라이놈 ㅡㅡ 어쩌죠? 스압 ★

09대딩 |2011.06.02 01:22
조회 3,814 |추천 16

 

전 90년생 여대생입니다.

며칠 전 학교에서 조별과제가 있었는데, 같이 조를 짰던 된 사람이 진짜 아... 또라이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별과제는 주제를 정해 그 것을 교육하는 형태였는데, 제가 PPT 담당이었습니다.

 

그래서 날짜를 정해 그날 다들 네이트온에서 모여 자료를 구해서 저한테 줬는데 그 26살먹은 또라이새끼-이하 똘끼-가 조별모임에 참여를 안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날짜를 착각해서 그시간에 잠을 자고있었다나 어쨌대나.

 

그러려니 하고 그러면 나머지 자료는 당신이 찾아서 주세요~ 하고 조원들이 다 설명해줬습니다.

 

그리고 전 네이트온을 잠시 켜뒀다가 새벽 1시?쯤에서야 껐구요. 그때 온 대화나 쪽지는 하나도 안봤지만 똘끼 말로는 자기는 네이트온 대화까지 켜가며 열심히 나한테 물어봤는데 내 대화를 씹었다 어쨌다 하면서 제탓을 합디다만. 그래요. 대화창 확인을 안한건 잘못이죠.

 

그리고 그 일이 있고 나서 2일정도 후에 약속이 있어 나갔다 오고 나서 토요일에 과제를 미리 끝내놓으려고 자료를 열었는데 이게 왠..ㅋㅋㅋ...

 

출처도 없고, 날짜도 없고, 출처를 확인하려고 그 멘트로 다시 검색해봤는데... 몇개는 개인 블로그에서 긁어온거... 원래 자료는 출처가 확실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중고딩도 아니고 대학생정도 되면 출처 확실히 따지는거 당연히 알텐데...ㅋㅋㅋㅋ그리고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게 출처였거든요.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이 자료는 도저히 못쓰겠다 싶어서 일단 제 선에서 피피티를 완성시키고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친구랑 만나고 집에 온 시각이 밤 12시 쯤이었는데요. 마침 네이트온에 그사람이 있길래 대화를 걸었습니다.

대략 내용

 

얇 저 / 굵 똘끼

 

저 : 자료 이렇게 보내주시면 어떡하냐. 출처도 날짜도 없어서 쓸수가 없다.

똘끼 : 지금 나 과제 많은데 이제와서 이러면 어쩌냐. 내 대화를 씹어서 내가 임의대로 한거다

저 : 그 날 모임있던날 다 제대로 설명해줬는데 무슨소리냐. 출처랑 날짜 정확히 표기하라고 그때도 분명히 말했다.

똘끼 : 그게(출처가) 뭐가 중요하냐.

저 : ㅡㅡ;; 중요하다. 교수님께서도 누누히 강조하셨던 부분이다.

똘끼 : 근데 지금 나한테 시비거냐?

저 : 헐 ㅋㅋㅋㅋㅋ

똘끼 : 웃지말고

저 : 흥분하지 마시고 자료는 출처랑 날짜 정확히 있는걸로 찾아와야 한다.

똘끼 : 알았다. 찾아와야 하는걸 알려달라.

저 : ....주제는 이거고 표나 그래프가 포함된 자료일수록 좋다. 출처가 확실해야 한다.

똘끼 : 아는내용이다. 아는거 그만말하라

저 : ;;네..

똘끼 : 그럼 뭐 찾아야되는지 쪽지로 보내달라

저 : ㅡㅡ..

 

ㅋㅋㅋㅋㅋㅋㅋ저 대화가 있고나서 네이트온 쪽지로 주제와 찾아야 하는 내용 써서 보내주고나니까 시간이 1시정도? 말이 안통하니 이길 자신도 없고 ㅋㅋㅋㅋ 너무흥분해서 손발이 바들바들 떨려서 그냥 끄고 자야겠다 해서 컴퓨터를 껐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저 : 여보세요?

똘끼 : 왜 당신 할말만 하고 끊습니까.

저 : 할말 다했으니까 끊죠. 뭐가 부족하신데요.

