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의사입니다. 전 공무원
큰 병원에서 일하는 실력있는 의사에요 애도 2명이나 초등 학교다니고 있고요.
근데 남편이 아프리카 그런데 오지에서 의사로 자원봉사 하는것에 지원하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갑자기 멀쩡한 직장 나두고 뜬금없이 왜 그러냐고 했어요.
남편은 이번 병원에서 그런 자원봉사 할 의사를 모집한다고 해서 남편은 이번기회에 꼭 가고 싶다고 했어요
남편 말로는 먼 아프리카 같은 오지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고쳐주는게 꿈이고 의사된 이유도 그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 젊었을때도 그런 오지에 가서 자원봉사한 경험이 여러번 있고요.
하긴 연애, 신혼때 부터 틈만 나면 그런 소리 하길래 저는 설마설마 했죠.
결혼도 하고 가족도 있는 사람이 그것도 한번 가면 1년이상 못오는데...
또 가면 얼마나 고생할꺼 눈에 뻔히 보이고...
남편도 제 맘을 아는지 조심스럽게 말을 하더라고요.
많이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지금 자기가 있는곳은 자기가 없어도 별 문제 없지만 자기가 갈곳은 젊었을때 가봐서 아는데 자기나 다른 의사들이 가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병에 걸린다고 하면서..
오히려 더 보람을 느끼고 자기가 젊었을때 부터 꿈꿔왔던 일이라고 하면서
전 솔직히 남편이 그런데 안갔으면 좋겠어요.
나쁜일도 아니고 좋은일 하러 가는데 괜히 반대 했다가 못가면 저만 나쁜 여자 되는것 같고.
그렇다고 허락하면 1년이 넘게 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고생할 남편 걱정도 되고.
또 애들, 아빠없이 지내는것도 걱정이 되고.
제가 매도 들고 엄하게 애들을 키워서 애들이 저보다 친구같은 아빠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
여러분 남편 그냥 보내는게 맞나요??