똘끼 : 당신이 만든 PPT에 출처가 어디써있는데요?

 

참고로 제가 만든 PPT에는 이만큼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사제목을 따오고 그 밑에 기사를 퍼온 신문과 날짜를 써놨습니다.

 

저 : 거기에 있는데 뭐가 문제냐.

똘끼 : 이게 무슨 출처임?

저 : ;;;출처는 내가 어디서 뭔가를 가져왔으니 그 가져온 곳을 표기하는거다.

똘끼 : 이게 중요함?

저 : ;;;;;;;;;;; 중요함; 교수님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원래 자료는 출처가 중요한거다.

똘끼 : 내가 보낸 자료는 뭐가 문제냐

저 : 아....... 자료에 출처가 없다. 그리고 지금 우리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주제의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똘끼 : (이때부터 반말) 야

 

ㅋㅋㅋㅋ갑자기 반말하면서 혼자 신발조카조카신발신발 이러고 ㅋㅋㅋㅋㅋ욕을 공시렁공시렁거리기 시작했음다.

 

똘끼 : 그래서 신발 뭐가문젠건데

저 : 반말하지 마시죠. 저 당신이랑 반말할만큼 친한사이 아니거든요.

똘끼 : 신발 내가 너보다 나이 많거든? 무슨상관이야 조카

 

새벽에 남자한테 욕에 반협박인 말을 들으니까 막 떨리고 눈물이 나고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덜덜 떨면서 바락바락 대들고 있었는데 제 동생이(고1...저랑은 5살차이고 그놈이랑은 9살차이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서 제 방문을 열었는데 수화기에서는 왠 남자가 누나한테 욕하지 누나는 울고있지 그래서 흥분하면서 핸드폰을 확 뺏어서 지가 욕하더라고욬ㅋㅋㅋㅋ

 

너 뭐하는새낀데 누나한테 욕하냐! 넌 누군데 나한테 지랄이냐! 이새끼저새끼소새끼말새끼강아지 아주그냥 ㅋㅋㅋㅋ

둘이서 신나게 욕을 하면서 싸우는데 동생이 제 편 들어주니까 막 서러운게 올라와서 펑펑 눈물은 나고.. 혼자 끆끅거리면서 그러지마, 일 더 커지니까, 누나 학교사람이니까 걱정말고 들어가있어. 이러고 진정시켜서 들여보낸다음에 다시 얘기했습니다.

 

저 : 죄송합니다. 동생이 실수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말을 딱 하는데 서러운게 울컥울컥 쏟아져서 혼자 막 울음삼키고 혼자 진정좀 했습니다. 한 10초정도?

 

똘끼 : ㅋㅋㅋㅋㅋ지금ㅋㅋㅋ뭐하셨어욬ㅋㅋㅋㅋㅋ전화하다말곸ㅋㅋㅋㅋ

 

ㅋㅋㅋㅋㅋ울음삼키는게 들렷나봅니다. 혼자 낄낄거리고 미친듯이 웃으면서 전화를 받는데... 소름돋고 무서워서 정말 손이 경련수준으로 떨리더라구요.

 

똘끼 : 전화중에 ㅋㅋㅋ그러시는겈ㅋㅋ예의가 아니죸ㅋㅋㅋㅋ

저 : 그럼 목소리도 잘 안나오는데 억지로 울먹울먹 대화하는건 예의구요?

똘끼 : 킄ㅋㅋㅋㅋㅋ아무튼ㅋㅋㅋㅋ신발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어쩌라고?ㅋ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저부분, 똘끼가 미친듯이 비웃으면서 말할때부터 소름돋아가지고 정신없이 뭐라고 따졌는데 잘 기억 안나고, 자세한건

 

너 지금 취업준비하냐? 출처가 뭐가중요한데? 아주 지랄하고있다? 신발 난 조에서 빼라. 점수 빵점줘라. 성기같아서 안한다. 니 꼴리는대로해라 신발.

 

이러고 끊은 마지막멘트뿐이구요. 그날밤은 정말 무서워서 잠 한숨도 못자고 남자친구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다 말해주고 어찌어찌해서 얼굴 퉁퉁 부은채로 학교갔습니다.

때마침 조별과제가 있는 수업은 월요일 아침 10시부터..^^ 힘들어서 간신히 앉아있는데 그새끼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오더라구요. 사정을 들은 제 친구는 그사람이 웃으면서 오길래 아~사과하려나보다 하고 그냥 엠피꽂고 잤고, 저도 그런줄알고 사과하면 안받아줘야지! 이러고있었는데 ㅋㅋㅋㅋ

다짜고짜 ㅋㅋㅋ

 

"니동생 나 죽이러 온다며요. 언제오는데요?"

 

이러면서 ㅋㅋㅋㅋ자기 따라 나오랍니다. ㅋㅋㅋㅋㅋ

 

내가 미쳤다고 당신 따라가서 무슨꼴 당할지 내가 어떻게아냐고 그러면서 절대 안나갔더니 정말 생글생글 웃으면서 니동생 내가 죽일거라고 되게 해맑게 말하는데 이새낀 정말 싸이코패스다 .. 싶고.. 말이 안통해서 남자친구랑 얘기하라고. 니보다 9살이나 어린애랑 그러지말고 남자친구랑 해결하라고 그랬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당장 남친 번호 내놓으랍디다.

 

얘 지금 일하니까 당장은 안된다. 이랬더니 문자로 하겠답디다. 그래서 얘한테 물어보고 주겠다 이랬더니 당장 내놓으라고 지랄지랄합디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따가 준다고요!!! 하고 소리를 빽 질렀더니 아..이러고 가는데 ㅋㅋㅋㅋ

 

그 뒤통수에다 대고

너같으면 니 누이가 새벽에 어떤새끼한테 울면서 욕먹고있는데 가만히 있겠냐??? 이렇게 한마디 쏘아붙였더니 "신발,됐고." 이렇게 말하며 유유히 갔습니다..

 

더 억울한 사실은 너무 해맑게 웃으면서 오길래 다들 사과하러 온 줄 알았고 아무도 이 대화에 신경을 쓰질 않았다는거죠..

 

삐쩍말라빠진 찌질이찐따같이 생긴... 개미도 못죽일거같은 신학과 학생 페이스라서 그런지...ㅋㅋㅋ..하

 

그리고 강의 마지막시간에 교수님께서 짜투리시간을 좀 내주셔서 조원끼리 모여서 발표준비하라고 하셨는데 그놈이 되게 뻔뻔한 얼굴로 참석하더라구요.

 

사정을 들은 조장언니가 "당신 빠진대매요." 이랬더니 어물어물하면서 "그건 어제..홧김에.."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 전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가만히 앉아있었구요.

 

제가 조용히 있어서 그런지 막 변명을 해대는데 "난 자료를 잘 보내줬는데 저분께서 자료를 못쓰겠다고 하셨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순화하고 미화시켜서 얘길하길래 저한테 온 자료를 보여줬습니다.

 

ㅋㅋㅋㅋ당연히 조원들 반응 쒯이죠.

출처는 없고 이상한 내용 써있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새끼 진짜 또라이같은데 그렇게 욕하고 싸웠으면 옆에 있기도 싫을텐데 자료를 볼때 꼭 제 옆으로 와서 봅디다. 소름끼쳐서.... 조별모임중에 너무 무서워서 핸드폰들고 도망쳐나와서 남친한테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저새끼 진짜 또라이같다고, 제정신 아닌거같다고. 자꾸 옆에 달라붙는것도 소름끼친다고 막 징징징징 거렸더니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번호를 그냥 주래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조장언니가 절 부르더니 저사람 진짜 이상하다고 저 나간틈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줬습니다.

 

자기는 출처를 보내줬다 - 메일로 보냈으면 증거를 보여라 - (보낸메일함에 없음) 어..어? 이게 왜없지;

저사람(나) 피피티에 다른주제가 있었다 - 그 피피티 열어봐라 - (그런 주제 없ㅋ음ㅋ) 어...어...봤는데..

 

그러더니 그앞에선 한마디도 못하고 입 꾹 다물고있다가 강의시간 끝나니까 그냥 도망쳐나가더라구요.ㅋ

근데 지금 번호를 안주면 왠지 전화나 문자로 욕하면서 빨리 니 남친 번호 달라고 욕할거같아서 문자로 "번호 이거니까 맘대로하세요" 이러고 보냈습니다.

 

10분뒤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니 ㅋㅋㅋㅋㅋㅋ

 

걔랑 통화했다. 전화 받자마자 욕을 하더라.

내가 지한테 욕한것도 아닌데 막 나한테 화풀이하길래 나 걔동생 아닌데 왜 욕하냐 이랬더니 상관없다고 신나게 욕을 하더라.

그러더니 너 나이 몇살이냐고 묻길래 25살이라그랬더니 지는 26살이라더라.

그러면서 나는 지금 당장 너를 혼내줘야겠으니 당장 학교로 택시타고 오라더라.

나 돈없어서 택시탈돈 없다고했더니 25살먹은 사내새끼가 천만원도 안모으고 뭐했냐면서 욕하더라.

너 돈 많은가본데 그럼 택시비를 주면 내가 가겠다.

그건 상관없고 아무튼 쏼라쏼라쏼라쏼라쏼라욕욕욕욕욕욕욕욕욕.

너 많이 흥분한거같은데 진정하고 좋게 끝내자고 했더니 알았다면서 끊더라.

 

ㅋㅋㅋ...

천만원드립에다가 ㅋㅋㅋㅋ학교로 오면 패버리겠다면서 학교로 오라그랬더라고요 ㅋㅋㅋㅋ

 

솔직한 마음으론 남친이 와서 한대 패버렸으면 좋겠지만... 사정이 있는지라 ㅋㅋㅋ.. 잘했다 하고 칭찬은 해줬는데 너무 또라이같고 어이가 없어서 참...

 

천만원드립은 쳐놓고 택시비도 못내주나? 아니 마지막에 왜 고분고분 알았다면서 끊는건데?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아..내가 정말 미친개한테 물렸구나 싶어서 이 일을 그냥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일이 있고난 후, 다음주 화요일 ㅋㅋㅋㅋ그러니까 어제죠. 5월 31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한테서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른조인 친구인데, 모임중에 제가 싸운 얘기가 나왔나봅니다. 그러면서 거기 있던 언니들이 그게 무슨일이야? 라면서 친구한테 물어봐서 친구가 제 얘기를 해줬는데 그 조원인 복학생 오빠가 난 그렇게 안들었는데??? 라면서 하는말이..

 

"걔 완전 오버하는거래. 자기는 잘 찾아줬는데 필요없다고 안쓰고 막말해서 전화했는데 갑자기 남자가 전화를 받고서 자기한테 욕하더래. 걔 남자랑 동거하는거같다고."

 

 

 

 

..............이얘길 전해듣고 저는 멍~~~해져서 참 ㅋㅋㅋㅋ....그날도 집에 와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동거라뇨.... 여자한테 이런 소문이 참 치명적인데..... 동거라니 ㅋㅋ

 

해봤으면 덜억울하지 어휴미친 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건 그 복학생 오빠가 그 동거사실을 믿는 눈치랍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 뒷담이 뒤로 그렇게 심하고 깊게 퍼진다며요? 게다가 동거니까... 온갖 음담패설의 주인공이 되었을 저랑 오빠를 생각하니 한숨에 눈물밖에 안나오고...

 

그얘길 듣고나니 학교에서 과 남자들만 봐도 왠지 이상한 시선으로 날 쳐다보는거같고... 앞으론 웃으면서 인사해도 뒤로는 수건라고 욕하는거같고....

 

요즘 가슴이 갑갑하고 너무 힘듭니다. ㅋㅋㅋㅋ..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머니하고 아버지는 당장 그놈 번호 내놓으라고 고소해버린다고 입에 거품까지 무시는거 간신히 진정시켰는데..

 

설령 고소한다고 쳐도 고소할 그 증거를 제가 어떻게 잡나요... 너무 힘들어요.

 

톡커님들, 저 어떻게 할까요..ㅠㅠ

추천수1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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